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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사이로 태양이 잠깐 나와 반원의 붉은 모습을 보이더니 이내 사라져 버린다.
산행일시 : 2015년 11월 21일 토요일
산행지 : 호남정맥 18차 (고등재 - 고동산 - 조계산 - 접치 - 오성산 - 유치산 - 닭봉 - 노고치)
(전남 순천시 낙안면 목촌리 고등재 ㅡ 고동산 - 장안치 - 큰굴목재 - 조계산 - 접치 -
오성산 - 유치산 - 뱃바위봉 - 닭봉 - 훈련봉 - 전남 순천시 승주읍 도정리 노고치)
산행거리 : 도상거리 19.8 km
GPS 거리 : 21.64 km
산행시간 : 10시간 58분 (05 : 33 - 16 : 31)
산행인 : 2명 ( 숙이, 감악산 )
산행지도,
낙안면 목촌리에 들어와서도 수정마을 들머리를 어렵게 찾은 다음,
수정마을에서도 고등재올라가는 임도를 한번 알바 후 찾아내,
구불구불한 임도길을 조심조심 올라간다.
고등재에서 아침으로 황태국을 끓여 먹고 산행을 시작한다....
여기가 산행들머리인 고등재....
고등재에서 21분 걸려 고동산에 도착....
아래는 낙안면 목촌리와 금산리....
고동산에서 내려서니 억새밭이다.
어두워서 억새군락을 사진에 못담고 간다....
여기는 지도상(국토지리정보원지도) 장안치,
696.4 m 봉에서 내려와서 701 m 봉 오르기 전의 안부....
주암호가 있는 서쪽의 순천시 송광면 방향은 짙은 안개로 덮혀 있고,
멀리 뾰족한 산은 모후산....
구름사이로 붉은빛이 보이는 동쪽하늘과 숙이님....
순천 4등 삼각점이 있는 701 m 봉에서,
지나 온 맨끝의 통신탑이 있는 고동산,
바로 앞의 봉은 696.4 m 봉....
구름사이로 태양이 잠깐 나와 반원의 붉은 모습을 보이더니 이내 사라져 버린다....
705.5 m 봉 지나면서,
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우측뒤로 조계산이 보이고, 아래 계곡은 장박골....
여기가 실제 장안치,
지도상 장안치에서 701 m 봉과 705.5 m 봉 지나 내려오니 임도를 만나고,
안부에 있는 이 임도가 장안치,
지도상 장안치에서 31분 걸려 왔다....
장안치에서 올라 690.2 m 봉은 옆으로 우회해서 가는데,
산죽밭이 끝나고 낙옆이 잔뜩 쌓인 길을 간다....
여기가 큰굴목재,
좌측으로 선암사 2.6 km, 우측으로 송광사 4.2 km 라고 쓰여진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고등재에서 5.67 km 왔고,
시간은 2시간 9분이 지난 7시 42분을 지나고 있다.
여기서 우측으로 300 m 만 가면 유명한 보리밥집이 나오는데,
20여년 전에 우리 식구들 전부 여기 조계산에 왔다가 보리밥집에 들러 보리밥을 먹었는데,
그때는 보리밥집이 한군데 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윗보리밥집, 아랫보리밥집까지 전부 3군데가 있는 것 같다....
큰굴목재에서 올라 665.9 m 봉에 도착,
얼굴에 썬크림도 바르고, 간식을 먹으면서 쉬었다 출발하면서,
뒤쪽에 보이는 가야 할 조계산을 배경으로 한장 담고....
665.9 m 봉에서 내려오니 작은굴목재가 나오고,
큰굴목재에서 1 km 왔다....
작은굴목재에서 본격적으로 조계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작은굴목재에서부터 고도 290 m 정도 아주 가파르게 치고 올라가야 한다....
배바위로 올라오는 데크계단길을 올라오고 있는 숙이님....
배바위에서, 숙이님,
조계산 정상인 장군봉까지 고도 100 m 정도 남겨놓고 배바위가 보인다.
배바위에 올라갈 수 있게 로프도 달려있지만,
아침이슬로 바위가 젖어 있고, 오늘 잔뜩 구름낀 날씨에 보이는 것 없어 안올라간다....
조계산 정상에서, 숙이님,
순천 1등삼각점이 있는 남도의 명산중의 명산,
조계산 장군봉 : 887.3 m,
지금시간 8시 37분,
산행시작한 고등재에서 7.37 km 왔고, 3시간 4분 걸렸다....
조계산 정상의 순천 1등 삼각점....
