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호 PMC라고 해야 그 의미가 정확할 것 같네요.
새말 PMC가 힘이 약하다는 말에 오해를 하신 것 같습니다.
새말 앞뒤 동력차의 견인력은 약 3,960HP이며
일반 특대형 디젤기관차의 3,000HP 보다 훨신 출력이 셉니다.
그런데도 새마을이 힘이 약하다는 말을 하는데요,
그것은 디젤동력차보다 가벼운 새마을 PMC의 자중과
직접적으로 동력이 전달되는 동륜 수 때문입니다.
자중이 가볍다는 말은 곧 레일과 차륜간의 점착력이 작다는 말입니다.
마찰력이란 중량(자중)과 마찰계수와의 곱으로 이루어지므로
중량이 작으면 곧 유효한 견인력이 떨어져
차륜이 레일위를 공전(Skid:차축의 회전력이 차륜과 레일사이의
마찰력보다 월등하여 차륜이 헛바퀴를 돌면서 레일을 갉아먹는 현상)만
일어날 뿐 후부 열차의 견인에는 아무런 힘이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새마을호 PMC는 동축수가 전후 각각 2기씩, 총 4축이기 때문에
특대형 기관차의 6축보다 그 수가 2기 모자랍니다.
이 말은 곧 특대형 기관차의 동축 1기가 약 500HP(6/3,000HP)의
힘을 발휘한다면,
새마을 PMC 각각의 동축은 1,000HP(4/3,960HP)를 발휘한다는 뜻입니다.
고로 새마을 PMC의 자중이 특대형의 1/2밖에 되지 않는 상태에서
2배의 출력이 발휘된다는 말로 정리할 수 있으며,
이 말은 곧 그만큼 공전이 심하게 발생한다는 뜻입니다.
결국 PP는 특대형 디젤기관차보다 견인력은 우수하나,
특히나 급구배가 많은 지역에서는 메카니즘의 특성상
그 힘을 유효하게 발휘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PP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급구배가 많은 산악지역에서 쥐약이다"
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