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씨앗향기!
+ 괜찮아 +
태어나 두 달이 되었을 때
아이는 저녁마다 울었다
배고파서도 아니고 어디가
아파서도 아니고
아무 이유도 없이
해질녘부터 밤까지 꼬박 세 시간
....
왜 그래.
왜 그래.
왜 그래.
내 눈물이 떨어져
아이의 눈물에 섞이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말해봤다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괜찮아.
괜찮아.
이제 괜찮아.
거짓말처럼
아이의 울음이 그치진 않았지만
누그러진 건 오히려
내 울음이었지만. 다만
우연의 일치였겠지만
며칠 뒤부터 아이는 저녁 울음을 멈췄다
서른 넘어야 그렇게 알았다
내 안의 당신이 흐느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울부짖는 아이의 얼굴을 들여다보듯
짜디짠 거품 같은 눈물을 향해
괜찮아
왜 그래.가 아니라
괜찮아.
이제 괜찮아(한강)
+++
밝았습니다.
맞아요
내 마음이 종종 이유없이 슬픔거나
아프고 지치고 힘들때
왜그래 하지 않고
괜찮다고 말해줍니다.
이러한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괜찮아
괜찮다고
토닥토닥거려줍니다.
모든게
잘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본래사랑
본래 그리스도
본래 부처이니까요.
은혜가 강물처럼 흘러 넘칩니다.
사랑이 넘칩니다.
괜찮아
모두가 하나이니까요.
사랑~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축복합니다
카페 게시글
● 오늘의 묵상
+ 괜찮아 +
하늘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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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1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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