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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준 기회 (마2-127) 2021-7-7(수)
찬양 : 공감하시네
본문 : 마26:14-16절 ☞ https://youtu.be/J8bFSUFWoBk
<혼자서만 세상을 사는 듯이 주가 멀어 보이기만 할 때 우리는 바라보아야 하네 우리게 오셨던 그 주님을 주님이 우리의 아픈 맘을 아시네 가까이서 우리의 아픔을 공감하시네 ... 우리의 모든 상황에 공감하시네>
어제 젊은 세대 사역자들과의 만남이 있었다. 전웅제 목사님을 멘토로 하여 수원과 성남에서 서울과 시흥, 의정부에서 다양한 곳에서 모여 다음 세대들의 여름 수련회를 어떻게 섬길 것인지를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젊은 세대들의 뛰어난 아이디어들이 참으로 놀랍고 섬김의 열정들이 얼마나 감사한지 ... 한 전도사님은 청소년들을 일으키기 위해 같은 수련회를 3번에 걸쳐서 한다고 한다. 인원이 많이 모이지 못해서 ... 이래서 희망이 있음을 분명히 보았다. 주님, 이들을 축복하시고 사용하소서.
그리고 한 작은교회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아들이 찾아왔다. 웬일인가 했더니 자신의 작음도 힘겨운데 작음을 섬기며 자녀를 키워내기 어려웠던 아픔을 생각하며 6개월에 한 번씩 작은교회 목사님 자제분 장학금을 전하고 싶다고 하신다. 자기 자녀가 금번에 대학에 들어가는데 들어갈 돈이 엄청 많을 터인데 오히려 그 아픔을 더 작은 교회의 아픔을 치료하는 통로로 승화시킨 그 마음들이 얼마나 감사한지 ... 주님 축복하소서. 이들을 받아주소서.
오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가룟유다의 배신이 나온다. 14절
‘그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되’
신앙은 자신 생각을 꺾고 삶의 주인이신 주님 생각에 순종하는 것이다. 자신 생각이 꺾이지 않는 신앙은 매우 위험하다. 왜 날마다 말씀과 기도가 필요한가? 인간이란 존재가 늘 <자기>의 생각이 올라오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의 가룟 유다는 <그때에> 즉 예수님께서 자신이 생각한 왕이 아니라 무력하게 죽음을 예언하신 때이다. 또 300데나리온이라는 향유, 2천만원이 넘는 귀한 기름이 허비되는 현장을 축복하시는 주님을 보면서 자신의 생각과 다른 주님을 떠나게 된 것이다.
왜 자신의 생각을 꺾지 못하는 것인가? 여전히 주님이 자신보다 더 크시고 높으시며 넓으심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며, 자신을 내려놓지 못하기 때문이다. 믿음은 겸손히 자신을 내려놓고 주님이 주신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 것인데 이것이 쉽지 않다.
열두 제자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가 여기서 넘어지는 것이다. 무슨 이야기인가? 열두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인 유다마저도 이런 죄에 빠지는 것이란 사실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말이다. 오늘이란 시간 내 생각을 주장하느라 예수님을 배신할 가능성이 누구에게나 존재한다는 말이다.
사탄은 언제나 가장 중요한 순간, 가장 신뢰하는 자들도 이렇게 실족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울림을 가지고 들려진다. 사탄은 대제사장과 이러게 생각을 꺾지 못하는 두 사람을 연결시켜 예수님을 죽이려 한다. 15절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주려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사탄에 의해 가룟 유다는 대제사장과 연결되어 예수님을 팔아 버리는 배신의 자리로 나아가고 있다. 그러면 왜 가룟 유다는 홀로 제자의 자리에서 물러가지 않고 이런 엄청나고 엉뚱한 일을 했을까?
인간이 자신 생각을 꺾지 못할 때 그 생각의 옳음을 주장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생각을 공격하는 일을 한다. 오늘 가룟 유다는 주님을 따르면서 자기 생각을 꺾지 않고 결국은 자기 생각을 주장하며 예수님을 팔아 버린 것이다.
특히 가룟 유다가 가진 생각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내용이 있다.
<얼마나 주려느냐?>
가룟 유다는 결국 이것을 얻고 싶었다. 예수님을 이용하여 자신의 안전과 자신의 영화를 추구했다는 말이다. 때문에, 자기 생각과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을 때 자신이 섬겼던 주님을 돈을 받고 팔아 버리는 일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
이런 결정을 한 가룟유다의 모습을 성경은 이렇게 기록한다. 16절
‘그가 그때부터 예수를 넘겨줄 기회를 찾더라.’
<기회를 찾더라.>
인생은 어쩌면 기회를 찾는 것 아닌가? 그런데 그 기회가 어떤 기회인지가 중요하다. 가룟 유다처럼 예수님을 넘겨줄 기회를 찾는 사람에게는 그런 기회가 오지만, 정말 주님을 위해 자기 생각을 포기하고 주님의 부름에 순종할 기회를 찾는 사람에게는 위대한 기회가 올 것이다.
오늘 나는 어떤 기회를 찾는 사람인가?
나는 내 생각을 내려놓고 주님을 따르는 사람인가?
주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결국은 내 생각을 주장하다가 가룟유다처럼 주님 배신할 기회를 붙잡는 그런 사람은 아닌지 주님이 물으신다.
어제 저녁 아내가 물었다.
무슨 걱정있어요!
아니 없어요.
그런데 왜 표정이 밝지 않고 지쳐있어요.
나를 돌아보니 어제 사역의 자리가 매우 흡족했다. 그동안 내가 그렸던 그림이 이제 제대로 그려지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그런 놀라운 순간 나는 기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일을 지켜보기만 해야 하기 때문이다. 비빌 언덕이 되어주고, 플렛폼이 된다는 것은 주역의 기쁨을 사라지게 하는 것이다.
분명 꿈꾸던 것들이 하나하나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참 행복한데 정작 그 자리에 나는 그저 참관인 정도여야 하니 이것이 <나>라는 사람의 욕망에 기쁨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님의 기쁨을 선택할 것인가? 내 기쁨을 선택할 것인가? 두 가지 기로에서 나는 아직 분명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음을 발견한 것이다. 이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런 나에게 오늘 주님은 그러면 가룟 유다처럼 결국 배신하는 자리에 설 것이라고 경고하신 것이다. 아멘.
오늘 이 말씀앞에 서며 내가 모델로 그렸던 세례요한처럼 예수님은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며 겸손히 내려갔던 그 길을 내가 걷는 자임을 고백하며 이 길을 기쁨으로 걷는 자 되기를 결단한다. 주님, 이 종에게 힘을 주소서. 이 길을 멋지게 걷게 하소서. 젊은 세대 사역자들을 세워드리며 그 기쁨을 나의 기쁨으로 누리는 자 되게 하소서. 이런 기회를 붙잡고 끝까지 달려가게 하소서.
<라마나욧선교회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보기도 요청>
1. 비빌언덕과 플렛폼으로 쓰여질 30억 씨앗자금을 허락하소서.
2. 이곳에서 진짜 목사들이 세워져 다음세대를 일으키게 하소서.
3. 다음세대 교육 대안을 준비할 사람과 재정과 길을 열어주소서.
4. 땡스기브가 견고하게 세워져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