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2023년9월 15일 금요일
이날은 예수님의 십자가 길을 함께하신 성모님의 고통을 기억하는 날이다.
일찍이 시메온은 성모님의 고통을 예언하였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루카 2,34-35).
성모님의 고통을 묵상하고 기억하는 신심은 오래전부터 널리 퍼져 있었으며, 1688년 인노첸시오 11세 교황이 이 기념일을 정하였다.
1908년 성 비오 10세 교황은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다음 날인 9월 15일로 이 기념일을 옮기고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과 연결하여 기억하게 하였다.
🕯 오늘 미사 에서는
여러분의 미사 지향에 따라
개인과 가정에 필요한
특별한 은총을 청하고
이 세상을 떠나신 분들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 합니다.
✝️ 성부 와 성자 와 성령 의 이름으로 - 아 멘 -
시메온이 마리아에게 말하였네.
보라,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리니, 당신의 영혼이 칼에 찔리리라.
🙏 본기도
하느님,
십자가에 높이 달리신 아드님 곁에 서서
성모님도 십자가의 고통을 함께 나누게 하셨으니
저희도 그리스도와 함께 수난하고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여하게 하소서.
📖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순종을 배우셨고,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계실 때,
당신을 죽음에서 구하실 수 있는 분께
큰 소리로 부르짖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와 탄원을 올리셨고,
하느님께서는 그 경외심 때문에 들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드님이시지만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그리고 완전하게 되신 뒤에는
당신께 순종하는 모든 이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화답송
◎ 주님, 당신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
○ 주님, 제가 당신께 피신하오니,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당신의 의로움으로 저를 구하소서. 제게 당신 귀를 기울이시고, 어서 저를 구하소서. ◎
○ 이 몸 보호할 반석 되시고, 저를 구원할 성채 되소서. 당신은 저의 바위, 저의 성채이시니, 당신 이름 위하여 저를 이끌어 주소서. ◎
○ 숨겨진 그물에서 저를 빼내소서. 당신은 저의 피신처이시옵니다. 제 목숨 당신 손에 맡기오니, 주님, 진실하신 하느님, 저를 구원하소서. ◎
○ 주님, 저는 당신만 믿고 아뢰나이다. “당신은 저의 하느님!” 제 운명 당신 손에 달렸으니, 원수와 박해자들 손에서 구원하소서. ◎
○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 위해 간직하신 그 선하심, 얼마나 크시옵니까! 주님은 당신께 피신하는 이들에게, 사람들 보는 데서 그 선을 베푸시나이다. ◎
✝️ 부속가
아래의 부속가는 자유로이 할 수 있다. 11절부터 시작하여 짧게 할 수도 있다.
아들예수높이달린십자곁에성모서서비통하게우시네.
섧고설운슬픔고통성모성심칼에찔려참혹하게뚫렸네.
독생성자수난하니여인중에복된성모애간장이다녹네.
아들수난보는성모맘저미는아픔속에하염없이우시네.
예수모친이런고통지켜보는우리죄인누가울지않으리?
십자가의아들보며함께받는성모고통누가슬퍼않으리?
우리죄로채찍모욕당하시는아들예수성모슬피보시네.
기진하여버려진채죽어가는아들보고애처로이우시네.
사랑의샘동정성모저희들도슬퍼하며함께울게하소서.
그리스도하느님을사랑하는제마음에불이타게하소서.
어머니께청하오니제맘속에주님상처깊이새겨주소서.
저를위해상처입고수난하신주님고통제게나눠주소서.
사는동안십자고통성모님과아파하며같이울게하소서.
십자곁에저도서서성모님과한맘으로슬피울게하소서.
동정중의동정이신성모님의크신슬픔저도울게하소서.
주님상처깊이새겨그리스도수난죽음지고가게하소서.
저희들도아들상처십자가위흘린피로흠뻑젖게하소서.
동정성모심판날에영원형벌불속에서저를지켜주소서.
그리스도수난공로십자가의은총으로보호하여주소서.
이몸죽어제영혼이천국영광주예수님만나뵙게하소서.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동정 성모 마리아님, 복되시나이다. 당신은 주님의 십자가 아래서 죽음 없이 순교의 월계관을 받으셨나이다.
◎ 알렐루야.
📜 복음
아들 수난 보는 성모 맘 저미는 아픔 속에 하염없이 우시네(‘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부속가).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그때에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감사송
복되신 동정 마리아 감사송
어머니이신 마리아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하고
복되신 평생 동정 마리아 ( ) 축일에
아버지를 찬송하고 찬양하고 찬미함은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성모님께서는 성령으로 외아들을 잉태하시고
동정의 영광을 간직한 채
영원한 빛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낳으셨나이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천사들이 주님의 위엄을 찬미하고
주품천사들이 흠숭하며 권품천사들이 두려워하고
하늘 위 하늘의 능품천사들과 복된 세라핌이
다 함께 예배하며 환호하오니
저희도 그들과 소리를 모아 삼가 주님을 찬양하나이다.
♧ 영성체송
그리스도의 고난을 함께 받으며 기뻐하여라. 그분의 영광이 나타날 때에 기뻐 춤을 추리라.
♧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영원한 구원의 성사에 참여하고 간절히 청하오니
저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수난하신 동정 마리아를 기념하며
교회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채우게 하소서.
✝️ 성모님의 은총이 항상
함께 하기를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