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독서 호세 6,1-6
1 자, 주님께 돌아가자. 그분께서 우리를 잡아 찢으셨지만 아픈 데를 고쳐 주시고, 우리를 치셨지만 싸매 주시리라. 2 이틀 뒤에 우리를 살려 주시고, 사흘째 되는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어, 우리가 그분 앞에서 살게 되리라. 3 그러니 주님을 알자. 주님을 알도록 힘쓰자. 그분의 오심은 새벽처럼 어김없다.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비처럼, 땅을 적시는 봄비처럼 오시리라.
4 에프라임아, 내가 너희를 어찌하면 좋겠느냐? 유다야, 내가 너희를 어찌하면 좋겠느냐? 너희의 신의는 아침 구름 같고, 이내 사라지고 마는 이슬 같다. 5 그래서 나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그들을 찍어 넘어뜨리고, 내 입에서 나가는 말로 그들을 죽여, 나의 심판이 빛처럼 솟아오르게 하였다. 6 정녕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신의다. 번제물이 아니라 하느님을 아는 예지다.
복음 루카 16,9-14
그때에 9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의롭다고 자신하며 다른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자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10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다. 한 사람은 바리사이였고 다른 사람은 세리였다. 11 바리사이는 꼿꼿이 서서 혼잣말로 이렇게 기도하였다. ‘오, 하느님! 제가 다른 사람들, 강도 짓을 하는 자나 불의를 저지르는 자나 간음을 하는 자와 같지 않고 저 세리와도 같지 않으니,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12 저는 일주일에 두 번 단식하고 모든 소득의 십일조를 바칩니다.’
13 그러나 세리는 멀찍이 서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 엄두도 내지 못하고 가슴을 치며 말하였다. ‘오,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1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바리사이가 아니라 이 세리가 의롭게 되어 집으로 돌아갔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강론이나 강의를 할 때 가장 힘든 대상은 누구일까요?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 신앙이 없는 사람? 아닙니다. 그보다도 열심한 신앙인을 자처하는 사람들입니다. 특히 성직자, 수도자들 앞에서 강의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들은 지금까지 이런 강의들을 많이 들었고, 책도 많이 봤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어떤 신부님과 대화를 하다가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저 강사는 아는 것도 별로 없는데, 말로만 강의를 하네. 그런 강의는 들을 필요 없어.”
그래서 일까요? 강의할 때 신부님이나 수도자들을 보게 되면 괜히 이 말이 기억나고, 또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분들도 혹시 자기 기준에 맞지 않는다면서 제 강의를 별 볼 없고 또 들을 것이 없다고 판단할까봐 말이지요. 하지만 어제 책을 한 권 읽다가 느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어제 읽은 책은 ‘괜히 샀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깊은 감동을 주지 못하는 책이었습니다. 솔직히 책 읽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인내를 가지고(책값이 아깝잖아요) 읽다보니 1~2개의 의미심장한 문장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때 깨닫는 것이 있었지요. 처음에 가졌던 선입견 때문에 이 책 자체를 별 볼 일 없다고, 내게는 필요 없다고 판단했던 것이 아닐까 싶더군요. 많이 경험하고 또 많이 안다고 해서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평가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분명히 그 사람을 통해서도 나의 부족한 무언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사람은 누구였습니까? 하느님을 가장 잘 안다고 자부했었던 율법학자, 바리사이들인 종교지도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고정관념에 쌓여서 잘못된 평가와 잘못된 판단을 했었던 것이지요.
이런 이들의 생각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내용이 오늘 복음에 나옵니다. 바리사이는 자신만의 고정관념에 쌓여서 자기 잘난 줄만 알고 있지요. 오만과 자만에 빠져 자기가 가장 큰 죄인인 줄 모르고 터무니없이 남만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세리는 스스로 죄인임을 인정하며 “오,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라고 기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하는 자세는 바로 겸손에 있음을 이야기하십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라고 하시지요.
자신의 생각에 갇혀 살아서는 안 됩니다. 내 생각에 갇혀 있을 때는 예수님께서 내 곁에 오셔도 알아보지 못하고, 내게 큰 도움이 될 사람의 말도 들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 마음의 눈을 뜨지 않는 이상, 예수님으로부터 오는 은총과 사랑은 기대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주님 탓, 이웃 탓을 외치기보다는 바로 자기 자신을 살피고 내 마음의 눈을 뜨는데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언제나 행동이 영감을 낳는다. 영감이 행동을 낳는 일은 드물다(프랭크 티볼트).
사람이 건너가는 길, 자전거 가는 길, 하느님께 가는 길은 어딜까요?
변화(정용철, ‘좋은생각’ 중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사람이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그 차가운 사람이 이렇게 따뜻해졌습니다.
그 딱딱한 사람이 이렇게 부드러워졌습니다.
그 어두운 사람이 이렇게 밝아졌습니다.
‘그땐 왜 그랬을까?’
스스로에게 묻고
봄보다 화사하게 피어납니다.
사람의 봄은 자연의 봄보다
천만 배 더 아름답습니다.
한 번 봄을 맞이하면
언제나 봄처럼 살기 때문입니다.
참 변화를 가장 아름다운 나를 만들어 보세요~~~

어렸을 때, 동네아이들과 이런 짓 많이 했었는데... 옛 생각이 나게 해 주는 동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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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신부님
감사합니다~~^0^~
아멘!감사합니다.신부님~
진실된기도로 시작하는 날이게하소서~~!♥
아멘 !!
신부님 감사합니다.
논산에 있는 모친 요양병원에 가기 전에 들립니다. ^^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
사랑합니다. 신부님,
묵상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겸손의 자세~~모든일을 행하겠습니다.
아름다움으로``우리의몸과마음을``무장하여`이읏들에게`진정한사랑으로`다가가는`오늘이면
좋겠습니다~감사합니다~행복하세요
아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오늘 하루도 주님께 의탁하여봅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
좋은 글로써 하루를 시작합니다.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좋은 토요일 되세요.
신부님..동상이 넘 귀여워요..ㅋㅋ 변화 시..넘 좋습니다*^^*
오늘 하루 평안하세요~~
제 눈의 들보를 깨닫게 하소서.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십자가의 길을 묵상하며 예수님의 고통과 사랑을 깊이 새겨봅니다. 자신을 낮추는 일에 교만해지지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말씀 늘 감사합니다. 신부님
고맙습니다 신부님
삶을 이끌어 주시는 분은 주님이심을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건강하세요.^^*
반성합니다. 그리고 낮아지는것에 익숙하도록 더욱 노력해보겠습니다.
안개가 걷히고 따뜻한 봄볕이 온누리에...
작고 이쁜 노랑 수선화가 피었어요.
영육간 건강하시길...
감사드립니다~^^♡
늘 봄으로 사는 나의 봄이 오려면 저 자신부터 잘 살피고 알아야 겠습니다. 오늘 날씨 정말 따뜻하네요. ^^
감사합니다 신부님~
늘 배우면서 살아가도록 할게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 !!
신부님 감사합니다★
좋은말씀잘읽고 갑니다 자기허물은못보고 남의허물만 바라보는눈에서 ...탈피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照顧脚下{조고각하}
사자성어가 떠오릅니다 신부님감사합니다
'우리를 치셨지만 싸매주리라' 하느님은 부모님과 똑같으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 아버지!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