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글쓰기' '운동'에 대한 강박증을 가지고 사는 것 같아요. 결국 루틴마저 생각이나 행동을 강제로 억압하고 정형한 대로 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을 줍니다. 혼란스럽습니까? 불안합니까? 고독한가요? 루틴대로 하시라. 강박은 딱딱하고 인정이 없어요. 그래서 우악스럽고 야박한 강박성 행동장애, 성격장애가 불안-고독-혼란을 이긴다는 것(양화 구축) 아닙니까? 에예공! ' 길고 오래 살기'로 그리 작정했다. '위험하게 조심해서'와 함께 가훈으로 가즈아.
-
일어나자마자 윗몸일으키기를 했고 소피를 뺀 다음 간판 불을 켰어요. 이어서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붓고 좌판을 두드립니다. 분명히 글감이 있었는데 싹 다 나라가 버렸고 그 사이 라면은 퉁퉁 불어버렸어요. 중세부터 2500년 동안 교회가 얼마나 파람 치한 짓을 저질렀는지 말해 뭐 하겠습니까만 중세 신학이 도대체 뭐길래 날라리 신자인 악동마저 오늘날 교회 자르기가 이리 힘든 걸까요? 교회 안 나간 지 2년 됐는데 요샌 광화문 유튜브에서 흘러나오는 찬송이 울컥울컥 합니다.
-
에예공! 새로운 학문이 나오면 구학문은 자리를 내어 준다. 사상과 철학도 마찬가지야. 옛날 사상과 철학은 새로운 사상과 철학에게 자리를 양보하기 마련이지. 아비는 보다 진보된 이것을 '완성'이라고 말하고 싶어. 유일하게 변치 않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종교야. 사람에게 일단 종교가 침투하면 여간해서 변하지 않는다. 발전과 변화에 상관없는 굳건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야. 다른 종교가 들어가도 끄떡없는 것은 왜 그럴까? 불행한 일은 보다 하등 종교이며 사교적인 것일수록 그것에 대하여 맹신한다는 점이다. 폐일언하고 한 가지 만 생각해 보자. 종교는 누가 만들었는가?
2025.2.25.tue.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