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업스트레스의 개념
‘스트레스’라는 단어는 우리 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용어지만 그 개념이 시대가 변함에 따라 각 분야마다 학자들마다 보는 시각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내용에 있어서는 외부의 압력과 내부의 긴장상태로 대등소이 하게 정리됩니다. 김정환은 외부로부터 압력을 받게 되면 긴장, 흥분, 각성 또는 불안과 같은 생리적 반응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러한 외부의 압력을 스트레스 요인이라 하고, 여기서 벗어나 원상태로 되돌아가려는 반작용을 스트레스라고 하였습니다. 지나친 스트레스는 질병을 일으키거나 사망에 이르게까지 하므로 스트레스는 건강위험의 중요한 인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도 예외는 아니어서 성장과 관련된 발달적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가정과 학교생활, 또래 친구집단 사회 환경 등에서 다양한 수준의 일상생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은 발달상 심리적 어려움과 가족 간의 관계, 또래집단에서 친구들, 학교생활과 방과 후의 학습활동 등 다양한 환경과 가치관의 충돌이나 내적, 외적 갈등으로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의 스트레스는 성이나 연령에 따라 원인과 정도가 다소 차이를 보이나 공부나 학습과 관련된 학업스트레스가 주요 스트레스 원인으로 나타납니다.
청소년들이 경험하는 다양한 스트레스 인자 중 학업과 관련된 스트레스를 통칭하여 학업스트레스라는 의미로 사용되는데, 우리나라 청소년이 경험하는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 중 공부가 53.7%의 높은 비율이 청소년이 고민하는 문제이며, 13~19세 청소년의 48.1% 자살충동의 이유가 성적이라는 통계를 볼 때 학업스트레스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청소년은 개인적, 환경적으로 다양한 스트레스를 경험하는데 그중 가장 큰 요인은 공부나 성적과 함께 진로문제가 포함된 학업스트레스로 부정적 결과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기존의 많은 선행연구들은 다양한 환경과 사회에 의해 스트레스를 받는 청소년들에게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치는 것은 학업스트레스가 강력한 요인이라고 보고 하였습니다.
이것으로 미루어 볼 때 우리나라가 입시위주의 교육환경과 사회성 공의 기준을 학력으로 보고 개인인생을 평가하는 경향 때문에 학업성취에 대한 부담감은 가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학업스트레스는 청소년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학업과 관련하여 경험되어지는 전반적인 것들입니다. 즉 시험과 성적, 진학, 방과 후 수업과 야간 자율학습, 학원수업, 부모와 교사의 기대, 수면부족 등 공부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즉 정규수업과 과업수업, 학원수업 등 학교 내, 외에서 이루어지는 학업과 관련된 모든 활동으로부터 비롯되는 심리적 부적응 상태를 말합니다.
이와 같이 학업스트레스란 청소년이 공부나 성적 등 학업과 학습에 관련하여 겪게 되는 내, 외적 환경과 자극으로부터 느끼는 정신적 부담감과 진로 및 진학에 대한 심리의 부정적인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학업스트레스는 우울, 불안, 자살충동 등으로 부정적 반응을 일으켜 정신건강이 악화될 수 있는 요인이 됩니다. 실제로 많은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로 인해 정서적인 고통을 겪에 됨으로서 우울과 열등감, 학업 등 다양한 문제를 경험하면서 심한 경우 자살행동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학업과 관련한 사회 환경간의 상호작용에 의해 나타나는 부정적인 정서로서 고학년이 될수록 학습량이 증가되어 학업스트레스는 가중될 것으로 추정하는 것입니다.
고등학생의 경우 과도한 경쟁 분위기에서 대학입시 및 진로 문제를 고려할 수 밖에 없으므로 심리적인 부담은 더욱더 높은 차원의 학업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됩니다.
특히 대학진학을 앞두고 학업성적과 입시로 인한 부담감이나 불안을 느끼기 때문에 학업스트레스의 강도는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심리적 부담감은 사회 환경요소 때문에 더 많은 학업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을 것입니다.
더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는 부담감이 시험불안을 부추기고, 단지 성적뿐만아니라 부모나 교사 등의 기대에 대한 부담감은 또 다른 학업스트레스이며, 학업과 관련된 전 분야에 걸쳐서 심리적 부담감 및 육체적 병리반응이 나타납니다.
이에 학업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는다면 비특이적 정신생리적 변화가 나타나고, 공포와 불안을 느끼고, 누적되면 그에 대한 반응으로 감정적 흥분이 커지면 개인은 와해되거나 조종력을 잃게 될 위험에 빠져 위험에 빠져 건강한 평형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러므로 학업스트레스는 고등학생들에게 정신적, 신체적으로 다양한 부정적 문제들을 유발 시킬 수 있는 변인으로, 가족, 친구, 사회 등에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이므로 이를 이해하고 해소하여야합니다.
>> 학업스트레스와 자살생각에 미치는 효과
청소년의 높은 학업스트레스는 우울, 불안, 강박증, 신체화, 대인관계 예민성 및 이인증 등과 같은 다양한 정신과적 문제들을 동반합니다. (Bjorkman, 2007; Langlois, & Univ. Waterloo, 2000; Megalis, 2002)
이들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은 부모나 교사 그리고 청소년 자신의 학업성취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으로 인해 심리적 부담감을 느끼게 되며 이로 인해 우울, 불안 등의 내현화된 심리, 정서상의 문제를 경험하게 됩니다.
