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글로벌 프로당구(PBA) 투어에 도전하는 새로운 선수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2023-24시즌의 열기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3쿠션 사대천왕' 다니엘 산체스(49·스페인)과 '튀르키예 강호' 세미 사이그너(59), 무랏 나시 초클루(49), 뤼피 체넷(43) 등을 포함한 1부 투어 우선등록 합격자 명단이 3일 발표됐다.
총 합격 인원은 17명. 기존에 PBA 진출을 발표한 한국의 유일한 3쿠션 세계챔피언 최성원(46)과 LG유플러스컵 챔피언 이충복(50), '선수 겸 해설위원' 김현석(51)을 비롯해 여자 국내랭킹 1위 한지은(22), 2위 장가연(19) 등이 포함됐다.
또한, 2019년 세계선수권 준우승을 차지했던 베트남의 응우옌덕안찌엔(40)과 프랑스 영건 막심 파나이아(23)가 PBA에 새 도전장을 던졌고, 2021-23시즌 이후 UMB(세계캐롬연맹)로 돌아갔던 로빈슨 모랄레스(45·콜롬비아)와 즈엉아인부(43·베트남)도 이번 시즌에 다시 PBA로 복귀했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국내랭킹 1·2위와 함께 김보름(41), 심지유(30), 정예진(19), 루엉띠똠(22·베트남) 등 총 6명이 합격했다.
우선등록제도는 우수 선수 영입을 위해 전 세계 3쿠션 선수들을 대상으로 PBA 1부 투어 출전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다.
PBA 경기위원회가 신청 선수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대회 입상과 경기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이번에 세계 톱랭커인 산체스와 사이그너, 초클루, 체넷 등이 UMB에서 넘어오고, 아마추어에 남아 있는 국내 선수 중 최성원과 이충복 등 무게감 있는 선수들이 PBA로 진출하면서 새로운 바람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2023년도 PBA-LPBA 투어 우선등록 합격자 명단(17명)
▲ PBA(11명)
-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루피 체넷 무랏 나시 초클루 세미 사이그너(이상 튀르키예) 응우옌덕안찌엔 즈엉아인부(베트남)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 막심 파나이아(프랑스) 최성원 이충복 김현석(이상 한국)
▲ LPBA(6명)
- 한지은 장가연 김보름 심지유 정예진(이상 한국) 루엉띠똠(베트남)
출처 : 빌리어즈(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0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