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치러진 수능 모의평가 분석결과 수험생들은 대체로 모의평가 및 지난해 수능시험과 비교할 때 난이도가 비슷하거나 대체로 평이하게 문제가 출제됐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교육방송(EBS) 강의내용을 토대로 준비하는 것이 고득점 획득을 위해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조언했다.
이날 서울 덕성여고에서 시험을 본 김모양은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지난 6월 치른 모의고사와 비슷했고 대체로 쉬웠다”며 “다만 언어영역의 듣기가 약간 어려웠다”고 말했다. 경복고에서 시험을 치른 최모군도 “대체로 난이도에서 모의고사 때와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쉬웠다”며 “EBS 강의 내용에서 접한 지문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EBS 강의 및 교재를 토대로 충실히 대비하는 것이 수능 고득점의 지름길인 것같다”고 전했다.
정모군은 “수리와 외국어 영역에서도 일부 낯선 지문을 빼면 평이하게 출제됐으며, 모의평가보다 오히려 쉬웠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성학원 분석 결과에서도 전체적으로 이번 시험은 지난 6월의 모의평가에 비해 난이도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원은 “모의평가와 지난해 수능시험의 출제 경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출제됐으며 문제 유형도 예측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언어 영역에서 박재삼의 ‘수정가’ 황지우의 ‘너를 기다리는 동안’ 등과 같은 비교적 생소한 작품이 출제돼 수험생들은 다소 까다로움을 느꼈겠지만 문제 자체가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고 대성학원은 평가했다.
다만 일부 수험생들은 사탐 및 과탐에서 다소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됐다는 반응을 나타냈지만 전체적으로는 평이한 문제가 나왔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 경기고의 한 교사는 “이번 모의평가 문제를 분석한 결과 EBS 강의 및 교재에서 보던 문제가 다수 나와 전체적으로 문제가 쉬웠다”라며 “다만 출제 유형은 다양한 범위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출제됐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 깊이있게 공부하기보다는 폭넓게 공부하는 것이 수능시험에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실장은 이날 시험문제를 분석하면서 “대체로 쉽게 출제됐다”면서 “특징적인 것은 지난 6월 모의평가에 이어 이번에도 사탐과 과탐의 난이도가 지난해 수능에 비해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실장은 “사탐과 과탐의 난이도가 높아지면 실제 수능시험에서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진다”고 말했다.
〈오승주·장관순기자〉
첫댓글 언론의 조작... 솔직히 언어듣기 쉬웠거든요
아가리 날려버리고 싶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