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축구가 지금이야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때부터 U23대회로 전환되면서 권위가 땅에 떨어졌지만
20세기만해도 아시아권에서 제일 권위가 높았던 국가대표팀 국제대회였었죠.
아시안컵이 70년대까지 본선참가팀이 4~6팀, 80~92년에는 참가팀이 8~10. 96년되서야 12팀,
04년대회부터 16팀이되는등 변동이 심했지만 아시안게임축구는 54년대회부터 80년대까지
본선대회 참가팀이 12~18팀이었을정도로 대회규모가 컸던대회.
마지악 성인대회였던 방콕아시안게임때는 23팀참가였고 92년대회까지 규정이 뒤죽박죽해 혼란했던 아시안컵에비해
아시안게임축구는 일찍이 조별예선.토너먼트 개념이 잡혀있었고 경기수도 아시아대회중에서는 제일 많았던대회.
한국.이란 아시아권 강호는 물론이고 그밑에급 대표팀도 대부분 최정예 1군을 동원해서 우승을 노렸었고요.
과거 아시아 축구강국이라 불리던 버마(미얀마)가 선전했던 대회도 이 대회였죠.
그러나 갈수록 아시아시장확대로인해 프로축구팀들의 경기수가 많아지고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진출하는 숫자가 늘은데다
독자적으로 개최하는 축구대회가 아니었고 FIFA와 연관성을 고려한 AFC고위층과 일본의 입김으로 98년대회를 끝으로
성인참가가 금지되었고 그후로는 아시다시피 참가국수를 대폭늘린 아시안컵이 아시아권 단일 메이져대회로 부상.
90년대 이전까진 아시안게임>=아시안컵이었으니 그땐 참가국수부터 아시안게임이 더많고 A대표가 출전하는게
아시안게임이었습니다. 70년대 이란, 80년대 쿠웨이트만봐도 월드컵나간 맴버랑 아시안게임 맴버랑 동일함. 한국이 아시
안게임 우승 총 4회인데 2014아시안게임을 제외하고 이때 한국의 아시안게임 3회우승은 아시아 메이저대회 우승이나
다름없다 생각합니다.
반면에 1956, 1960 우승했던 아시안컵은 사실 메이저대회라고 보기 민망한 4개국 친선대회 규모였고요.
첫댓글 올림픽을 안쳐주는 이유랑 같지 않을까요
월드컵이 있었기때문에 프로선수들 참가 금지시켰던 올림픽하고는 역사가 다르죠. 지금은 연령별대회가 됬고요.
이란도 자기들 아시아최강이라고 자부하는이유가 아시안게임최다인거도 크죠
92아시안컵이전까지의 아시안게임은 각나라 1군들 다참여했습니다. 88 아시안컵 사우디참가맴버랑 86아시안게임 참가맴버랑 크게차이안남.
70년대 최강이던 이란이나 80년대초 잠깐 떠오른 쿠웨이트도 마찬가지구요
아시안게임권위가 90년대들어 낮아지고 2002년부터 완전히 u23전환되면서 이란이나 한국이나 손해본게 크다고생각합니다
반대로 84년까지 아시안컵 본선 출전도못하던 일본은 92아시안컵 홈어드밴티지 엄청 넣으면서 우승한게 기폭제가되었고
12개국 확장된 96아컵이후의 한국성적은 변명의여지가 없지만요
우리나라의 경우 98 방콕까지는 국대가 나갔고 02 부산부터는 U-23+와카가 나간 걸로 압니다.
90년대까지만 해도 아시아에서는 아시안게임이 아시안컵보다 더 권위있는 대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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