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끄덕이는 부분도 있는데
생각이 다른부분도 있고
좀 잘못아시는부분도 있는거같아서 댓글다신 카윗님에 이어 피드백가봅니다.
이번시즌 36라운드까지 결과 리버풀은 챔피언스 리그는 커녕
이제 유로파리그 진출권까지도 매우 힘들게 되었다. 이런때
구단에서는 가장 극단의 조치로 "감독을 경질" 시키는 방법을
동원하고는 하지만. 여태까지 보여준 리버풀의 감독 "라파엘
베니테즈의 마법"은 팬들에게서 베니테즈 경질을 아주 심하게
반대할 정도로의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그렇다면 정말로 베니테즈 감독을 경질시켜서는 안될까? 내
생각으로믄 반대라고 생각한다. 여태까지 보여준 베니테즈 감
독의 역량은 매우 컸지만, 이제 와서는 모든것이 고갈되었음을
보여주는 감독중 한명이라고 생각된다. 예전에 바르셀로나에서의
레이카르트가 그랬으며, 지금은 베니테즈가 그 타겟이 되어버린
것이다.
- 경질에 대해 냉정히 판단하자면 리버풀이라는 구단에서 챔스권 확보는 마지노선이라 생각하는데
그게 안됬기때문에 경질에 대한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개인적인 생각은 올시즌 후
경질은 악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리버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톰 힉스와 조지 질레트
가 빚을 산더미처럼 안아버렸다" 라는 것이다. 그러나 내 생각은 전혀
다르다. 물론 그들이 "뉴 앤필드 완공" 이라는 엄청난 공약을 내세워서
50% 이상의 지분을 사게 되었고, 공동 구단주가 되었지만, 그 뒤에는
"라파엘 베니테즈"가 자신만의 팀을 꾸리기 위해서 쓴 돈이 사실은 전
부다 "뉴 앤필드 시공"에 들어가야 할 돈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 이 부분은 그저 구단주는 까야 제맛이라고 봅니다. 라파가 쓴 돈, 물론 적은 돈은 아닙니다만
EPL 빅4에만 한정된게 아니라 어느리그를 봐도 이정도 레벨의 팀에 이 정도 이적자금은 '과한'수준은
아니였습니다. 로만/맨시 등의 등장으로 이적자금=구단주 쌈짓돈 이란 인식이 넓어진거 같은데
틀렸다고는 못하지만 정답도 아니죠 팀의 수익구조와 다른 투자처들에서도 자금이 들어오기떄문에
라파가 자신만의 팀을 꾸리기 위해 쓴돈이 전부였다면 두 구단주가 사기꾼인겁니다.
그럼 팀 스쿼드 냅두고 재계약 못해서 빠져나가면 구멍내면서 팀 병신되더라도 뉴앤필드시공할
돈만 딱 투자하려고 애초에 생각한게 아니라면요...
애초에 뉴 앤필드가 2014완공인가로 예정했던거 같은데 첫삽도 못푸고있다는건
라파가 돈쓰고 안쓰고의 문제가 아니라 두 구단주가 걍 사기꾼입니다.
베니테즈는 지금까지 자신의 팀을 만들어왔고, 예전에 리버풀로 대변
되던 잉글랜드 축구였던 "킥 & 러쉬" 를 과감히 버리고, 윙을 이용한 원
톱 전술을 구사해왔다. (실제로 그는 발렌시아에서도 윙을 이용한 원톱
전술을 자주 썼었다.) 그러나 그때 당시 비센테, 호아퀸으로 비견되던
발렌시아 특유의 S급 윙과는 다르게 여태까지 리버풀을 거쳐왔던 윙어들은
"해리 키웰, 바벨, 막시, 리에라, 마크 곤잘레스, 페넌트" 등 S급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조금은 어려운 윙 자원이였다. 물론 지금의 토레스는
비야와 맞먹는다고 쳐도 말이다.(베나윤은 잠시 보류하도록 하자)
- 일단 전술적인 면 윙에 대한 얘기를 하자면 킥&러쉬에서 전술적 변화를 가져왔다는건 모두가 다 알만한 사실이고
윙을이용한 전술임에는 맞지만 윙중심의 전술이 아닙니다. 발렌시아에서 쓰던 4231과 리버풀에서의 4231은 많이
다릅니다. 전술을 그저 가져다 쓴게 아니라 리버풀의 여건에 맞춰서 변화를 가미하면서 완성형에 이른것도 겨우 작년
시즌이었구요. 발렌시아는 예로 말씀하신대로 특급윙어의 존재가 있었고 아이마르와 제라드의 차이로도 설명이 됩니다.
