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극조 씨의 동시 ‘가을 풍경’ 외 4편을 기쁜 마음으로 추천한다. 시는 마음의 그림이다. 동시는 어린이의 서정을 그려낸 어린이의 시이다. 어린이는 어른의 스승이라는 말도 있다.
순수하고 고운 어린이 같은 마음으로 쉽고 아름다운 시어를 사용하여 하나의 의미를 만들어 내고 시적인 이미지를 창출해 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장극조씨의 작품은 이러한 동시의 기본과 품격을 휼륭하게 갖추고 있는 우수한 작품이다.
실력있는 문인을 한국문단에 내보내는 마음은 기쁘고 든든하다. 더욱 열심히 노력하시어서 한국문학을 빛내는 큰 별이 되시기를 기도한다.
(백두산문학 신인문학상 심사위원회)
♥ 백두산문학 신인문학상 당선 소감 <동시>
파란 하늘을 다시 올려다보는 마음
장 극 조
당선 소식을 들으니 참 기쁘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문예부에서 고학년 형들과 함께 글짓기 공부를 하였다. 어느 날 아침조회 시간에 교장선생님께서 내 작품을 낭송하고 아름답게 잘 표현했다고 칭찬을 해 주시는 것이 아닌가! 너무나 기뻐 가슴이 두근거렸고 그 때 쳐다본 하늘은 정말 파랬다.
그 후 교육대학을 졸업하고, 교사로 교단에 섰을 때 내가 지도한 학생을 데리고 산 넘고 물 건너 멀리 백일장에 참가했다. 우리 학교 아이들 두 명이 장원을 차지하여 너무나 좋아 하늘을 올려다보았을 때 햇살은 빛나고 정말 하늘은 파랬다.
오늘 신인문학상에 응모한 동시가 당선되었다는 동지를 받고 올려다 본 구월의 하늘은 정말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이었다.
마음이 무디어진 동심의 칼날을 다시 세워서 좋은 동시를 빚으라는 격려로 알고, 어린이의 마음을 살피고 용기를 내어 아동문학에 열성을 다 할 것을 다짐해 본다.
그 동안 동시를 쓰도록 늘 챙겨주고 채찍질 해주신 박근칠 시인님과 동인회 일을 맡아 할 때 늘 격려해 주시던 김동억 시인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작품을 살펴 부족한 글을 뽑아주어 새로운 힘을 주신 심사위원님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며, 내가 속한 소백동인회와 봉화문인협회 회원들과 이 기쁨을 같이 하고 싶다.
장극조(張極祚)
1950년생
대구교육대학2년 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4년 졸업
대구교육대학교대학원 졸업
아동문학소백동인회 회원
봉화문학회 회원
경북글짓기연구회 이사
현재 :칠곡 왜관초등학교 교감
. 주소 : 730-120 경북 구미시 상모동
삼학빌라트 5차 101동 101호
전화: HP 011-382-0495
첫댓글 너무나 훌륭한 글을 읽고 나갑니다. 글에 대한 자세한 평은 할 능력이 없지만 매사에 글을 가까아함이 범상치아니했는데 정말 훌륭하십니다. 좋은 글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퍼 갑니다. 제작권 침해?? 아닌지요?
좋은 글 올려주시어 감사합니다. 장 교감님의 뛰어난 글 솜씨는 우리동문의 큰 자랑입니다. 더욱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교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