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두 살 아이 엄마 입니다.
저희 아이가 분리불안 증세가 너무 심해 문의 드립니다.
가족이 함께 있을때 다른 누구에게도 가지 않고 저에게만 붙어 있으려고 합니다.
아빠에게도 가지 않고 계속 울고 때를 씁니다. 제가 만약 완전히 눈 앞에서 사라지면 마지못해 울다 그냥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족이 함께 있는 주말에 아이는 저에게만 붙어있으려 하고 아빠도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 몰라 그냥 제가 계속 아이를 돌보고 있는 생태입니다.
어떻게 하면 아빠와도 친하고 다른 사람들과도 좀더 편해지게 할 수 있을까요?
조언을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하지만 조급한 마음을 떨쳐버리시길 바랍니다.
아이의 성장환경에서 불안이 많았다면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시는 것에 초점을 맞추시기 바랍니다 .아빠에게도 잘 가지 않으려해서 불편이 많으시겠지만 "아이의 분리"에 너무 애를 쓰신다면 아이의 불안은 더 가중되고 더욱더 엄마에게만 밀착될 수 있습니다.엄마는 아이의 안전기지가 되어서 엄마와 떨어져 있어도 눈에 보이지 않아도 안정감을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엄마, 아빠와 셋이서 둘러앉아 함께 노래를 부르거나 웃고 놀이를 하는 등 아빠를 놀이에 포함시켜 정서적 안정감을 향상시켜서 자연스럽게 엄마와 분리되어서 아빠에게 갈 수 있어야 합니다.아빠와 세상을 탐색하고 싶어서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중요한 것은 아이와의 관계에서 집안 분위기를 밝고 기쁘게 하셔서 불안감을 감소시키고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도록 하시면서 함께 양육놀이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아이와 자연스럽게 분리되려면
1. 아이의 욕구를 알아주어야 합니다.
보호자와 계속 붙어있지 않아도 내가 필요할 때, 내가 위험한 상황에 있을 때 보호자가 나타나줄 것이라는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 아이의 욕구 표현을 알아주고, 제 때 반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말, 표정, 행동에 관심을 기울여주세요.
2. 아이가 스스로를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보호자 없이 아이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일들이 있다는 것을, 아이가 경험으로 알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스스로 목표를 성취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아이에게 자신감과 독립심을 줄 수 있습니다.
3. 아이가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질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가 물을 엎질렀을 때 대신 치워주지 않고, 아이와 함께 치울 수 있어야합니다. 아이가 또래 친구와 갈등이 생겼을 때 대신 해결해주지 않고, 아이가 직접 자기표현을 할 수 있어야합니다.
아이가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지고 대처할 수 있도록, 보호자는 지원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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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4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29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d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참고문헌
김미진. "분리불안 아동의 문제행동 감소 및 사회성 향상을 위한 미술치료 사례연구." 임상미술심리연구 3.2 (2013): 57-76.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정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