[4/30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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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Three Points>
a. 미국 증시는 5월 FOMC 경계심리에도, 테슬라(+15.3%) 주가 급등, 금리 하락 등에 힘입어 소폭 강세(다우 +0.4%, S&P500 +0.3%, 나스닥 +0.4%).
b. 5월 FOMC, 매파적이겠으나 주가 방향성을 다시 아래로 틀어버릴 정도의 강한 매파는 아닐 것
c. 국내 증시도 상승 예상되나, 휴장 및 FOMC 대기심리 등으로 강보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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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일 한국이나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주 첫 거래일은 순조롭게 넘겼지만, 주 중반부터 5월 FOMC, 미국 제조업 및 고용, 한국 수출, 기업실적 등 대형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치러야 하는 상황.
그 중 매크로 상 메인 이벤트인 5월 FOMC는 1~3월 인플레이션 불확실성 및 4월 이후 연준 인사들의 발언 수위 상승 등을 고려 시 매파일 것으로 판단.
여기서 4월 이후 코스피(-6.1%, 4월 고점 대비 4월 저점까지 하락률), 코스닥(-8.7%), 나스닥(-7.1%), 닛케이225(-7.0%) 등 주요국 증시가 월중 고점 대비 저점까지 한자릿수 후반대의 주가 급락을 경험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4월 중 엔비디아 발 AI 산업의 성장 불확실성이 이 같은 주가 급락에 일조한 측면도 있으나,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전망이 기존 3~4회에서 1~2회로 후퇴됨에 따라 달러 강세, 금리 상승 등 부정적인 외부 충격을 주가에 기반영 해왔음을 시사.
2.
현재 시장은 지난주를 기점으로 주가 회복력을 보이고 있으며, 이제부터는 회복 국면을 넘어 기존의 상승 궤도로 다시 복귀할 지가 여부가 관건이 될 것
(29일 종가 기준으로 4월 저점 대비 주가 회복률, 코스피: +4.0%, 코스닥: +4.4%, 나스닥: +4.6%, 닛케이225: +2.3%).
그 첫번째 관문은 5월 FOMC로써, 점도표나 경제 전망이 공개되지 않기에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중심으로 3가지 시나리오를 설정해보면 다음과 같음.
3.
첫번째 시나리오는 “금리 인하 시작 전에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데 더 많은 증거를 입수하기 원한다”와 같이 연내 금리인하는 기존 전망대로 유지하면서, 그 시점에 대해 모호함을 남겨놓는 것임.
이 경우 주식시장은 중립 수준의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매크로보다는 기업 실적 이벤트 및 경제지표 이벤트에 영향을 받는 장세에 돌입할 전망.
두 번째 시나리오는 “금리 인하까지 기존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이 더 커질 시에는 금리인상도 고려할 것”이라는 식의 강경한 스탠스로 급변하는 것임.
이는 현시점의 워스트 시나리오로서, 시장금리 추가 상승, 달러화 초 강세 등이 출현하며 주식시장은 기업 실적과 무관하게 추가적인 주가 조정이 불가피.
세 번째 시나리오는 “1~3월 인플레이션 상승은 크게 개의치 않으며, 여전히 2% 물가로 향하는 데 강한 확신이 있다”면서 점도표 상 금리 전망치(연내 3회)도 6월에 변경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강화하는 것임.
해당 시나리오는 베스트 시나리오로써, 금리 및 달러화 레벨 다운 등이 일어나면서 주식시장은 3월 FOMC 이후의 흐름과 유사하게 안도랠리를 구가할 수 있을 전망.
5~6월 중 발표되는 4~5월 고용과 물가 지표에 따라 실질적인 본게임인 6월 FOMC 및 이후의 FOMC 경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 시, 두번째, 세 번째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음.
따라서, 시장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의 매파 결과인 첫 번째 시나리오를 베이스 시나리오로 삼고 5월 FOMC에 임하는 것이 적절.
4.
전일 국내 증시는 금요일 미 증시 강세 vs 장중 엔화 변동성 확대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됐음에도, 시클리컬, 바이오, 인터넷 등 지난주 반등장에서 소외됐던 업종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코스피 +1.2%, 코스닥 +1.5%).
금일에는 자율주행 호재에 따른 테슬라(+15.3%)발 미국 증시 강세로, 전기차 및 자율주행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상승 출발 하겠으나, 1일(수) 국내 휴장 기간에 따른 불확실성 및 5월 FOMC 대기심리로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
장중에는 대내적으로 삼성전자의 사업 부문별 실적 등 주요 기업 실적, 대외적으로는 전일 160엔대를 터치했다 속락했던 엔/달러 환율 변화 등에 영향 받을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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