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도행 첫 배는 07;40 인데 05;00 채 못되어 도착한 용암포에서 어정쩡 시간을 보낸 후,
용암포는 작은 포구이며 구멍가게 조차 없기에 준비했던 오뎅라면으로 따끈 식사 마치고
◆ 산악회 버스까지 적재한 배로 20분이 소요된다는 사랑도와↑..↓작은섬 수우도를
◆ 정시에 내지항 도착,해안도로 잠시 걷다 금북개 마을 지나 좌'반질한 등로 따라 산자락으로
◆ 등줄기 온기 올 무렵 주능선 진입하여 출발지 내지항과 스쳐 지난 금북개 풍광 담고
암릉지 오름짓을 시작하는데 직전까지 내렸던 이슬비 영향으로 신경 쏱는 발걸음을
▲ 주욱 진행 할 지리산과 불모산까지 시야에 드는 것이 기분 좋아지며
▼ 펼쳐지는 풍광에 심신은 한층 상승되고 곧 사천의 각산 와룡산'임을
◆ 사랑도의 또 다른 항구 돈지항을 내려보고 사천시와 각산을 당겨보니 환상적'이라는
▲ 가야 할 지리산과 불모산은 발길 재촉하게 만들고
▼ 이쪽저쪽 볼꺼리 많은 움직임에 죽도를 확 땡겨서
▲ 안전한 등로 외면,곡예하 듯 넘어온 날등을 뒤돌아 보고
▼ 금산 호구산 망운산을 배경 둔 수우도 보며 지난 산행을
◆ 오늘 산행의 종착지 칠현산이 드러난 가운데 사랑도 대표봉인 지리산에 오르고
◆ 지리산 정상에서 선채로 첫 숨고르며 진행 할 촛대봉과 불모산을 겨냥해보고↑
조금 내려보게 되는 칠현산의 원경은 사랑도 아랫섬이라 부르는 것에 수긍이↓
▲ 특징과 담을 것 없는 촛대봉을 올랐다 내리며 내지항을 한번 더'와
▼ 진행하며 불모산과 그 아래로 건너야 하는 출렁다리와 사량대교를
▲ 불모산 오름 중에는 가마봉 부터 옥녀봉에 이르는 암릉지가 시선 붙잡고
▼ 쇠난간 박힌 날등에서는 와룡산 수태산 등 통영의 산군들이 발길 더디게
◆ 불모산 정상 달바위에서 뾰족한 곳은 통영의 거류산으로 추정은 해보지만..
◆ 불모산 정상을 내리며 지리산을 비롯한 꾸준하고 신명나게 거쳐 온 마루금과↑
가마봉 전~옥녀봉'까지는 공룡 등뼈로 상상되며 그 꼬리가 솟구 친 고동산을↓
◆ 가마봉으로 향하는 암릉에서는 좌측은 대항↑..↓우측으론 금평항을 내려보게 되기도
◆ 과거 동앗줄 잡으며 올랐던 곳을 잘 만든 계단 밟고 오르면 가마봉 정상이며
◆ 가마봉 정상에서 내려온 불모산과↑..↓어떻게 세웠는가 궁금해지는 출렁다리를
◆ 난공사였을 것 같은 생각드는 출렁다리 두곳을 보며 진행은 편해졌을 망정
산 타는 재미가 반감'되었을 뿐더러 흑기사를 자처했던 흑심의 남정네들과
은근히 백마 탄 남성의 손 길 기대했던 바람 든 여인네 설레임은 옛 야그로
◆ 듣기 민망 거북한 옥녀봉의 전설이 떠올려지는 정상에서 내려 온 출렁다리와↑
곧 대항고개로 내렸다 올라야 할 고동산 그리고 개통 얼마 안되는사량대교를↓
◆ 옥녀봉을 내린 안부 갈림에서 대부분 사랑초교로 빠지지만 혼자 대항도로에 내려
고동산을 향한 대항고개로 오르고 최근 등로가 정비된 푹신거리는 육산을 오르면
◆ 정상부'만 돌땡이 둘러친 고동산 정상은 비박꾼 반색할 데크가 널직하게 (텐트 3~4동)
◆ 지나온 곳을 돌아보고↑..↓가야 할 곳 살펴보는 재미 쏠쏠한 고동산을 내려와