아이마르의 경기 리딩과 전체적인 움직임을 통해 윙의 스피드를 이용한 역습이나 윙을 거치는 플레이가 많았고 마무리 점에
비야가 있었던거고 리버풀에서는 제라드의 전진성향에서도 볼수있고 제토라인이란 말에서 보듯이 좀더 중앙지향적입니다.
윙은 카이트의 움직임에서 보이듯이 밸런스유지와 동시에 중앙과 사이드를 오가면서 중앙의 두선수(토레스/제라드)의 공간
확보에 도움을 주는 편이죠. 걍 간단히 추상적으로 말하자면 보통의 지공에서 모습보면 발렌시아는 중앙->사이드->중앙
이렇게 골을 노릴때 좀더 간략하다면 앞부분 조금 생략하고 리버풀에서는 사이드->중앙->중앙 이 되는 편이 많습니다.대체로..
S급윙어가 있었다면 좋기야 하겠지만(저도 S급윙어를 부르짖었죠..) S급윙어가 없는데도 4231을 고수해서 망했다라고 보기는
힘든게 4231은 윙의 중요성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했지만 라파가 리버풀에서 적용한(S급윙어가없어서 그렇게 햇겟지만) 4231은
S급 윙어가 4231에서 필요이긴 하지만 필수는 아니란걸 알게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S급 윙어의 부재는 엄청난 악재로 다가왔다. 그러나 베니테즈 감독
은 4231을 버리지 않았고, 결국에는 이지경까지 오게 되었다. 그럼 리버
풀 팬들은 무작정 톰힉스와 조지 질레트를 욕해야 하는걸까? 처음 지분을
살때까지만 해도 엄청난 갑부였던 그들이 돈을 쏟아부은 곳은 텍사스 레인
저스가 아닌 리버풀 FC였다. 아니 다르게 이야기하자면 "베니테즈 FC" 였
다고 생각한다. 그가 영입한 선수의 수는 엄청났으며, 그가 방출했던 선수
도 많았다. 그러나 그중 대부분은 비싼값에 사와서 헐값에 넘기는 세비야
와는 상반되는 장사를 해왔다. (크라우치, 벨라미, 피넌, 히피아, 아르벨로
아, 알론소등은 그들의 클래스와 맞지 않는 가격에 팔렸으며, 페넌트, 글렌
존슨, 아퀼라니, 스크르텔, 아게르, 키르기아코스, 로비킨등은 엄청난 가격
에 사왔다)
- 라파가 장사를 못한것은 사실이죠. 제가 보는 라파도 전술적역량은 세계탑클래스( 갠적으론 라법사-무링요가 투톱이라생각..)
이지만 선수영입에 있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라고 봅니다. 다만 베니테즈FC는 라법사가 사고싶은 선수를 마음대로 배치가되었을때
이겠죠.. 베니테즈FC는 아닙니다. 무링요의 첼시입성떄처럼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척척 장바구니에 담으면 딱딱 사지는것도
아니고 퍼기처럼 오랜 기간이 주어진것도 아닙니다.(물론 기간부분에서는 반론이있을수도있습니다) 자잘한 B급 2~3살돈으로
A급 한명 질렀으면 지금 스쿼드는 훨씬 튼실햇겠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았던게 매 시즌 빠져나가는 선수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죠
뭐 그 부분에서는 라파의 착오도 어느부분 있습니다. 사온 B급 선수들이 확률적으로봐도 실패가 훨씬 많았다는점때문에 매시즌
누수도 생겼죠(B급포장지엿는데 속이 C급이여서 팔아야했으니..) 크라우치는 명색이자기도 국대급인데 원톱체제에서 토레스때문에
완전 배제되어 후보신세니 불만이 생겻고 불만이 떳으니 그정도 가격이면 뭐.. 벨라미도 말썽으로 나간거고 피넌은 하향세 히피아는 윈윈하기위해 보내준 경향이 크죠. 아르벨로아는 저도 실수엿다고 봅니다. 재계약을 미리해두었으면 좋았을텐데. 그값에 팔고 글렌을 사온 돈은... 전시즌 활약을 보면 아르벨로아와 글렌은 동급이었지 저정도 차이는 아니엿으니... 알론소는 클래스에 적당하거나 조금 못미치는 가격정도로 봅니다. 시장의거품이 너무 심해서 1m이 만원으로 생각되는 정도가 아니라면요.. 알론소는 가격의 문제가 아니라 배리사건이 참 아쉽긴하죠. 페넌트 좀 비쌋고(다만 잉글리쉬프리미엄 따져보면 뭐..) 존슨 경쟁때문에 거품이 좀 생겻죠 ㅜㅜ
아퀼 비싼값인것같습니다. 부상이력은 가격을 좀 깍을수도있엇을텐데/슭+아게 적당하다봅니다 성공한 예겠죠 B포장지를 뜯었는데
웬걸 A급이닷. 키르기는 엄청난 가격이라기엔... 로비킨은 시망..
