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공개수업 날 있었던 일....

[바람숲]

지난 12일(화)에 동료교원평가 공개 수업을 했어요.

제가 원래 수학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늘 국어 수업을 공개하곤 했는데

이것도 어쩌면 매너리즘에 빠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수학을 선택했지요.

모든 수업에서 '생각열기'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제가 요즘 사랑에 빠져 있는 레몬이를 등장시켜 자료도 만들었어요.

그런데....

정작 수업할 때.....TV도 잘 안 켜지고, 이지캠도 말을 안 들어

생각했던 대로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좀 아쉬웠답니다.

생각열기(안선모).ppt

그래도 아이들은 싱글벙글....

왜 그렇게 웃냐고 했더니만, 그저 좋답니다. 수업공개를 하는게 너무너무 좋답니다.

오늘 일기 검사를 하던 중, 그 날 일을 쓴 꾸러기들이 몇 있어 그대로 옮겨봅니다.

(틀린 글자도 있고 잘못 된 정보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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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월) 맑음

제목 : 내일이 공개수업

 내일이 공개수업이다. 교감 선생님과 7반, 6반 선생님께서 오신다고 하셨다. 정삼각형의 성질에 대해 배운다고 하셔서 좀 걱정이 됬다. **이가 잘 따라가주면 좋은데 잘 따라갈지 모르겠다. 잘 따라가면 좋을련만....**이가 일기나 숙제를 하면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아이들은 **이가 할 수 있으리라고 믿을까? 나는 믿는데....**이는 확실히 할 수 있다. **아 파이팅!

(하루종일 아무 것도 안 하는 **이....책상에 엎드려 있거나 실실 웃고만 있는 이 아이를 어쩌면 좋을까? 그저 학교에 나와주는 것으로도 고마워해야할까? 너희들의 의견은 어떠니?)

5월 12일(화) 비가 온다

최준희가 이빨이 아파 조퇴해서 강민재가 최준희 자리로 왔다. 강민재가 오니깐 분위기가 무언가 이상했다. 항상 웃는 분위기인데 조용해졌다. 게다가 좀 시끄러워진 것 같기도 하다. 흠....최준희가 조퇴를 하지 않았다면 분위기가 이게 아닐 것 같았는데..... 무언가가 좀 아쉽고 모니터가 잘 안 켜져서 아쉬웠다. 교감선생님이 도와주셔서 뭐랄까....조금 아쉽고 부끄러웠다. 그래도 우리 반 공개수업은 최고였다!

(모니터가 안 켜진 게 아니고, 선생님이 실수한 거란다. 켰다고 생각했는데 안 켜진 거였어. 그리고 교감선생님이 도와준 게 뭐가 부끄럽니? 난 좋기만 하던데....)

5월 12일(화)

제목 : 공개수업한 날

 오늘은 공개수업을 하는 날이다. 그래서 옷도 단정하게 입고오고, 준비도 많이 했다. 공부를 하고 있는데 다른 선생님하고 교장선생님이 오셨다. 갑자기 김서원이 웃긴 말을 해서 빵 터졌다. 너무 재미있었다. 근데 우주 모둠이 다른 쪽을 하고 있어서 교장 선생님이 이쪽이라고 하셨다. 참 재미있었다~

(교장 선생님이 아니고, 교감 선생님이란다. 옷도 단정하게 입고 준비를 단단히 했구나.)

5월 12일(화)

제목 : 공개수업한 날

 6교시 시작할 때 높은 분 선생님들이 오셔서 공개수업을 했다. 애들은 선생님 보며 웃었다. 난 긴장되고 수업은 정삼각형에 대해 배웠다. 미션 1,2는 제대로 못했다. 아쉬웠고 다음엔 꼭 잘 할 거고 정말 정삼각형의 변은 모두 똑같고 6cm 6cm 6cm 이나  7cm 7cm 7cm 이면 똑같기 때문에 정삼각형이다.

(아이고, 긴장 많이 했었구나. 사실 선생님도 긴장 많이 했단다.)

5월 12일(화) 춥다

제목 : 공개수업

 학교에서 공개수업을 했다. 우리는 공개수업을 레몬이와 함께 했다.