조계산 정상에서,
좌측은 금전산, 더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산은 제석산,
우측에는 지나 온 고동산이 보인다....
앞능선 뒤로 멀리 모후산이 희미하게 보이고....
조계산 정상에서, 동북 방향으로,
우측앞 능선 우측끝에 문유산이 보인다. 다음구간에 가야 할 산,
앞능선 뒤로 멀리 구름위로 머리만 보이는 산은 지리산의 노고단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백운산은 문유산에서 방향이 훨씬 더 우측으로 보일테니 아니고....
조계산 정상에서,
좌측밑에는 선암사가 있을테고,
안개가 많이 피어나는 곳은 상사호가 있는 곳인가 보다.
우측앞에는 701 m 봉과 705.5 m 봉이 같이 보이고,
그 뒤로 고동산이 보인다.
고동산 우측 뒤로 백이산이 아주 희미하게 보이고....
조계산 내려 장박골정상으로 가면서,
뒤에 조계산이 보인다....
장박골 정상에서,
좌측은 접치로 내려가는 정맥길, 직진은 연산봉으로 간다....
접치 내려가는 중에,
540.5 m 봉 올랐다 내려가면서,
앞에 보이는 산은 접치 건너에 있는 올라야 할 오성산....
저 밑이 접치,
22번 국도가 지나고, 25번 호남고속도로도 지나고 있다....
접치에 내려 우측으로 25번 호남고속도로가 지나는 두월육교를 지나,
22번 국도를 건너 앞의 능선으로 올라, 오성산을 향해 올라간다.
지금시간 10시 15분,
들머리인 고등재에서 이곳 접치까지 11.39 km 왔고, 시간은 4시간 42분이 걸렸다....
접치에서 오성산으로 올라가면서,
뒤에 조계산이 보이고....
무덤이 끝나는 곳부터는 등로는 있는데,
등로 정비가 안되여 있어, 잡목과 가시나무들이 무성하다....
접치에서 오성산 오르는 중에,
10분정도 후에는 오성산 올라가는 잘 정비 된 등로를 만나고,
접치에서 고도 350 m 정도 경사 심한 길을 올라야 한다.
오늘 2번째로 힘든 곳이다....
접치에서 오성산 오르는 중에, 암릉지대를 옆으로 지나고....
오성산 정상에서, 숙이님,
구례 3등 삼각점도 보이고,
오성산 : 607 m,
조계산 오를 때보다 더 힘들게 올라왔다.
산불감시초소도 보이지만 아무도 안보이고,
지금시간 11시 15분,
고등재에서 12.78 km 왔고, 시간은 5시간 42분 걸렸다....
여기 오성산 정상에서 버너에 점심을 끓여 따뜻하게 밥을 먹고 간다....
점심식사 후에,
오성산에서 유치산을 향해 출발하면서....
오성산에서 조금 내려오니 나오는 전망바위 위에서,
아내는 앞에 내려가고 있고,
앞에는 가야 할 능선이 보인다.
앞능선 끝, 좌측에서 2번째 봉이 유치산,
중앙 맨뒤의 높은 봉이 닭봉, 맨우측 나뭇가지뒤는 훈련봉....
오성산 내려가는 중에,
오를 때도 급하게 올랐는데, 내릴 때도 급하게 내려간다.
낙엽밑은 전부 미끄러지기 쉬운 진흙 비슷한 흙길,
몇번을 엉덩방아 찧으면서 내려간다....
편백나무 군락지를 지나면서....
안부인 두모재에 도착,
진행방향 좌측으로는 수종 갱신을 위하여 출입금지라고 쓴 현수막이 달려 있다.
저 너머에 레이크힐스순천 골프클럽이 있으니 들어오지 말라고 하는 것 같다....
두모재에서 올라 유치산을 향해 가면서,
뒤에는 지나 온 오성산이 높이 솟아 있다....
두모재에서 오른 첫번째 무명봉에서,
물과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고....
휴식 후에 406.4 m 봉을 올랐다가 내려가니 앞에 벌목지가 나타난다.
좌측봉으로 올라 중앙봉 뒤로 넘어가야 한다....
벌목지 오르면서,
뒤에는 지나 온 오성산이 보이고, 그 뒤로 조계산도 보인다....
벌목지가 끝나고, 우측앞의 477.3 m 봉을 향해 가면서,
맨 좌측 나무뒤에 유치산이 보이고, 중앙 멀리 닭봉이 보인다....
유치산 오르기 전의 안부에서 올라가고 있는 중에,
여기 안부를 한방이재라고 한다.