물론 그가 모든 선수 영입을 실패한 것은 아니다. 그가 영입한 선수중에서
손꼽을 정도로 성공한 선수가 있다면 토레스와 페페 레이나 정도.. 이다...
정말 뛰어난 감독에다가, 리버풀같이 엄청나게 지원을 받는 팀이라면 적어도
선수 한명한명을 사는데도 엄청난 고려를 해야한다. 그러나 베니테즈는 그점
에는 전혀 꽝임을 증명하였다. 그의 이적시장은 언제나 최악의 영입으로 뽑
힐정도 수준의 선수들만 영입이 되었고, 여태까지 잘해왔던 선수들은 새로온
선수들에게 주전자리를 밀린채 팀을 떠나야만 했다.
- 그렇죠 뭐.. 다만 성공한 선수에 + 알론소/인수아/아게르/마쉐/카윗 추가점.. 굽신..
선수영입은 꽝이었다고 할 수 있지만 좀 가혹하다고 본다면 매시즌 이적자금이 뭔가 좀 아쉬웟죠
구멍은 많이 생겻는데 다 매우자니 B급들 사와야하고 하나 A급사면 딴데 구멍 못매우거나 유스올려야될판이니
(여기서 잠깐 유스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리버풀이 베니테즈FC가 될 수 없었던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 베니테즈는
리버풀의 유스를 아주 싫어했죠. 선수진의 스타일도 마음에 안들었고 첨 왔을때 맘에드는 유스는 0명에 가까운 수준이었답니다.
그게 불과 2년인가 전즈음에 유스 코치들 갈면서 라파한테 유스권한이 갔고 그래서 자기 마음에 드는 유스를 채워넣을 수 있엇고
그래서 성과가 인수아 로부터 보이기 시작하는겁니다. 오웬 캐러거 제라드의 맥을 잇는 선수는 커녕 1군에 얼굴을 비추는선수도
볼수 없엇던 까닭이 여기에 있죠.. 이제 네메스 파체코 달라발레 등 좀 올라오려고 고개를 내밀고 있는데..
제가 현재 리버풀의 상황상 경질해도 할말없음에도 라파를 경질하지않고 유지해야한다고 하는데에도 이 이유가 있습니다. )
그리고 두번째로 라파법사가 잘 하지 못하는 것은 선수들의 화합이다. 만약
자기 자신이 강팀의 감독이라면, 그리고 그 팀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면, 선수들의 화합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선수들의
사적인 행동까지는 모르더라도, 개개인의 대충 어느정도의 성격은 파악을 해
야 하는것이 감독의 입장이다. 그러나 감독을 비하하는 뉴스부터 불화설까지
가장 많이 돌았던 구단이 바로 리버풀이다. 그것은 단지 성적뿐만이 아니다.
지난 시즌 2위를 했을때도 로비킨과의 불화설은 여전히 돌았고, 만약 그가
선수단 화합을 정말 잘 꾸렸다면, 알론소와 아르벨로아를 계약을 겨우 1년
남겨두고 보스만 룰이 걱정되서 급하게 파는 일은 아마도 없었을 것이다.
이번 시즌에도 그 불화는 리에라를 통해서 계속 되었으며, 오웬 역시 처음에
떠날때 불화를 일으키고 레알 마드리드로 가버린 장본인이기도 하다. (오웬
이 레알마드리드를 원해서 간것도 있지만, 만약 원해서 그냥 간것이라면 불
화 따위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예를 드신것들이 불화의 거의 전부? 일듯한데 물론 안좋은 예가 많이 나와는데
감독비하/불화설 뉴스가 가장많이 돈 구단이 리버풀일정도는 아니였던걸로 압니다.