 첫번째 미션은 컴퍼스로 정삼각형 그리기였다. 첫번째 미션은 내가 공부방에서 선생님이 아주 중요하다고 해서 알고 있었다. 먼저 주어진 선의 길이만큼 컴퍼스를 벌리고 그 상태로 원을 그린다. 그리고 반대쪽으로 돌려서 또 원을 그린다. 그리고 원과 원 사이에 있는 꼭짓점과 선의 양쪽 꼭짓점을 이으면(자로) 정삼각형 완성~

이것을 친구들은 처음이어서 잘 몰랐다.(그래서 내가 친구들을 알려주었다.) 역시 우리 모둠이 1등으로 다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우리를 부르셔서 발표를 해보라고 하셨다.(정삼각형을 어떻게 그렸는지)

친구들은 알긴 하는데 설명을 못하겠다며 너에게 떠넘겼다. 그래서 내가 우왕좌왕 발표를 했는데 선생님께서 잘했다며 스티커를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우왕좌왕 발표를 했다고?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았는데! 그리고 미리 예습을 해서 자신있게 친구들을 리드했구나.)

5월 12일(화)

제목 : 우리 반 공개수업

 우리 반 공개수업을 했다. 6교시에 밥 다 먹고 준비를 한 다음 선생님들이 오셔서 수업을 시작했다. 수학을 했는데 TV와 컴퓨터가 공개수업하니까 많이 떨렸던 것 같다. 나도 조금 떨렸지만 선생님들이 오셔서 공개수업을 하니까 재미 있었다. 수학시간에 레몬이에 대해 했기도 했다. 수학시간에 레몬이에 대해 하니까 레몬이의 일기가 갑자기 보고 싶어졌다. 다음 레몬이의 일기가 뭘지 궁금하다.

(아하, TV와 컴퓨터도 떨려서 잘 안 켜진 거였구나!)

5월 12일(화) 맑음

제목 : 공개수업

 오늘은 공개수업이 있는 날이다. 그래서 오늘은 6교시를 하였다. 우리 반은 6교시에 수학을 하셨다. 6교시에 수학을 하던 중에 교장 선생님께서 오셨다. 교장 선생님께서는 우리 반이 어떤지 표시를 하셨다. 그런데 수업을 하던 도중에 공부하던 텔레비전에 이상이 생겨서 표시하시던 교장 선생님께서 오셔서 텔레비전을 고치셨다. 그래서 우리는 공부를 계속하였다. 조금 실수해도 잘 한 것 같다.

(교장 선생님이 표시를 하신 것을 어떻게 보았지? 그리고 그건 무슨 표시였을까? 선생님은 긴장해서 아무 것도 안 보이던데?)

5월 12일(화)

주제 : 공개수업

 나는 학교에서 6교시에 공개수업을 한다고 했다. 과목은 수학이었다. 교감선생님도 오고 6,7반 선생님도 오셨다. 우리는 재미있게 수학공부를 마치었다. 재미있었다.

(뭐가 그렇게도 재미 있었을까? 궁금한데?)

5월 12일(화) 비 옴

<공개수업>

 6교시에 공개수업을 하였다. 수학시간에 하였는데 선생님이 TV 키는 것을 깜박하셔서 한참 뒤에야 다시 키셨다. 수업주제는 컴퍼스와 자를 이용하여 정삼각형 그리기, 각도기와 자를 이용하여 정삼각형 그리기였다. 컴퍼스로 그릴 때는 선의 길이와 같게 벌린 후 선의 끈, 선의 중간에 두며 그리고 점을 이으면 된다. 각도기를 이용한 것은 60도를 표시하고 선을 그은 후 반대쪽도 같게 그린 후 선을 지우면 된다. 선생님은 선생님 2명과 남자 교감선생님이 오셨다. 조금 긴장되었지만 수업이 즐겁고 재미있었다.

(열심히 잘 했어요. 선생님만 잘 했으면 100점이었을 텐데....ㅠㅠ)

[JiYul]

^^ 아쉬움이 많이 남았겠어요. 선생님의 마음을 아이들이 위로, 격려해주는 듯 합니다. 못보여준 자료는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세요!

[바람숲]

ㅋㅋ 내가 요즘 이렇게 정신이 없답니다.^^

[산지기]

수고 했네요.
사실 산수가 제일 쉬운것인데,...
기본만 알면 검산으로 답을 확인할 수도 있어서 확실한 답을 얻을수 있지요.

[바람숲]

그래도 대부분의 꾸러기들은 수학 시간을 참 싫어한답니다. 어쩔 수 없어 꾹 참고 하는 아이들이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