477.3 m 봉 지난 다음 무명봉에서 간식을 먹으면서 쉬었다가
내려오니 만나는 한방이재....
유치산 오르고 있는 중에....
구례 4등 삼각점이 앞에 보이는 유치산 정상에서,
유치산 : 532.7 m,
전에는 조그만 정상표지판도 2 개씩 있었던 것 같은데(선답자 산행기에서),
지금은 정상을 나타내는 표식이 아무 것도 없다....
유치산에서 바라보는 우측앞의 닭봉과 뒤쪽의 희아산....
유치산 내려 안부인 닭재에 도착,
이정판도 있는데, 유치고개라고 쓰여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지도에는 닭재라고 표기되여 있다....
닭재에서 올라 앞에 보이는 뱃바위봉을 향해 올라가는 중에,
본격적으로 뱃바위봉 오르기 전에 쉬었다 간다.
여기서 고도 200 m 정도 가파르게 올라가야 한다....
저 밑에 아내가 보인다.
고도 200 m 정도 가파르게 올라가야 뱃바위봉....
닭재에서 뱃바위봉까지 오늘 산행중에 가장 힘든 오르막인 것 같다.
낙엽밑에 잔뜩 머금고 있는 물기로 자꾸만 미끄러지니 더 힘들다....
여기가 680.6 m 봉,
닭봉 오르기 전의 암릉봉으로서 뱃바위봉이라고도 부른다고,
앞에는 다시 고도 60 m 정도 힘들게 올라야 하는 744 m 봉이 우뚝 서 있고,
그 뒤로 희아산이 보인다.
그런데 이곳 뱃바위봉(680.6 m 봉)에 유치산이라고 쓰여 있는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지도에는 680.6 m 봉이라고만 표기되여 있고,
유치산은 1시간 전에 지나왔는데....
닭봉에서 내려가는 가야할 능선,
우측봉이 훈련봉이고, 가운데 멀리는 다음구간에 갈 예정인 문유산....
뱃바위봉에서,
우측으로 멀리 모후산이 보인다....
뱃바위봉에서,
멀리 조계산과 그 앞에 오성산등 지나온 능선이 다 보인다....
밑에는 승주읍 유흥리의 유치마을이 보이고....
뱃바위에서 숙이님,
중앙 앞에 닭봉과 뒤에 희아산이 보인다....
닭봉 올라가면서 뒤돌아보는 뱃바위봉....
닭봉 정상에서, 숙이님,
744 m 봉인데, 닭봉이라고들 부른다. 영진지도에는 닭봉이라고 표기되여 있고,
국토지리정보원지도에는 744 m 봉이라고 표기되여 있다.
고등재에서 여기 닭봉까지 18.36 km 왔고, 시간은 9시간 36분이 걸렸다....
닭봉에서 바라보는 건너의 희아산,
희아산까지 도상 1 km 정도 되는 것 같고, 왕복 2 km 정도,
배낭 벗어놓고 가면 15분, 정상에서 5분정도 사진찍고, 왕복 35분 정도 걸릴 것 같다.
아내한테 가자고 했더니 안간단다.
35분 정도 걸릴 것 같다고 그러니 나도 가지 말라고 한다.
하긴 오늘같이 구름 잔뜩 낀날 조망이 하나도 안터지는데 가면 뭐하겠나 싶다.
아내핑계, 날씨탓 핑계로 희아산은 결국 안간다....
닭봉 내려가면서,
앞의 봉은 가야 할 훈련봉, 뒷봉은 무명봉....
닭봉에서 내린 안부인 배틀재를 지나면서....
훈련봉을 향하여 올라오고 있는 아내,
뒤쪽에는 좌측부터 뱃바위봉, 닭봉, 희아산이 전부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고....
배틀재에서 올라오니 633.5 m 봉이다.
영진지도에는 훈련봉이라고 표기되여 있고,
정상표지판도 하나 달려 있다....
633.5 m 봉 지나 무명봉을 지나면서,
이 무명봉 지나면서 등로는 급하게 떨어져 노고치로 간다....
노고치 내려가면서,
밑에 좌측으로 보이는 낮은 능선끝에 노고치,
앞 능선 우측에 문유산도 보인다.
앞의 좌측봉이 610.8 m 봉, 우측능선 우측끝이 문유산이다....
노고치 내려서기 전의 마지막 봉인 구례 4등 삼각점이 있는 413.2 m봉을 지나면서....
밑으로 내려오니 임도를 만나고,
저 임도 만나는 곳에서 정맥은 우측 숲으로 들어간다....
