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다-걸다의 경우 의미의 관련성이 없어서 (그리고 뜻 차이는 있어서) 어감의 차이이다,라고 서술되어 있습니다(혹시 이 부분에서 잘못 이해한 것이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갈다-걸다'가 '어감'의 차이가 있다는 것은 수긍하기가 힘듭니다. (5)에서 어감 차이의 예시로 든 것들을 알아두기에서 제시한 기준으로 다시 적으면 의미의 관련성은 있지만 뜻차이는 없는 것들인데 이 기준만이 어감의 차이가 있다라고 할 수 있는 기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결국 어감의 차이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입니다.제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그리고 틀리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해서 질문드립니다. (다른 예로 지양하다와 지향하다에 대하서 어감의 차이가 있다고 하는 것인지)
첫댓글 의미 관련성으로 의미가 확대되어 만들어진 말의 관계(의미가 비슷해서 유사형태를 가진 경우)가 아니라 어감의 차이에서 의미분화가 이루어져 의미가 전혀 상이해진 경우라는 것입니다.
결과적인 진술이 아니라 단어가 탄생할 때 과정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덕분에 잘 이해가 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