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이경민입니다.
KOSPI가 저점대비 급반등 이후 2,700선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난주 5월 FOMC와 4월 고용지표를 계기로 과도했던 통화정책에 대한 불안심리가 꺾이기는 했는데… 이번주 옵션만기를 앞두고 무슨 심술을 부릴지…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직전 고점을 살짝 넘어섰습니다.
이번주 초반 KOSPI가 2,700선을 넘어설지 관건입니다.
만약 넘어서지 못해 다시 밀린다해도 저는 5월 중 반등시도는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5월 15일 CPI가 2차 기술적 반등의 트리거가 될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이번주는 특별한 이벤트가 많지 않은 가운데 실적 결과와 원/달러 환율 하락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 경기 둔화가 가시화된다면 원/달러 환율 하락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심리를 건드리지 않을까 봐야 합니다.
물론, 팔고 떠난다는 말씀을 드리는건 아닙니다. 그동안 원/달러 환율 레벨업 국면에서 많이 샀던 반도체, 저PBR주에 매물이 출회되고, 다른 쪽으로 매기가 이동할 지 여부를 보자는 차원에서 말씀드린 부분입니다.
여러가지 꼬였던 것들이 풀려가고 있지만, 여전히 변동성은 큽니다.
조정시 매수, 트레이딩 강화를 강도드리면서 따라가는 매매는 여전히 자제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5월 중 또는 6월초까지 더 올라갈 수 있지만, 쉬었다 가는 것도 괜찮은 국면입니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매우 강한 상승을 예상합니다.
24년 하반기 투자전략 파트 제목이 Upturn. 상승 모멘텀의 향연입니다.
전체 자료 파일을 업로드 해 놓겠습니다.
오늘은 5월 전망과 하반기 전망을 요약/정리해서 보내드립니다.
[5월 증시 전망 및 투자전략] 울퉁불퉁 오르막길. 2분기 변동성 장세는 유효
5월 KOSPI Band : 2,600 ~ 2,820p
상단 2,820p : 12개월 선행 PER 10.86배(24년 평균의 +1Std), 선행 PBR 0.957배(23년 이후 평균의 +2Std), 확정실적 PBR 1.03배(23년 이후 평균의 +3Std)
하단 2,600p : 12개월 선행 PER 10배(2010년 이후 평균), 선행 PBR 0.89배(23년 이후 평균), 확정실적 기준 PBR 0.95배
불확실성 완화로 기술적 반등 진행 중. 남아있는 물가, 통화정책 스트레스로 단기 등락, 숨고르기 국면은 또 한 번의 트레이딩 기회(5월초 2,600선 지지력 테스트 예상)
5월 15일 4월 CPI 3개월만에 반등세 진정, Core CPI 둔화 재개 예상. 채권금리, 달러화 하향안정에 힘입어 성장주로 순환매가 전개되면서 KOSPI 2,800선 돌파시도 예상
6월 유동성 위축, FOMC 경계심리 등으로 추세반전은 쉽지 않을 전망. 2분기 KOSPI는 변동성을 수반한 레벨업된 박스권(2,600 ~ 2,800선) 등락 전망
KOSPI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통화정책, 지정학적 리스크, 실적 등 불확실성 변수들에 대한 불안심리 과도하게 반영 중. 정상화 국면에서 기술적 반등 지속될 것
1) 미국 통화정책 : 12월 FOMC 내재금리 5% 상회. 연준의 점도표(4.6%)와 40bp 이상 격차 존재. 시장은 이미 연내 1번 금리인하를 선반영 중. 연준 점도표 후퇴(3번에서 2번 예상)를 감안하더라도 과도한 불안심리라고 판단. 4월 CPI 확인하며 정상화국면 예상. 채권금리, 달러화 안정 기대
2)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국지전은 감안하더라도 리스크 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 유가 하항안정 = 물가 불안심리 제어
3) 1분기 실적시즌 : 예상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시즌 전개. 24년 연간, 2분기 이익전망 상향조정 & 12개월 선행 EPS 레벨업
4) 리스크 지표 : 단기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 등락 반복. 다시 0.2에 근접하면서 Risk Off 시그널 유입 예상되지만, 0.8 상회할 경우 Risk On 시그널 대비. VIX 15 ~ 20% 박스권 등락 예상. 15% 전후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 경계. 20% 전후에서는 단기 기술적 반등 대비
5) 수급 : KOSPI 외국인 선물 매도 Climax 통과(4월 3일 이후 6.19조원 순매도). 채권금리 등락에 따른 불안정한 흐름 반복. 채권금리 하향안정시 외국인 선물 매수 전환. 외국인 현선물, 프로그램 매수 유입 가능
기술적 반등이 추세반전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전망. 미국 경제지표 부진은 물가, 통화정책 불안심리 진정(Bad Is Good)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중국 경제지표 부진, 특히, 중국 소매판매 마이너스 반전시 중국 디플레이션 우려 증폭 가능.