팀의 화합에서는 이렇게까지 낙제점을 주긴 힘들고 걍 평균수준일까나.. 그러고보면
무링요가 참.. 퍼기만해도 불화는 자주 뜨는데말이죠
그리고 베니테즈의 선수기용은 보는 리버풀 팬으로서도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기용이 될때가 너무나 많다. 토레스는 원톱으로 자질이 충분히 있다.
그는 혼자 휘저어 줄줄 알며, 혼자 찬스를 만들줄 알고,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에서든지 마무리를 할줄 안다. 그러나 카윗이나 은고그는 다르다. 그렇
다면 카윗이나 은고그를 토레스처럼 원톱으로 써야하는 걸까? 내생각은 다
르다. 만약 카윗과 은고그를 투톱으로 썼다면 어땠을까? 그런다고 중원이
약해질까? 카윗이 공격수로 가서 오른쪽 윙이 비어버릴까?
만약 카윗과 은고그를 투톱으로 쓰고, 왼쪽을 바벨 오른쪽을 막시를 쓰고
중앙에 제라드와 마쉐 혹은 아퀼라니와 마쉐를 쓴다면 어떻게 될까? 겨우
전술을 조금 수정한것 가지고 리버풀이라는 팀이 무너질까? 아니면 여태까
지 답답한 모습을 보였던 카윗이나 은고그가 조금은 시너지 영향을 받지
않을까?
- 이건 전술보다는 영입에서 따져야하지 않을ㄲㅏ하는게 제생각입니다.
그렇게 토레스 백업혹은 파트너를 찾아헤메던게 라파니까요
카윗은 토레스의 투톱파트너는 힘들었고 로비킨도 실패햇고.. 결론적으로는
토레스의 리버풀에서의 득점루트나 경기방식을 봤을때는 원톱유지가 나아보엿고
그쪽으로 가닥을 잡고 백업을 구하기 시작한듯한데 .. 말씀하신 토레스가 부상일때..
투톱을 썻다면 하고 생각해보기도 했는데 꼭 그것이 답이 될 수만은 없지도 않을까햇던게
말씀하셧던 특급윙어? 의 유무랄까 카윗님의 댓글처럼 442로 돌렷을때엔 기존 리버풀의 4231보다
윙의 돌파가 중요한데 그게 가진 윙들이 다 센터로 밀고들어오는 애들이라 442했다간 경기 답답할수도..
결론은 은고그 원톱세워야하는 리버풀의 스쿼드...
개인적으로는 토레스의 파트너가 누가있을까 싶네요 투톱에서.. 비야랑 스페인서 뛰는거 봐도
둘다 개인 역량이 워낙출중하니 잘되는거지 같이뛸떄 둘다 100% 발휘하는거 같지도 않고 오히려 조금씩
마이너스 안고 뛰는듯.. 비야 중심으로 하며 토레스가 좀 주춤하기도하고..
첨에 로비킨 왔다 갔을떄는 아 라파가 원하는 선수 사주지 그랬는데
토레스의 스타일 보면서 어쩌면 로비킨이 그나마 아주 잘 어울릴만한 파트너엿지 않을까 지금 생각해보네요
결론은 토레스 파트너는 스트라이커 구하지말고 차라리 제라드랑 라인 구축하고 VDV가 제라드 자리해도되고
토레스 백업이나..
뭐 이부분은 딱히 답이 나오기전까지 다들 답을 알기 힘들거라봅니다. 그래서 라파도 헤매는것이고
리버풀은 대체적으로 오버래핑이 매우 강한팀이다. 왼쪽의 인수아나 오른
쪽의 글렌존슨은 수비보다는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풀백들이다. 물론 윙들
은 그다지 좋다고 말할수 없지만 꾸준히 크로스를 올려줄수 있는 상황은 충
분히 만들수 있는 선수들이다. 그러나 여태까지 카윗이나 은고그가 마치 드
록바처럼 엄청나게 몸싸움을 잘해서 수비진을 흐트러뜨리는 모습을 전혀
볼 수가 없었다. 그들은 그저 허우적 댈 뿐이였고, 2선에 있던 미드필더들도
떨어진 공을 받아서 차보려고 했지만. 자세가 제대로 잡힌 수비수들은 전진
되어있는 미드필더들의 뒷공간까지도 헤딩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상대방의
역습이 시작된다.
