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도 지역항공시대가 열린다. 울산∼제주, 김포 노선 항공기 취항을 추진해온 코스타항공(Kostar Airlines.구 대양항공)은 2일 오전 시청프레스센터에서 설명회를 갖고 오는 8월말 첫 취항을 목표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타항공 측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국토해양부로부터 ‘부정기항공운송사업증’을 교부받았으며 네덜란드로부터 ‘FOKKER-100기’ 1대를 도입해 ‘울산1호’로 명명한 뒤 오는 8월30일 취항식을 가질 계획이다.
FOKKER-100기는 108석 규모의 제트여객기로 현재 프랑스에서 운항정비를 마치고 최종검사를 받고 있으며, 6월말 인도해 7월16일께 울산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코스타 항공은 울산∼김포 하루 왕복 3편, 울산∼제주 하루 왕복 2편을 우선 취항하고 2.3호기를 오는 11월과 내년 2월에 잇따라 동일 기종을 구입해 노선을 확대할 방침이다.
코스타항공 관계자는 “울산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항공사로서 기존 항공사보다 15%싼 요금을 적용하고 울산시민에게는 이 보다 더 낮은 가격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타항공은 2003년 대양항공㈜으로 출발한 부정기항공운송 전문회사로 올들어 여객운송사업에 진출해 울산∼제주, 김포 노선을 운항하기 위해 본사를 울산으로 이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