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 프로필 이미지
K.O.T.H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스크랩 2015년 8월 7일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1일차 후기
라이오라~™ 추천 0 조회 370 15.08.08 09:00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intro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폭염이 이어지는 한여름.

입에서는 'X벌~ 더워 죽겠네~' 라는 말이 마치 히트곡 노래가사마냥 입에서 연신 맴도는 그런 한여름.

그 모든 짜증을 날려버릴만한 무언가를 찾던 도중 마침 인천 송도에서 큰 축제가 열린다기에 퇴근 후 지하철에 몸을 실었습니다.


아..근데 지하철안이 시원하고 좋네요.

굳이 인천까지 안가도 될거 같아요.

.

.

.

라고 하면 더이상 글이 이어지지 않으므로 어쨌건 쭉 갔습니다.


2015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입장




그렇게 달리고 달려 도착한 인천...


와...근데 국제업무지구역에서 펜타포트 부지까지 엄청 머네요.

그렇게 걷고 걸어 마침내 도착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현장.


티켓부스에서 1일권 팔찌 교환하고 마침내, 드디어, finally 입장하려는데...

메인게이트가 생각보다 작아서 살짝 실망.





어쨌건 입장을 하고나니 빅탑스테이지에서는 김창완밴드가 한창 공연 중이더군요.

하지만 저는 8시부터 시작될 넥스트(N.E.X.T) 의 무대를 보기위해 드림스테이지로 바로 향했습니다.





말도많고 탈도 많은 드림스테이지!!

막 기타소리랑 드럼소리랑 노래부르는 소리는 들리는데...이건 뭔가 너무 허전하잖아??

넥스트(N.E.X.T) 의 인기가 이정도 밖에 안되??





가까이 가서보니 뒤에 인천시 홍보영상은 뭐고 공연을 하는건지 마는건지 이 알 수 없는 분위기는 뭐지??

하며 타임테이블을 다시 꺼내봅니다.






아...난 왜 여태까지 8시 시작으로 알고 있었던거지??

시작 안놓칠라고 미친듯이 걸어왔건만...

뭐 어쨌든 본의 아니게 저에게는 30분의 여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그 30분간 펜타포트 부지 이곳저곳을 둘러봤는데...참 이쁘게도 잘 꾸며놨네요.

진짜 축제분위기 납니다!!





2015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넥스트(N.E.X.T)]






그리고 8시 반이 조금 넘어 마침내, 드디어, finally 시작된 넥스트(N.E.X.T) 의 공연!!



(vocal : 이현섭)


(vocal : 홍경민)


(vocal : 이성우)


참..기분이 이상했습니다.

2004년 동대문에서 본뒤로 무려 11년만에 다시 보게된 넥스트(N.E.X.T) 의 공연인데

무대위에서 카리스마를 뿜어내던 마왕님은 어디가신겁니까...



(vocal : 안흥찬)


(vocal : 김바다)



넥스트(N.E.X.T) 에게 60분은 너무 짧기만하네요.

무대위에서 불러줬으면 하는 곡들이 당장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것만해도 열곡이 넘어가는데 

이 모든 곡들을 다 들을 수 없었다는게 그저 아쉬울 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1집 수록곡 안녕 의 무대가 가장 흥겨웠고 재밌었던 공연이었습니다.


넥스트(N.E.X.T) 의 공연이 열린 드림스테이지에 대해 하도 안좋은 소리를 많이 들었던터라 

애초에 기대를 접고 갔는데 그래도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은 사운드라 공연을 즐기기에 무리는 없었습니다.

다만, 확실히 소리가 뻗어나가지 못하고 웅웅데는것이 느껴지더군요.

특히 마지막 그대에게 에서는 제대로 소리가 먹혀버렸습니다.




R.I.P 신해철







너무나도 짧게만 느껴진 넥스트(N.E.X.T) 의 무대가 끝나고 이날의 메인을 빅탑스테이지로 이동했습니다.





캬...압도적인 크기를 가진 빅탑스테이지 무대의 위엄이 엄청나네요.





그렇게 무대의 위엄에 취해 헤롱헤롱 거리는 사이 마침내 조명이 꺼지며 그분들이 나오십니다.



[스콜피온스(Scorpions)]





신보 수록곡 Going Out With A Bang 과 함께 시작된 스콜피온스(Scorpions) 의 공연!!

아..진짜 이건 말도안돼....

무슨 CD 틀어놨나요?

칠순을 앞두신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맞는지 싶을정도로 청량하고 흔들림없는 목소리를 들려주는 클라우스 마이네옹의 보컬은

정말 귀가 정화되더군요.






너무나도 뜨거웠던 하루였지만 저녁이 되니 바람도 슬슬 불며 조금은 시원해지고

무대위에서는 Always Somewhere / Eye of the Storm / Send Me an Angel 그리고 Wind of Change 로 이어지는 

발라드 트랙들이 울려펴지니 참으로 잔잔하고 좋습니다.


Wind of Change 에서 커다란 떼창을 예상했으나 사람들이 가사를 잘 모르나봐요.

마이크를 넘겼을때 생각보다 잠잠했던 반응은 괜시리 민망해졌던...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인 Big City Nights 을 끝으로 이날의 밤도 저물어만 갑니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닌거 다 아시죠??

앵콜무대로 Still Loving You, Rock You Like a Hurricane 가 이어지며 마지막 순간을 불태운채 

스콜피온스(Scorpions) 의 무대가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로 결성 50주년....

이건 뭐 제가 태어나고 말고를 논할게 아니라 저희 부모님조차 어린 아이들이었던 시절에 지구 반대편에서는

이런 음악을 선보였던 밴드가 있었다는게...또 그게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는게 참으로 놀랍고 또 놀랍기만 합니다.


건강하세요..ㅋㅋㅋ



outro




제 생애 처음으로 가본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현장.

2주전 있었던 안산M밸리 락페스티벌이 최악의 운영으로인해 현재까지 지탄을 받고 있는 중이라

이번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은 더욱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저야 뭐 실제로는 현장에 3시간 정도밖에 있지 않았으니 운영이 어쨌네저쨌네 논할 입장은 아니지만

일단 제가 있었던 3시간은 정말 쾌적했습니다.

부지도 깔끔하니 좋고 ,부스들도 잘 정리되어 있는 느낌이고, 관람객들도 한여름밤의 축제를 즐기고 있구나 하는게 딱 보이고,

무엇보다 몬스터 부스의 누님들은 이쁘고...응?


23시 50분 꽃가마 셔틀을 예매해놓은 터라 디아블로(Diablo) 의 무대를 보고 오지 못한게 아쉽지만

그래도 원래 목표가 넥스트(N.E.X.T) 와 스콜피온스(Scorpions) 였으니 만족합니다.


이제 오늘하루 쉬고 내일은 핀치(Finch) 로군요!

저에게 있어 2015년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은 이렇게 끝났지만 첫 인연이 좋았으니 앞으로도 이 인연 잘 이어가봐요!!









 
다음검색
댓글
  • 15.08.08 18:37

    첫댓글 갈까말까하다가 안 갔는데 후기보니 갈껄 그랬나봐요ㅠㅠ 뜨거운열기가 느껴지네요

  • 작성자 15.08.09 09:18

    아..오시지 그러셨어요..ㅠ.ㅠ

  • 15.08.08 23:11

    저도 스콜피온스..땜에 가볼까 했는데 아쉽네요;;그래도 라이오라 님 덕분에 대리만족~!감사합니다 ㅎㅎ

  • 작성자 15.08.09 09:19

    진짜 전설이 왜 전설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 15.08.09 12:46

    알짜배기만 봤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