리버풀은 오버래핑이 매우 강한팀 으로 묘사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이정도팀이면 상대팀과
경기할때 윙백의 그정도 공격지원은 EPL에선 거의당연한거고
글렌존슨이 지혼자 졸라 공격적인듯... 아르벨/아우렐 다 적당햇죠
원래 리버풀은 수비 쪽에 더 무게를 둔팀이었죠 그 중심을 라파가 미들으로 조금씩 올려왔지만
오버래핑이 매우 강한팀은 아직 아닌듯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지난시즌까지 원활한 톱니바퀴에는 어느 부품에도 잘맞는 알론소라
는 부품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시즌에 그 부품은 없었다. 그렇다면 서로의
부품들이 잘 맞게끔 맞춰주는 것이 감독의 전술이다. 그러나 그는 그저 그
자리에 루카스, 아퀼라니를 기용해보기만 하였을뿐, 어떤 전술 변화를 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단 한번 토레스와 카윗이 투톱으로 나왔었
다. 그 경기는 3:1로 리버풀이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확실히 어느 경기
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건 제가 예전에 라파에 대한 글쓸때 썻던걸 인용하면 될듯한데
라파가 선수구성자체를 할때
자신의 전술이라는 틀을 두고 그 틀에 맞는 선수를 찾는 방식으로 영입해서그런듯합니다.
두개의 부품이 있다면 일단 성능이 더 좋은걸 사는 사람과
성능보다 자기 상황에 더 필요한걸 사는 사람의 차이랄까 설명이 좀빈약한가..
여튼 퍼기처럼 전술을 변모시키는데에도 뛰어나다면 좋겟지만
라파는 선수 한둘때문에 전술자체를 뜯어고치는거보다 그대로유지하면서
그냥 롤에 대한 변경을 주는 정도에 그치는거 같네요
나도 여태까지 라파엘 베니테즈 라는 감독을 옹호하는 리버풀 팬들중 한명이
였다. 그러나 이번시즌 그가 하는 추태아닌 추태는 정말 이제는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리버풀을 망쳐놓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만
약 베니테즈가 유벤투스로 떠난다면 두손들고 환영하는 팀은 과연 유벤투스가
될까, 리버풀이 될까?
(주요 선수들이 베니테즈를 따라서 떠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말이다)
이제는 리버풀에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대가 다가오는것 같다...
오늘 앤필드에서 첼시에게 2:0으로 발리는 모습을 보면서...
첫댓글 라파가 떠나든 말든 라파의 몫인건 분명한거고.. 이젠 라파를 볼게 아니라 리버풀자체를 놓고 봐야겠죠 이번시즌은 이제 거의 끝났고 다음시즌을 구상해야 되는데 라파가 계속남을 생각이 있다면 다음시즌을 어떻게 구상하고 있을지도 궁금하구요 만약 라파가 간다면 새로운 감독이 현스쿼드를 완전 뒤엎을수는 없을테니 이상태에서 어느정도의 성과를 가져올수있을지를 생각해 봐야겠죠 근데 사실 항상 라파는 알론소가 있을때 알론소가 전술의 핵심이라고 말했었고 그 뒤에서 아게르의 롱볼이 중요하다고 말했었었죠 근데 전술의 핵이 빠져나갔으니 라파는 새로운 전술을 만들거나 아니면 기존전술에 적합한 선수를 데려올 필요성이 있었는데
과연 그게 아퀼라니였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합니다 아니라면 과연 알론소가 없을때와 전술의 차이는 있는가도 의문이구요...
사실 시즌 초반부터 수비진이 많이 흔들리면서 부진도 많았고 부상이나 이것저것 올시즌 리버풀에겐 악재가 많긴했죠 하지만 오랫동안 우승타이틀 경쟁을 해오던 리버풀이 이것때문에 흔들린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네요... 과연 해결책을 라파가 찾았을지... 아니라면 해결책을 알고있는 감독을 데려올수 있을지...
동감합니다. 시즌 초반부에 미들과 수비라인의 두 에이스 캐러거와 제라드의 동반 부진과 부상 이탈등 분명 악재가 있었지만 악재라는게 없는 팀을 찾기가 힘들고 올 시즌의 라파는 분명 실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 생각은 그저 라파를 내보내고 얻을 득보다는 실이 많지 않을까 한다는거죠.
