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아까오의 MAX 점령 이후....
7월17일 K-1 서울대회 토너먼트에 또다른 태국선수가 참가한다는것이 관심이 증폭된거 같군요...^^
더군다나 상대선수가 주가상승중이 데니스강 선수 라니까, 낙무아이들의 관심이 고조된거 같네요.
제가 아는데로만 소신껏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번에 참가하는 카오클라이 선수는 현 태국 라차담넌 슈퍼웰터급(주니어 미들급이라고도 함) 챔피언에 있는 선수입니다.
K-1측에서는 무슨 근거인지 모르겠지만, 그 선수의 소속을 제왕회관이라고 하던데...ㅡㅡ
카오클라이는 태국최초의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전 무에타이 챔피언출신의 썸락깜싱이 소속된 쪼끼짐에서 배출한 선수입니다.
쪼끼짐은 무에타이뿐만 아니라 우수한 복싱선수를 배출하는 체육관이기도 해서, 카오클라이 역시 무에타이와 복싱을 겸해서 좋은 전적을 갖고 있습니다.
무에타이에 그런 체급이 있냐고 의문을 갖는 분이 있지만....룸피니 스타디움의 경우 체급표가 웰터급까지 밖에 없지만, 라차담넌은 국제식 복싱의 흥행도 많이 치루는 편이어서 인지, 무에타이 경기도 미들급(72.5kg)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체급이 높아서 경기가 자주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면에서 생각하면 K-1 MAX의 한계 체중이 70 kg이고, 이를 파운드로 환산하면 약 154 lbs 정도이니까...
카오클라이는 정확히 MAX 급에 적당한 선수입니다.
올해초 K-1 MAX에서 뿌아까오와 '태국 vs 태국'의 대결로 흥미를 끌었던 후지 체룸삭크 선수와 지난해 갑작스레 MAX에 참가하며 룰에 적응도 못한채 팔굽을 날리는 우를 범했던..^^; 사겟다오 선수도 바로 라차담넌의 카오클라이와 똑같은 체급의 랭커이니까요.
카오클라이의 최근 경기는 지난 5월17일 라차담넌 경기장에서 였습니다.
<카오클라이 선수의 경기장면 (Red 트렁크)>
이날 경기에서 요깨우 보초로썽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쳐 판정승리 하며 라차담넌 주니어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쪼끼짐의 대부분의 선수가 그러하듯이 카오클라이 선수 역시 테크니션입니다.
전형적인 파워 파이터인 쌈코나 뿌아까오, 펫람엑 등과는 상반된 스타일의 선수이지요.
어쨋든, 카오클라이 선수는 현재 라차담넌 슈퍼웰터급 챔피언으로써 라차담넌 슈퍼웰터급 체중은 69.85 kg이며 파운드로 약 154 lbs 입니다.
K-1 한국측의 발표에 따르면 카오클라이의 체중이 91.5 kg 라고 나와있다는데...
이는 파운드로 계산하면 202 lbs 입니다.
두달전 154 lbs의 체중으로 경기한 선수가 어떻게 무려 30 lbs 가까이 체중이 늘어났는지 이해할수 없지만...(운동을 하면서 두달만에 20 kg을 늘리는 방법이 뭘까요?)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번 MAX에 참가한 뿌아까오 보다도 더욱 가혹한 몸뿔리기를 했나봅니다..^^;;
절대 이해할수 없는 일이지만...추측컨데 약 80kg 정도의 체중을 만들기도 버거울거라 생각됩니다.
뿌아까오의 MAX 대회 참전때도 여러번 이야기 했었던 것이지만......저로써는 선수들의 안전문제를 고려치 않고 체급차에 따른 핸디캡룰도 없으며 상당히 제한적인 룰에 대한 개선의지도 없이 체급 구분이 없는 K-1식의 이벤트에는 더이상 애정이 가지 않는군요.
지금의 흥행위주의 이벤트에서 벗어나 만인이 공감하며 즐길수 있는 '스포츠'로 자리하기 위한 필요조건을 팬들도, 주최측도 인식하고 개선할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래봅니다.
아무튼 K-1 한국대회에 참가하는 카오클라이 선수의 안전과 선전을 기원합니다.
더불어 한국 헤비급 무에타이 선수의 간판스타인 이면주 선수의 선전도 기원합니다.
답변이 되었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태국정통무에타이태웅회관(http://cafe.daum.net/twmt)>
-운영자 송 백 호-
첫댓글 그렇군요.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많은 의문이 해소되었군요^^ 많이 잡아야 70kg인 태국 선수와 실체중 90kg이 넘는 데니스강선수가 맞붙는 웃지 못할 상황에서 낙무아이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체중차가 엄청나겠네요....그래도 선전하길 바랍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음 뿌아까오랑은 스타일이 다르군요. 낙무아이의 선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