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011210): 조금씩 개선되고 있어요
[하나증권 자동차 Analyst 송선재]
■사업구조 개편으로 수익성 회복될 전망
현대위아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7.7만원을 유지한다.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일회성 비용을 제거했을 경우 기대치 수준이었다. 저수익 사업의 축소가 외형 성장률을 둔화시키겠지만, 구동/등속 부문의 믹스 개선과 해외 엔진 법인들의 가동률 상승, 그리고 솔루션/특수 부문의 수출 증가 등이 만회할 것이다. 2분기/3분기 중 하이브리드 엔진과 열관리 부품군의 신규 수주에 성공할 경우 2025년 이후 기여도가 높아질 전망인 바 관련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사업구조 개편이 진행됨에 따라 점진적인 이익률 상승도 기대된다. 아직은 낮은 수익성으로 업종 내 P/E Valuation이 높은 편이지만(P/E 8배), P/B가 0.4배 대로 낮고 수익성 개선과 열관리 아이템의 성장 등이 진행될수록 Valuation이 재평가될 것으로 판단한다.
■1Q24 Review: 영업이익률 2.8% 기록
현대위아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지만(영업이익 기준 -4%), 일회성 이익/비용을 정산했을 경우 기대치 수준이었던 것으로 평가한다. 매출액/영업이익은 2%/17% (YoY) 증가한 2.14조원/598억원(영업이익률 2.8%, +0.4%p (YoY))을 기록했다. 모빌리티 부문의 매출액/영업이익은 1.98조원/538억원으로 2%/19% (YoY) 증가했다. 완성차 내수 물량 감소로 모듈 매출액이 6% (YoY) 감소했지만, 산동/러시아 가동률 상승과 국내 기저효과 등으로 엔진 매출액이 6% (YoY) 증가했다. 등속부품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구동부품은 믹스 개선으로 7% (YoY) 증가했다. 솔루션(예전 FA부문) 매출액은 북미 전기차 공장에 대한 납품으로 123% (YoY) 증가했다. 공작/특수 부문의 매출액/영업이익은 8%/7% (YoY) 증가한 1,595억원/60억원을 기록했다. 공작기계가 17% (YoY) 감소하며 부진했지만, 특수가 방산 수출 물량의 증가에 힘입어 74% (YoY) 증가하면서 전체 외형을 견인했다. 전체 영업이익률은 2.8%를 기록했고, 모빌리티와 공작/특수 부문이 각각 2.7%/3.8%로 전년 동기대비 +0.4%p/+0.0%p 변동했다. 외형 성장과 환율 상승, 단가 정산 등의 긍정적 효과가 있었지만, 생산 자회사 설립 비용(193억원) 등은 부정적이었다. 일회성을 제거하면 실질 영업이익률은 3.0%였을 것이다.
■2분기/3분기 수주 결과에 주목
2분기 이후 해외 엔진 법인들의 추가 회복이 기대된다. 중국 법인은 고객사들의 중국 내수 판매가 부진하지만, 중국발 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공장 가동률이 상승 중이다. 러시아 법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후 가동을 멈췄다가 고객사의 공장이 현지 업체로 매각된 후 생산을 재개하면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멕시코 법인은 고객사의 생산이 주춤하지만, 하이브리드 엔진 수주를 협의 중인 바 2분기 결과가 기대된다. 열관리 부품도 기존 공조/냉각수 제품으로 3분기 고객사의 eM 플랫폼향 수주 입찰도 진행될 전망이다.
전문: https://vo.la/XVC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