저도 그래서 라파를 경질하는게 과연 최선의 방법인지 의문이네요 만약 첼시나 맨시티 같은 미친듯한 재정지원이 아니라면 엄청난 명장이 아닌이상 아니 명장이라도 몇년이 걸려 우승을 할수있을지는 알수없으니까요 만약 우승한다 쳐도 계속 우승레이스를 할수없다면 그건 우연에 불과할뿐인거죠
이번 시즌 아퀼라니를 사올 때 라파의 언플을 보면, 라파가 전술적 변화를 시도하려고 했던 것을 알수 있습니다. 우선 아퀼라니를 영입하면서 아퀼라니는 알론소와 다른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죠. 패스 공급력도 뛰어나지만, 박스 근처에서 좀 더 창조적인 선수라고 했던게 기억나구요. 알론소 역시 창조적이고 중거리슛에 능했지만, 아퀼라니를 알론소보다 좀 더 전진하게 만듬으로써 제라드와 토레스의 부담을 덜어줄 꺼라구 했구요. 아퀼라니가 폼이 올라온 경기들에서 골과 어시를 기록했던 걸 보면 알 수 있구요. 얼마 전에도 박스 안 쪽까지 오버래핑하면서 루즈볼을 노려 골을 기록했죠.
제가 전술에 관한 전문가는 아니지만, 경기 만으로 봤을 때 알론소가 있던 시즌에 알론소의 오버래핑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앵커형 미들로 수비에 치중하면서 제라드와 토레스 그리고 양 윙들에게 패스를 보급하는 일에 우선을 두었던 걸루 보구요. 반면 아퀼라니가 뛰엇던 이번 시즌 경기들을 보면 아퀼라니가 공을 오래 소유하지 않고 빠르게 팀원들에게 패스를 하면서 차츰 차츰 전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알론소와 아퀼라니의 경기 내용면 차이 뿐만 아니라 마스체라노, 글렌존슨과 인수아를 기용하는 걸 봐도 전술적 변화가 있단 걸 알수 있구요.
리버풀 팬이기도 하고, 에펨은 항상 리버풀만 해오면서 전술적으로 라파가 원하는 완성형 전술을 만들고 싶어서 리버풀 전술에 관한 해외칼럼이건 일반인들의 의견이건 닥치는 대로 읽어오다보니 한 해외칼럼에서 본 것이 있는데, 본 글에 달아둔 댓글처럼 라파가 이번 시즌은 아르벨로아나 아우렐리우 처럼 공수조화를 이루는 풀백이 아니라 인수아와 글렌존슨처럼 공격적인 윙백을 둠으로써 수비진의 붕괴가 이루어졌다고 하더군요. 물론 캐라의 폼 하락으로 인한 실점도 많았지만요. 다들 알고 계신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하는 알론소가 나감으로써 상대팀 빈 공간을 쉽게 이용하지 못할 꺼라고 생각한 라파가 인수아와 글렌존슨을 기용한게
아닐까 싶네요. 주요한 공격루트였다고 봐도 될 공격루트가 선수이적으로 빠졌으니 다른 공격루트를 찾으려했던게 아닐까하구요.
마스체라노의 역할도 아퀼라니가 들어왓을 때를 보면 오버래핑이나 과감한 스루패스 대신 완벽한 홀딩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구요.
