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9살 된 백수 청년입니다.
체고를 다니다 시골 인문계 고등학교로 전학가서 졸업후 보건대학교 방사선과를 진학했으나
집안 형편상 1학년1학기만 다니고 자퇴한후 주유소 알바,피자가게 배달,다방 카맨등등
알바를 하다 부사관을 지원해서 복무하던중 제 실수로 여자를 잘못만나 빚만 잔뜩지고
제대했습니다
뚜렷한 기술이 없어 또다시 1년동안 이것저것 알바만 하다 직업전문학교에 들어가서 정말
열심히 배워서 기능사 자격증을 3개땃습니다
물론 거기서 취업도 시켜주더군요
천안에있는 LCD 세정장비 조립업체.......직훈 선생이란 사람이 엄청 좋다고 자기도 다니던곳이라고 해서 작은아버지가 소개해준 회사도 뿌리치고 올라갔습니다
거기선 주로 기흥삼성과 천안삼성 그리고 탕정 삼성 LCD라인에 들어가서 설비 셋업과 유지보수를했습니다
첫월급88만원......뒤로 넘어가는줄알았습니다
직원 처음엔 직훈 동생과 저를 포함해서 설계 2명 현장 엔지니어 4명이었습니다
직원들간에는 정말 재미있고 일할맛이 났는데 월급이 넘 적어서 위에 두 선배는 그만두고 다른업체로 가더군요
그리고 저와 후배는 파견근무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탕정 삼성 7라인.......3개월을 후배와 저 둘이 2교대 뛰었습니다
저는 야간 담당으로 후배는 주간담당으로............월급 마찬가지 88마넌
시간외수당 12마넌 안팎........
결국 후배가 먼저 맥스테크란곳으로 이직을 하였습니다
전 혼자 버티다 그만두고 다시 집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때가 작년8월............
그나마 3개월을 돈을 좀 모아놔서 버틸만했습니다
그리고 통장이 슬슬 바닥을 보이더군요
결국 작년12월초 집근처 전기회사에 들어가서 일을했습니다
4대보험 이런거 안되는곳.........한국전력 저압 단가업체였습니다
하는일은 계량기 교체와 자질구레한 한전 일.........
한달일하고 사장이 한전 일 이제 못한다고 입찰에서 밀렸다고 그만두라고 하더군요
일이 없으니...........
그리고 지금까지 백수..............
오늘도 11시쯤 일어나니 집에 아무도 없더군요
담배한대 피우고 컴터앞에 앉아잇는데 아버지가 들어오시더군요
약주한잔하시고............
저를 보시더니 한숨만 쉬시네요
에혀.............
지갑엔 10원 한푼없고................
도대체 어찌 버터야할지 앞이 깜깜합니다
첫댓글 힘내세요.. 29살에 들어갈 곳은 아직 많아요. 화이팅!!
매일 안좋은일만 있겠어요? 좋은날 꼭 올꺼에요 또 밑바닥까지가서 바닥치고 올라오는사람이 더큰다잖하요
공감~
힘내시라는 말씀받게 못드리겠습니다 힘내십쇼 화이팅 입니다
회사가 안좋네..그러니깐 대기업으로 사람들이 몰리는구나...
왜 부사관들은 다들 여자 잘못만나서 빚만 지나 몰라..우리부대 부소대장도 여자 잘못만나 빚졸래 지고..쪽빡차드만.. 암튼 힘내세요..
힘내시고 용기내셔서 다시 이력서 넣으세요 머죽으란법 있겠습니까 나이도 있고 하시니깐 힘들어도 열심히 하셔서 경력 쌓으시면 좋은 날이 올꺼라고 봅니다 ^^;
힘내시구요...기능사 자격증은 어떻걸 따셨나요??
대한 민국에서 가장 인구수가 많은 나이가 72년 79년생이죠... 79년생 아이엠에프 경기불황의 최대 직경탄 맞은 세대입니다. 전우 2세대 ... 아주 저주받은 세대죠... 쩝... 암울합니다.. 힘내세요
나도 윤지민먹구싶다 ㅋㅋ
안되요... 제가 벌써 침발라놨어요 ㅜㅜ
위로가 될지는 모르지만..저는 나이가 31살입니다..ㅜㅜ
동갑이네요


힘내세요

저도 허름하지만 일하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조만간 좋은 소식있을겁니다.. 일단은 알바라도 하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무언의 
이 심한건 겪어봐서 알고 있음... 
하지만 힘내세요 79 양띠 




저두 79 기아지원했다가 떨어졌네요 오늘 발표.....저두 막막합니다
ㅜㅜ 나도 79년 방갑소
저도 79 ^^ ㅠ 이제 20대도 끝이구나.....ㅠ
저도 79^^ 생각보다 79분들이 많군요 꼭 반갑다 친구야 분위기 ^^
방값다 칭구야~~~~~~ 첨 뵙겠습니다~~~~~~~ 쩝...
나랑 같은 입장이네 흐미 ㅜㅜ 눈물 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