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 위치한 애견훈련소 도그프렌드 옆에는 미니 견사가 있습니다.
그 미니 견사와 도그프렌드에는 이미 고양시의 규정대로라면 안락사되어 이 세상에 없어야 할 대형 유기견 45마리가 살고 있어요.
시에서 대형 유기견에게 주는 시간은 20일..
그 안에 새 가족을 만나지 못하면 대형견들은 안락사가 됩니다.
이에, 보다 못한 자원봉사자 몇 분이서 도그프렌드 내 부지를 월 50만원에 임대하여, 460만원을 모아 견사를 짓고 15마리 가량을 직접 관리하고 있지만, 견사에 들어오지 못하는 유기견들은 20일 만에 안락사 되기 때문에, 그 분들이 하루에 한 마리당 5,000원의 위탁비를 도그프렌드에 지불하면서 안락사 기간을 늘려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열심히 입양을 보내도 매달 대형 유기견이 20마리 이상 들어오는 데다, 동물학대신고로 구조 된 대형견들까지 데려오다보니, 결국 위탁비가 매달 300만원에 달하는 상황에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비용을 최소화해가며 네이버카페 유기동물 가족 만들기 운동본부(유가운)의 후원금으로 지탱해왔지만... 이제는 통장 잔고가 바닥나고 말았습니다.
위탁비를 못 내면 아이들은 바로 안락사에 처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자원봉사자님들이 감당이 안 되는 가운데에서도 손을 놓지 못하고 있어요.
일단 3개월치 모금으로 당장의 위탁비와 병원비, 사료값을 충당한 후, 이후부터는 다른 식으로 아이들의 안락사를 유예시킬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저희 카페에서는 열심히 입양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아이들이 평생 가족을 만났고, 해외 입양도 몇 마리나 보냈어요. 하지만 20일이란 시간은 너무 짧습니다. 살고 싶어 눈을 반짝이며 꼬리를 흔드는 아이들에게 새 가족을 만날 시간을 조금만 더 주세요, 여러분...
그리고 가장 절실한 건 아이들이 새 가족을 만나는것입니다.
그렇게 새 가족을 만나서 자리가 비워지면 그 자리에 또 다른 안락사 위험에 처한 유기견이 살 수 있기때문이예요. 유가운 카페에 대형 유기견들의 입양공고가 있으니 주변에 많이 알려주세요. http://cafe.naver.com/yougaun/
우리가 카페에서 깊이 생각 않고 쉽게 사먹는 음료수가 한 잔에 6,000원~8,000원하는 것을 생각하면 5,000원은 정말 적은 금액이에요. 하지만 5,000원이면 유기견 한 마리가 하루동안 생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그 하루라는 시간이, 유기견들에게는 얼마나 큰 선물인지 모릅니다.
저는 유가운을 비롯하여, 여러 보호소를 조금씩 후원하고 있어요. 유기견들도 불쌍하지만, 이렇게 하나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봉사하시는 자원봉사자들이 용기를 잃고 좌절하게 될까봐 그게 저는 더 겁이 나더라구요. 제가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일들을 대신 해주시는 분들이잖아요..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모금을 제안해봅니다.
첫댓글 모금 마감일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도와주세요
불쌍한것들... 모금에 동참하겠습니다^^
우리가 포기하면 안되죠!
얼마 안되는 금액이지만, 기부했습니다.
모금이 종료 됬다는데요...
그러게요. 벌써 종료됐네요. 제가 보기엔 꾀 많이 모인거 같은데.. 아이들 살릴수있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