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더미속 백색의 아수라장 부산 남해안까지 휩쓸어
기상관측이래 최다강설량을 기록한 눈폭탄을 얻어맞인 영동지방은
백색의 눈더미속에 묻혀 백색의 아수라장에 휩쌓여있다.
온시가지와 마을을 뒤덮허 도시기능이 완전 마비되고 외딴 산간마을은
완전고립된 채로 눈은 아무리 쓸어도 끔쩍을 안한다.
눈더미사이로 간신히 뚫어낸 토끼길사이로간신히 이동하는상황이다.
그렇게도 지겨운 눈은 무엇이 모자라서인지 또내린다.
영동의 경계를 넘어 부산과 남해안지방까지 남하하며 백색의 공포를 안겨주고있다.
▲눈더미에 파묻힌 삼척시 해안가 마을.
▲ 강릉시 외곽의 산간마을이 눈속에 고립돼 있다.
▲ 나흘째 고립된 철갑령 아래에 있는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삼교리 마을의 길을 뚫기 위해 마을주민이 눈을 치우고 있다. 그러나 경사가 심하고 좁아 당분간 차량 소통은 어려울 전망이다.
▲ 동해시에서 주민들이 승용차 높이만큼 덮인 눈을 삽으로 퍼내고 있다.
▲ 경찰의 시위 진압용 방패가 폭설 현장에서 훌륭한 제설도구로 변신했다. 동해안 폭설현장에 투입된 전의경들이 눈 삽을 대신해 높이 106㎝, 폭 51㎝, 무게 4.9㎏의 경찰 방패를 이용, 눈을 떠내면서 일명 '토끼길'을 내고 있다.
▲ 육군 23보병사단은 강원 영동지방에 1m 이상 눈이 내리는 폭설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자 연인원 3천700명을 동원, 강릉시 한빛 요양원과 삼척 하늘안식의 집 등 복지시설 제설을 비롯해 강릉 구정면 어단리, 삼척시 근덕면 부남리 등 고립마을의 진입로를 개통하는 등 제설 대민지원을 펼치고 있다.
▲100년 만의 폭설이 쏟아진 강원 삼척시내에 또다시내리는 눈.
▲겨울에도 눈을 거의 찾아볼수 없는 부산지역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청과 경찰청 주변 나무와 잔디에 눈꽃이 만들어져 설경이 연출됐다
▲ 북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시민들이 힘겹게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 부산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한 어린이가 눈쌓인 백사장을 걷고 있다.
▲ 창원시 의창구 주택가 앞에서 한 어린이와 엄마가 눈속에서 오지않는 택시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