◆ 차량과 사람통행이 없다시피한 사량대교를 전세 낸 듯 건너 좌측 절개지까지
살펴보고 되돌아 사면으로 닦아 논 등로를 편안히 오른 능선에서 사량대교를
◆ 서울 촌넘이 바닷가 산을 신명나게 오름 중 선채로 숨고르며 거제도 계룡산?을 담아내고
급오름 끝난 능선에서 전방 좌측 대곡산으로 판단되는 봉을 보며 갔다 와? 말어?를 반복,
왕복 40분 정도를 소비하면 막바지 진행이 팍팍해 질 것 같기에 분기점에서 결국 단념을
◆ 사랑도 윗섬을 아랫섬에서 감상하는 풍광과 봉우리 하나 둘 넘는 것을 즐기는 와중
◆ 드디어 칠현산 정상이 시야에 들어오고 사량대교와 다가오는 여객선을 한 컷에
◆ 선두와 후미의 커진 간격으로 조용한 정상에서 두미도↑..↓수우도를 정조준 담아보고
◆ 사량대교 개통에 맟춰 대항고개에서 다리 직전까지 등로 정비한 고동산을 마지막으로
하산을 시작, 질퍽과 낙엽 덮힌 급내림을 긴장하며 내린 도로에서 출렁다리를 정성 껏
◆ 버스 대기하는 덕동항에서 씻고 갈아 입는 정리 후 시간 여유로 사량대교를 한번 더!
이후 들머리였던 내지항 복귀하여 아침에 타고 왔던 배 승선, 사랑도여 잘 있거라를..
◎ 사랑도! 그 멀고 먼 곳으로~ 앵콜'산행
첫댓글 좋은 산행하셨네요~ 나중에 기회되믄 함 가봐야겠슴다...
다리 개통으로 한동안 산악회가 많이 몰릴 것 같슴다
어제 지들이 다녀온 산행기를 보는 듯 합니다.ㅎ
다른 게 있다면 우린 고동산을 못들렀고
막판에는 용두산 찍고 읍포마을로 내려온 게 쩜 틀리네요. ^^
지리망산+칠현산은 꼭 세트산행으로 같이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고동산은 그 날 저 만 갔다온 듯 합니다.안내자가 산은 잘 모르며 나눠준 개념도에 줄 긋고
무조건 15;00 하산하라고 나중에 16;30분 배로 나왔구만ㅜㅜ
개념도엔 용두봉 표시가 없어 바로 위인데 오르지도 못했구
도로가 막혀서리...
일요산행의 맹점이 고속도로 정체이더군여..
우리는 담날 갔다왔는데, 같이 다녀온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좋은 산행이었는데 교통체증이 넘 심해서 왕짜증!
좋은산행였다면 감수해야겠지여^^
그저 동네에서 뜀박질하고 술이나 한잔 받어먹으니
아주 좋던데
ㅋㅋ 내친김에 서브3 까정
멋있네요, 사량도 아직 못갔다왔는데, 꼭 가봐야겠습니다.
역시 산은 바다를 끼고 있어야 더욱 더 멋있나봅니다.
사량도의 산들이 멋있는데 바다까지 끼고 있고, 사진도 잘 담으셔서....
새벽에 배가 뜨면 좋았을텐데..
전과 다르게 펜션이 많아 전날 들어가서 여유롭게 상도 하도를 둘러보는 것도 좋을듯 하네여..
사량도의 이모저모를 아주 잘 보여주셨네요.가는 산길과 주변의 먼 산들도 보기 좋습니다.마치 수채화를 그리듯이 멋진 산행기와 사진입니다.잘 감상하고 갑니다.
잘 봐주시여 감사함다.^^
많이 변했네요.
그때 손잡아 주고 한 건 해놓는 건데...
그 놈의 윤리 도덕이 무엇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