물론 글을 쓰는 제가 축구전문가도 아닐뿐더러 라파 본인도 아니어서 확실하다고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리버풀 경기만큼은 밤을 새며 거의 다 챙겨보았던 팬의 입장으로 '라파의 전술이 이렇게 변하려고 했었다'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변하려고 했었다'라는 점은 역시 아퀼라니의 긴 공백 + 아퀼라니의 임무를 루카스가 충분히 해주지 못한 점 + 여러가지 악재(풍선골
이나 주 득점원인 토레스와 제라드 부상 + 캐라의 하향세)등을 들 수 있구요. 사실 루카스가 나왔던 경기만 봐도 루카스가 알론소처럼 앵커형 미들을 봤던게 아니라 박투박에 가까운 플레이를 해주었죠. 루카스의 폼이 올라왔을때는 '리버풀 이제 살아나나'라는 식의 기사가 나오면서 승리를 거두었구요.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이 힐스브러참사 20주기를 맞은 액땜이라고 생각하고 라파를 한번 더 믿어주었으면 싶네요
알론소의 부재로 신루트를 뚫기위해 공격적 윙백을 기용했다고 하기보다는 실상 그들 자원밖에 없었고 그들이 공격적이었다가 맞지않을까요. 제 생각인데 아퀼의 전진성향은 라파가 첨에 말했기도 했고 알론소때보다도 미들라인에서 한명이 더 전진하는데 또 윙백까지 내보내는 방식을 라파가 원했다고 보여지지는 않는데 수비를 우선시하는 편인 감독이기도 하고 밸런스를 봐도 전시즌의 전술에 비해 너무 공격편향이 아닐런지 라파가 그걸 원한거라면 할말없지만.. 말씀하신 박투박은 이미 제라드의 쉐도우급 롤을 생각하면 거의 불가능합니다. 상식전인 전술의 선에서는요
뭐 4231을 쓰면서 수비형 미들이 한명 추가적으로 박투박의 성향으로 나가면 비유를 하자면 442의 포맷에서 다이아몬드 형태로 세우고 앞에 미들을 박투박으로 보내고 거기에다 추가적으로 양쪽 윙들을 공격쪽으로 끌어다 놓은 형태가 되는데 이런 형태는 윙백에 너무 과부하가 가고 중앙 사이드 할것 없이 다 구멍이 나기때문에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면 갖지않는 형태인데 아퀼과 제라드를 예전 바르샤의 사비와 데코의 롤로 뒀다가 맞지 않을까하네요 아퀼(루카스)의 박투박은 거의 자살..
글을 쓰는 당시 '전진형 플메'가 기억나지 않아 박투박으로 써버렸네요. 데코가 있던 바르샤의 플레이는 보지 못해(사실 라리가는 거의 보지 않아서요...) 잘 모르겠구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 아퀼라니의 영입으로 라파가 확실히 전술적인 차이를 두려고 했다는 사실이구요, 온리 님 글을 읽어보며 제 생각에 오류가 있다는 걸 깨달았네요. 다만 수비 불안을 확실히 안고 있던 글렌존슨을 무리해서 영입하면서, 아르벨로아를 지키려는 시도를 하지 않은 라파의 의도가 궁금하네요. 잉글리쉬라는 플러스 요인이 있긴 하지만, 전 시즌 epl 최고의 풀백이라봐도 무방한 아르벨로아가 글렌존슨보다는 훨씬 라파의 전술에 어울렸을텐데요..
리버풀팬들..07-08시즌 17위로 간신히 강등을 면한 풀럼의 감독으로 취임 후, 19명 방출, 13명 영입이라는 완전한 물갈이를 실시. 그 해 팀을 7위로 올리고, 다음해에는 팀을 유로파리그 결승까지 이끈..호지슨 감독은 어떨까요?...리버풀의 팀명성에 맞지 않으려나 ^^;;;. 같은 리그감독이라 적응도 빠를 것이고, 풀럼의 없는 팀살림에도 최근에 유로파리그 풀럼의 16강전부터 보고난 후 ㅎㄷㄷ 하고 있는지라..리그경기에서는 몰랐는데, 토너먼트에서는 승부사 기질도 있던..
라파가 나간다면 가능하다면 무링요가 왔으면 좋겠는데 무링요라면 믿을 수 있을거 같아서요. 첼시있을때엔 걍 역량좋은 감독정도로 느꼈는데 인테르가고 난 후 다른분들처럼 저도 호감이 많이 늘어서 흠 라파가 이런 고비를 겪지않았다면 퍼기/웽거 처럼 오랜기간 앉아서 팀을 많이 주물렀으면 했는데 호지슨은 빅클럽에서의 경험이 한가지 걱정이죠 뭐
호지슨 감독 이력이, 3개국의 국대감독, 덴마크리그 우승(코펜하겐), 인테르(리그 3위, UEFA컵 준우승), 블랙번, 우디네세(그닥..) 등의 감독역임 이네요..유로파리그우승을 하면 선명하게 큰 이력을 남기겠네요..ㅎㅎ, 풀럼의 윙어없는 원톱-공미 중심의 공격, 그 뒤를 스피드보다는 피지컬을 앞세운 수미와 수비, 전체적으로 화려함은 없이 투박하지만 굵고 간결한 패스(이건 잉글랜드니깐?...^^)같은 팀성향이 리버풀을 떠 올리게 되더라구욤...허헛, 헌데 나이가 많으시네 올해 63세.. 이제 큰 단점이네요...
