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순 씨는 영생교회 안에서 풍성한 관계를 가지고 계시다.
직원 바뀌고 처음 맞이하는 주일이라 함께 교회 가려고 이옥순 씨 집으로 향했다.
이옥순 씨는 아이패드로 시간을 확인하더니 정확히 10시가 되자 가자고 하신다.
직원은 “네”하고 따라나섰다.
가긴 전부터 처음 가는 곳이니 안내 부탁드린다고 여러 번 말씀드렸다.
미룡주공 2단지 정문에 서 있었다.
10:15 되니 검은색 스타렉스 차량이 보였다.“가요.”
짧은 말 후 직원 손을 이끄는 이옥순 씨다.
교회 가는 차 안에서 최미경 권사님께 이옥순 씨 이야기를 들었다.
그간 이옥순 씨 지원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와 교회 위치, 차 타는 시간 등을 설명해 주셨다.
이옥순 씨에 대한 관심의 정도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교회 도착하자 이옥순 씨는 직원 손목을 잡고 예배당으로 향했다.
올라가는 길에 정 지인 사모님을 만나 인사드렸다.
이야기 나누고 싶었으나 이옥순 씨는 또 직원 손목을 잡고 계단을 올랐다.
오른쪽 끝에서 숫자를 세더니 6번째 칸에 세어 앉았다.
직원을 안쪽에 앉으라 했다.
예배 마친 후 반주가 나오는 중간 직원 손목을 잡고 어디로 가신다.
식당이었다. 덕분에 다른 분들 보다 일찍 식사할 수 있었다.
식당에서 박영미 권사님과 인사 나누었다.
반갑게 인사 나눠 주셔서 바로 다락방 관련 권사님인 줄 알 수 있었다.
줄이 길었고, 식당 봉사 담당이셔서 길게 인사 나누지 못했다.
식사 후 집에 가는 차량을 탔다.
그제야 이모는 직원의 손목을 잡지 않았다.
처음 간 영생교회였지만 이 순 씨는 직원이 드린 부탁을 충실하게 하셨다.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말이다.
고마웠다.
본인만의 방식으로 교회에 오가고 사람들과 인사 나누는 이옥순 씨를 봤다.
영생교회 안에서 직원보다 익숙했다.
정해 놓은 자리, 멈칫하는 눈빛 그리고 정해진 시간.
그 방식을 존중하며 이옥순 씨 신앙생활과 관계를 돕고 싶다.
2024년 8월 4일 일요일, 김주희
이옥순 씨는 자기 삶터를 소개했고, 사회사업가는 삶터에 가서 인사했네요. 인사로 시작해야지요. 더숨
첫댓글 이옥순 씨가 영생교회라는 제 마당 제 삶터에서 신앙복지를 이루며 살아가심이 느껴지네요. 이옥순 씨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며 거들어 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