6월 유동성, 외환시장 불안과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재유입될 수 있음. 6월 6일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인하 단행시 단기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예상
5월 투자전략
소외주 순환매 대응 : 반도체, 인터넷, 2차전지
한국 수출 개선 뚜렷. 글로벌 채권금리 하향안정시 수출주와 성장주 주목연초 이후 소외업종 : 인터넷, 2차전지, 4월 가장 부진한 업종 : 반도체
12개월 선행 EPS 상승 & 안정. 외국인 수급 변화 시 기술적 반등 예상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 자동차, 금융 대응 : 변동성을 활용한 비중확대
밸류업 세제혜택, 2차 세미나 기대감 선반영. 단기 박스권 등락 예상
밸류업 프로그램 진행 스케쥴을 감안할 때 조정시 매수전략 유효(현재는 박스권 상단)
4월 가장 강했던 중국 소비주 : 중요 저항대, 변곡점 진입. 추격매수, 추가 비중확대 자제
KOSPI 2,750선 이상, 리스크 관리 강화 & 주식 비중 축소
KOSPI 2,750선 이상에서는 추가 상승시 주식 비중을 줄여나갈 것 제안
6월 중 비중확대 기회 있을 것으로 전망
[2024년 하반기 전망] 투자전략 : Upturn. 상승 모멘텀의 향연
24년 하반기 KOSPI Band 2,530 ~ 3,110p. 3Q 추세반전 & 상승추세 지속
2024년 7월 금리인하 예상. 상반기, 특히, 2분기에는 시장의 실망감으로 인한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 시장 기대와 연준 스탠스 간 괴리로 인한 조정 = 비중확대 기회
24년 KOSPI 상단 2,850p에서 3,110p로 상향조정. 밸류에이션 확장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지만, 반도체 실적개선이 가속화되며 이익 전망 상향조정 뚜렷, 12개월 선행 EPS 빠르게 상승 중. 실적 레벨업에 근거한 KOSPI 밴드 상향조정
7월 금리인하 단행할 경우 KOSPI 저점 높아지고(2,500선), 3분기부터 상승추세 전개 예상
금리인하 + Non-US 경기회복 + 달러 약세 + 반도체 상승사이클 조합
24년 하반기 금리인하 + 경기모멘텀 회복 국면 진입. 글로벌 통화정책, 유동성, 경기 모멘텀이 동반 회복/개선되는 가운데 한국은 반도체 업황/실적 개선이 가세하면서 본격적인 실적장세 진입
대신증권은 24년 7월 금리인하를 시작으로 50bp 금리인하 기대. 6월 FOMC에서도 금리동결을 견지할 경우 시장에는 미국 경기불안에 통화정책 불확실성 가세하며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
하반기에는 실질적인 금리인하 사이클 시작과 미국 경기 저점 통과, 중국 경기회복세 강화(경기부양정책 효과) 등에 힘입어 강한 상승추세 전개. 한국은 반도체 업황/실적 개선과 성장주 반등이 가세하며 탄력적인 상승을 이어갈 전망
유망업종 : 반도체, 전기전자, 인터넷, 제약/바이오, 자동차, 금융
24년 실적 개선을 주도하는 업종이 시장을 이끌어가는 가운데 장기 성장과 스토리 텔링으로 강세를 보인 업종은 옥석가리기 전개
실적, 업황의 명확한 방향성을 보여주고 시장 주도력을 보여주는 업종은 반도체. 뒤를 이어 조선, 인터넷의 이익모멘텀과 성장 기대가 강해지고 있는 상황. 하반기 금리인하 사이클 진입시 자동차와 2차전지가 가세할 전망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에 저PBR주 등락 예상. 세재개편 가시화될 경우 전고점 돌파 가능
행복한 하루,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