그것보단 내부에서 찾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우선 킹케니가 돌아왔고 그전에도 감독으로서의 역량은 대단했으니 킹케니에게 맡기는것도.. 레전드이기도 하구..
킹케니 - 러쉬 듀오로 기사가 하나 떳던데 레전드들의 복귀는 반갑긴하지만 과연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라파의 전술적 역량이 세계 탑클래스라는 말은 무리가 좀 있는듯...
님에게 동의를 구한것은 아니고 제 생각입니다. 물론 저보다 전문적인 사람들의 평가도 라파의 전술적 역량은 인정을 하구요.
올시즌 실패했어도 유럽최고의 두뇌소리들은 감독이 베니테즈인데ㅡ.ㅡ;;;
유럽최고의 두뇌라고 누가했음?
불과 2~3년전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인테르를 챔스16강에서 무너뜨렸을때 라파에게 온갖찬사를 하면서 받은 평가인데요? 올시즌 부진했다고 라파를 단숨에 무능한 감독으로 깎아내리는건 아닌듯싶습니다만?
리버풀팬들이 그랬나보져 머 ㅋㅋㅋㅋㅋㅋㅋ
이건뭐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제가 보기엔 토레스 백업 은고그로 충분한 듯 토레스보다 몇 수 아래지만 토레스랑 비슷한 스타일 같던데
로빈 백업을 벤트너 쓰는 아스날도 있는데 뭔 ㅎㅎ
스타일이 비슷한가.. 전 은고그 차라리 많이 모자란 즐라탄 느낌이.. 큰키에 발재간.. 일단 개인돌파와 폭발적인 스피드가 없어서 토레스의 롤을 맡는데에는 무리가 있었던거 같은데 아 정말 네메스는 어떠니 얘들아 ㅜㅜ..
다른 어떤 면보다 은고그를 토레스 백업으로 부족한 면은 볼트래핑입니다. 리버풀 경기를 보시면 아시겟지만, 은곡의 슈팅력이나 스피드는 토레스만큼의 잠재력을 가지고 잇다구 보지만, 미숙한 볼트래핑(이 점은 바벨도 마찬가지여서 라파가 크게 중용하지 않았구요)은 토레스의 반의 반도 못따라올 정도죠.. 거기에 덧붙이자면, 아직은 많이 부족해보이는 침착성도 꼽을 수 있구요. 이번 시즌 몇 경기 은곡의 폼이 좋을 때는 위기 상황 때 골을 기록해주기도 했지만, 토레스처럼 팀을 구해내는 능력도 부족해보이구요. 아직 어린 은곡은 써드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면서 백업스트라이커를 구하는게 토레스의 짐을 덜어주는 역할을 할것같네요.
은고그는 진짜 계륵임.. 피지컬적으로 괜찮은편인데 발재간도 없는게 아니여서 멘탈이랑 게임리딩만 늘고 다른거 가다듬어지면 포스트 즐라탄이 될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저 챔피언쉽에서도 장담못하는 스트라이커일뿐.. 순발력이 뛰어난편도 아니여서 솔직히 볼트래핑만큼이나 순속에서도 토레스와의 갭은 현저한듯
리버풀 스쿼드가 사실상 토튼햄...멘시보다 좋다고 할수가 없음 그 스쿼드 그대로 성적이 나온듯 이정도로 바닥을 칠준 몰랐지만...
은고그를 백업할거면 차라리 임대보내고 경험있는 선수 구하는게 훨 나을듯...리버풀이 우승이 목표지...챔스가 목표는 아니니까요..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갔구요. 특히 전술적인 부분에서는 제가 말하고 싶었지만 까먹고 쓰지못한 부분도 짚어주셨네요. 다만, 라파가 발렌시아 부임 시 라파는 비야를 쓰지 못했엇다고 알고 있습니다. 라파가 리버풀로 오기 전 비야를 꼭 사고싶다고 보드진에게 말했지만, 돈이 없다고 사주지 않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점을 제외한다면 당시 정통 S급 윙어라고 불리던 좌센테 우아킨을 이용한 전술과 현재 중앙 침투형 베나윤 카윗을 이용하는 리버풀의 전술을 확실히 다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