앞에 857번 지방도가 지나는 노고치가 보이고....
여기가 노고치,
오늘 호남정맥 18차 산행을 끝마친다.
실거리 21.64 km 를 약 11시간 걸려 왔다.
내려오기 20분 전에 부른 승주택시를 타고 고등재로 가서,
우리차를 운전하여 승주읍에 있는 유명한 쌍암 기사식당으로 가서,
(우리가 저녁을 먹는 도중에도 관광버스가 1대, 조금있다가 또 한대가 도착, 손님들이 엄청 들어온다.)
백반정식으로 저녁을 먹고 대전으로 간다....
첫댓글 대전에도 집이 있으니 대전에서 하루자고 그담날 올러갈거 아녀유. 얼마나 조을까?
칼바위도 산행끝나고 여관에서 하룻밤 자고 그 담날 올라오면 되지....ㅎ
결국 안댕기오셨구먼유~ 요즘 습기 땜인지 조망이 별루쥬???
그쪽은 주암호, 상사호가 같이 있어서 그런지 더 흐릿한 것이 조망은 완전히 꽝이었어요.
희아산은 갔다오려고 했지만 조망이 전혀없는데 포기했죠,
다음에 또 갈 기회가 있을 겁니다....
조계산이 끼어 있어 이번 호남정맥은 묵직합니다 ㅎ
점심에 끓여 드신 메뉴가 모죠? 라면은 아닌 거 같구...ㅋ
햇반, 라면, 미역국, 김치랑 먹었습니다. 아침은 북어국을 끓여 햇반과 같이 먹구요.
자랑할 만한 메뉴는 못되는구먼요....ㅎ
계속 호남이네요. 전에 오성산 초소에서 하루 자고 새벽에 조금 남은 물로 라면을 짜게 끓여먹고는 접치에서 물을 보충하려고 내려갔더니 아무것도 없어서 멘붕. 타는 목마름으로 조계산 올라가다 버려진 펫트병의 남은 물을 마셨더니 살것 같더군요...^^ 다음 노고치는 언제 갑니까? 서울에서 가면 묻어가도 좋은데...
라면먹을 때 수프는 1/4 만 넣으세요. 약간 싱겁게 먹어야 물을 안탑니다.
다음 노고치는 이번주 토요일이나 다음주 토요일 갈 예정입니다.
아내와 아직 시간약속을 못해서 이번주 목요일쯔음 서울갈텐데,
그때나 이번주 갈지 다음주 갈지 결정되겠지요,
그래도 킬문님하고는 요일이 틀려서 맞추기가 힘들텐데요....
그러네,,,토요일이구만.
@감악산 1/2이면 몰라두 1/4이면 넘 싱겁죠~ ㅎ
@토요일 나는 항상 1/4, 1/2 넣었더니 짜던데,
그런데 아내는 항상 조금 더 넣으라고 합니다. 라면맛이 안난다고....ㅎ
@감악산 짜게 묵구 빨리 갑시다~ ㅠ
@캐이 등산할 때는 땀을 많이 흘리니 짜게 먹는 것도 괜찮은 것 같은데요....
조계산 주변이 궁금했는데,덕분에 주변 산군들이 다 보이네요~~~~무탈하게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덩달이님은 벌써 다녀오신 곳이죠, 이날 날씨가 안좋아서 조망이 꽝이었지요....
04년 다녀온 조계산의 명물 쌍향수'가 기억되는 산기 잘 봤슴다.
조계산의 명물 쌍향수가 뭔가요?, 저는 헛갔다온 거 같습니다....
@감악산 ㅎㅎ 쌍향수 궁금~
@감악산 조계산 산중턱 ?암자에 있는 덩치 큰 쌍둥이 향나무인데..
번외로 그 것을 보려 뛰다시피'했었고 넘 좋았던 기억이기에ㅎ
@金錢無 천자암을 말하는 건가요? 다른데는 다가고 천자암만 어중간해서 안갔었는데....ㅎ
지루하고 긴구간이지만 부부함께 하시니 더욱 좋습니다
산초스님, 요즈음 좀 뜸하시네요, 오려놓으신 천보산에서 보는 주변산들 운무, 다시 봐도 멋지던데요....
작년9월 저 길 지날때 조망 끝내 줫는데요.
다시한번 조계산 오름 되새겨보네요.ㅎ
빈계제에서 시작하여 조계산 오르는데 엄청 힘들엇던 기억이~~
완주하시는 날까지 홧팅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