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은 유난히도 춥고 많은 눈이 내려서 겨울 동안에 상옥소나무 농장에 가지도 못했는데
모처럼 날씨도 따뜻하고 시간이나서 토요일에는 상옥친구안테 부탁을 해서
하루일을 좀 도와 달라고 했더니 흔쾌히 도와 준다고해서 지난가을에 하다가 남겨놓은 곳에다
고추지주(철근)를 땅에 고정시킨뒤에 소나무를 눕혀서 예전에 사용하던 전선줄로 묶어서
어느정도 수형이 잡힌뒤에 전선줄을 풀어주는데 우선 1차적으로 눞히는 작업을 하는 날입니다
내년에는 반대로 곡을 주어서 쉽게 설명하면 기형 소나무를 만들어 가는 과정입니다
소나무를 눕혀서 고정시켜 놓은 모습입니다
처음엔 이광경을 본 시골분들은 어리둥절~어떤이는 산돼지가 나무를 다 밟아놓고 갔다고
전화를 하였을 정도...ㅋㅋㅋ
이렇게 하나하나 눞여 근간 만어 가는것도 쉬운일이 아니더군요
소나무 농장에 일을 한다고하니 안동농고 23년선배님이신
유랑아제님께서 청도에서 상옥까지 오셔서 나무수형잡는 기술과
앞으로 소나무 키워가야할 청사진을 그려주시고 28년간 나무를 키우신
기술을 전수해 주셔서 많이 배웠답니다 기념 사진도 한 컷 찍고
훈수를 들어가면서 당당한 소나무 농장의 주인이 되고자 배우는 중입니다
유랑아제님은 경남 밀양에서 약30년 분재인생의 대가,분재협회 회장도 역임 하셨고 소나무 실생은 끝내줌! ^^
유랑아제 선배님께서 힘든부분은 해결해 주시고 28년간의 노하우를 발휘하십니다
소나무 根幹부터 눞임은...급격한 자연곡을 유도함이 목적이다-
일은 우리 밭에서 일을하고 새참은 옆집 사과나무 전지하는곳에서
라면을 끓여서 같이 먹었는데 역시 고향의 인심은 훈훈 합니다
일요일날은 동생들을 불러서 작은 소나무 밭에도 수형잡기를 하고서
지난해 심어 두었던 블랙베리 밭에 지주를 안세워 줬더니 누워서 옆으로만 자랐네요
그래서 뿌리부분을 짤라서 올해 지주를 세워서 잘 키워볼까 합니다
봄철이라서 모두가 많이 바쁘게 일하는데 하우스골재를 뽑아서 트랙터에 옮기는데 방법이
참으로 대단한 아이디어라 신기해서 지나가는데 한 컷 했답니다
소나무 이랑사이에 부직포를 깔아 두었는데도 지난해 잡초가 얼마나 잘 자랐는지
엄청나게 많았는데 말라서 많이 줄었는데도 마른풀이 가득하죠
일요일 오후에는 동생들 동원해서 마른풀을 전부 치웠답니다
우리집 막내동생의 아들녀석들 장난치느라 정신 없어요
사진 찍는다니까 폼도잡고 농촌에오는걸 너무 좋아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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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상옥 프로 폴리스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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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돈 때문에 저리도 소나무를 못살게 굴어도 되는건지?
역시 임과는 나무의 대가여!! 근데 내일모래면 산천초목이 푸르른 5월 인데 아무리 좋아도 그렇지
가죽모자는 안방 장농 깊숙이 보관 했다가 올가을에...... 머리에 땀때 난다카이..
못살게 하는걸로 보이면...그건 그렇게 보면 되는거고제법 추워서 따슨 모자를 썼다네
관상가치를 올려 인간에게 좀더 기여케 하기 위함이라 여겨주면 고맙겠네
그래도 林과 출신이라 나름 지역의 분재협회장 도 역임 했으니 이계통에선 30녀년 노하우 인정받고 있다네
이 소나무 심은 지역이 포항山中 7백고지
모도 댓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