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컷 놀다 들어온 막내넘
인터넷한다꼬 혼자 열나게 이곳저곳 싸돌아댕기쌋더만요..
제가 오늘 엄궁 농수산물도매시장가가꼬 배추를 사왔어예.
걍...대충 사왔다꼬 생각을 했는데
그걸 짤라보이....우ㅡ와~~ 이기 장난이 아니데예.
"어이~~ 혁~~ 배추 일로 좀 땡기바바~"
"예~!! 어느쪽으로예~~"
"내가 일하기 쉬운 쪽으로 땡기주바라니까~~~김치 걍 먹는 거 절대 아니라니까~!"
ㅋㅋㅋ
밤 열시 쪼매 넘어가 배추사온거 짜르고
그거 소금에 절이고나이...새벽 한시가 .....
막내넘 하는 말
"배고픈데예 뭐 물거 없어예?"
"우동 물래?"
"좋지예~ 2인분 해주이소~~"
뚝딱뚝딱...
"아나 무라~"
"어...이거 우동집에서 파는 우동이네예?"
"뭉디..내가 옛날에 우동팔았다이가~~~"
"예??????"
ㅋㅋㅋㅋㅋ
맛있게 끓인 다싯물에 오뎅 지그재그로..썰어가 끓인후 퍼뜩 들내고...^^
우동 넣어가 팔팔 끓여서 그릇에 딱 담고
오뎅껀진거 올리고,쑥갓좀 올리고,김가루 솔솔 뿌리고....
튀김이 없어서...아쉬웠긴 했지만...
암튼...이자슥..국물까지 항개도 남김없이 다 무것삣네예.
와...배추 저거 보기보다 억수로 많네예.
제가 좋아하는 배추가 헐렁한배추...ㅋㅋㅋㅋㅋ거덩예.
속이 꽈악 차 있는것보다는 덜 찬 배추가 저는 좋더라꼬예.
여하튼 오늘 꽉찬 배추가 아닌 헐렁한 배추 80포기를 사와가
그걸 자르고 저리고....^^ 이제서야 끝났네예.
공부는 디립따 못하지만 잘생긴 아들넘 우동한그릇 해서 먹이고
욜케 컴텨 앞에서 조잘조잘 떠들고 앉아있는 이 시간...이 행복...
어디에다 견주것습니꺼.. ^^
아이 행복해~!!!
히히히
아침에 보입시더.
일일 방장입니더~~
모두다 함께 참여하는 샘터의식~~~~~~~^ㅡ^
잘 주무시고 뜨건밤보다는 행복한 밤 되시어용~~~~
-구덕령진돗개엄마-
첫댓글 아니 배추 절여 놓고 언재 일일방장을 할라고 그런대요 클난내 내일은 내도 거들어 줄시간이 별로 업을탠대 그래 도 우라 샘터 님들개시니 잘될거애요 고은꿈구새요 ~~~~~
구덕령을 그리워 할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거늘, 그 것은 내가 좀 더 살아야 하는 이유도 되겠기에 이 대책없이 잠 깬 새벽이 하나도 안 챙피하다. ㅎㅎㅎ. 아! 우동 한 그릇의 힘이 이렇게 클 줄이야......
우~와 김장을 80포기나 하시나요 대단 하시네요 김장하면서 일일방장 하실려면 힘드시겠어요 저두 시간 되는데로 드와서 도와 드릴게요 김장 맛나게 하세욤.
맞다 배추 꼬랑지 그거 삶아 먹으면 맛있는데 호홍^^
조선배추 꼬랭이 지금어디서 귀경할수나 있습니까?
헐랭이 배추가 훨 고소합니다....벼락김치해서 먹으면 밥도둑인디....
꼴~~깍 이 소리는 정행이 구덕령에 만든 우동 먹고잡아서 침 넘기는 소리 ... 햐~~~~ 그 우동 함 먹었으면 00 도 한이 없겠는데
진돗개엄마 손은 도깨비방망이~~ 뚝딱뚝딱하니 우동이 나오고....김장한다고 하니 가까우면 도와준다고 하면서 일을 꽤부리고 쬐끔만하고 ㅋㅋ 보쌈 삶아가지고 갗 치댄 김치에 청국장 보글보글해서 냠냠하면..아 진도엄마네 김치 먹고 싶어진다.암튼 추운날 김장한다고 수고^^*
오늘 바쁜 날이 되겠네요. 절인 배추 김치맛있게 하세요. 진돗개엄마님표 우동이 먹고 싶어지네요..
우리집도 어제 주말농장에서 가져온 배추120포기 속가르고 소금저려 놓았습니다.근데 배추저릴 큰용기가 없어 목욕탕욕조에 담구었습니다.당분간은 집에서 목욕은 못합니다.불편하지만 어쩔수없네요~~~.
에구구...힘들것네...맛나게 담궈서 보내봐봐...맛은 내가 평가 해줄텡께루...ㅋ~
우와~ 엄니 존경합니다. 난 이제껏 혼자서는 한번도 김장을 안해본 쑥맥인데.. 와중에 일일 방장까지...화이팅 합니다~
하루종일 눈코뜰새없이 하루일과를 하시는것을 보고잇으면 주부들은 참 대단하다고 느껴지지요.좀 쉬어가면서하셔야지요. 건강이 제일이니까요~~~
헐렁한 배추 지도 좋아합니더예~^^ 김장하다고 바쁘겠다요.우리집 김장은 약간 팔려간 상태랍니다.맛나게 해서 따뜻한 밥한공 후딱하고 빨랑 나오이소 꼬리잇기하러요~~~
동상 방장 잘하고 있는겨? 가족 사랑에 눈멀어서리, 넘 행복한 그녀 진돗개 엄마 ㅎㅎ
ㅎㅎㅎ 맛있는 김장되시길 바랍니더.. 오늘 엄청 바쁘시겟습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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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옆집 사람 쫒가 내고 이사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