학업스트레스와 정신건강의 관계에 대한 국내 학자들의 연구에서 이은희, 서미정과 최대산(2000)은 남녀 청소년의 우울에 미치는 학교스트레스, 자아존중감, 부모-자녀 의사소통 및 부모의 내재적 지원의 효과 연구에서 학교 관련스트레스 중 학업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하였습니다.
윤혜미와 남경옥(2007,127)은 심리,정서적 특성의 매개경로를 중심으로 한 청소년의 위험행동 관련요인에 대한 연구에서 학업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자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도 하였습니다.
문경숙(2008)은 학업스트레스와 정신건강의 관계에서 자기통제 및 감정조절에 대한 연구에서 자기통제 및 감정조절이 학업스트레스와 정신건강이 관계에서 중재효과가 있다고 하면서, 남학생은 자기통제를 여학생은 감정조절을 많이 사용한다고 하였습니다.
김연희와 유미숙(2010)은 사회적관계가 학업스트레스와 정신건강의 관계에서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는데, 모-자녀 의사소통이 조절효과가 있음을 밝히고, 청소년의 모-자녀 간 의사소통 수준에 따라 정신건강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장효원 외(2012)는 학업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남학생의 흡연, 음주, 흡입제 사용이 높아지며, PC, 온라인 게임 등 놀이위주로 여가생활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학업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남,여 학생 모두 우울 정신건강 수준이 높아진다고 하였습니다.
최준영(2008)은 고등학생의 보충, 야간자율학습과 학업스트레스, 주관적 만족감, 가출 및 자살충동 간의 관계 연구에서 야간 자율학습이 가출충동과 가출경험, 자살충동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 스트레스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
대부분의 현대인은 매일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갑니다. 스트레스는 어른에게도 위협적이지만 사춘기 청소년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고 스트레스를 흡수하기 힘든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공격성 행동이나 도피성 행동을 하기 쉽습니다.
컵에 물이 가득 차 있는 상태에서는 물을 한 숟가락만 추가해도 넘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어른들이 보기에 요즘 학생들은 먹을 것, 입을 것, 놀 것 등이 풍족하여 예전 세대에 비해 훨씬 여유롭고 안락한 생활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집에서도 스트레스, 학교에서도 스트레스, 학원에서나 친구들과 있을 때도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집에서는 엄마와 아빠의 잔소리, 부모의 불화나 이혼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스니다. 학교에서는 시험과 공부뿐 아니라 친구들 사이의 알력과 파벌, 집단따돌림이나 폭력 등의 스트레스에 노출됩니다.
학원에서는 진도와 과제를 따라가기 어려워 스트레스를 받고, 체중과 외모, 소음과 공해, 이성관계 등에 의해서도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공부를 잘하나 못하나, 예쁘나 미우나, 잘사나 못사나 다들 스트레스에 짓눌려 사는 듯합니다.
아이들의 표정, 행동 말씨에도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보입니다. 무표정, 무감각, 무관심, 경계심, 짜증 욕설 등이 그 징표입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청소년기 그리고, 더 나아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는 것인데, 이번에는 스트레스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과 그리고, 스트레스를 효율적으로 관리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트레스의 핵심은 불안, 짜증 우울, 분노, 무기력감 등의 감정적인 불편함입니다. 감정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칩니다. 과장해서 말하자면 거의 빛의 속도에 가깝게 영향을 미칩니다.
감정이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치는 통로는 자율신경계와 호르몬계입니다. 자율신경계는 즉각적으로 반응을 일으킵니다. 예를 들어, 산에서 멧돼지 같은 것과 마주쳐서 깜짝 놀랐을 때처럼 갑자기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당이 올라가는 등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나는 것은 자율신경계에서 하는 일로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반응입니다.
자율신경계는 신체기능의 90퍼센트를 조절하며,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뉩니다. 한편, 호르몬계는 자율신경계처럼 빠르지는 않지만 천천히, 오랫동안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칩니다.
흥분되는 상황에서는 심장을 빨리 뛰게 하고 호흡을 빨리하기 위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생성됩니다. 그러면 적과 싸우며 우리를 보호해야 할 면역체계가 스트레스를 방어하느라 바빠서 내부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집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교감신경계의 일종이며 우리 몸에 안정을 가져다 주는 DHEA(활력 호르몬, 혹은 안정호르몬)는 감소됩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올라가고 안정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는 상태가 지속되면 건강과 신체 및 심리의 회복탄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집중력 저하, 기억과 학습부진, 골밀도 감소, 근육 감소, 피부재생력 저하, 면역기능 저하, 혈당 증가, 허리와 복부의 지방 축적 등 수많은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지속으로 받으면 학업에 지장을 받게 되고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질 뿐 아니라 신체의 건강과 성장에도 피해가 갑니다. 그러므로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됩니다.
저희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는 교우문제, 학습문제, 적응문제로 인하여 힘들어하고 있을 여러분의 자녀 그리고 부모님을 위하여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자녀와의 올바른 소통방법 및 양육방법 자문과 자녀의 학교적응을 위한 자신감 회복, 자존감 상승, 사회적 기술 훈련 등의 도움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문헌출처:
1) 고등학생의 학업스트레스가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 사회적지지의 조절효과, 국세신학대학원대학교,상담복지학과, 사회복지전공, 김종권,2018
2) 청소년의 학업스트레스, 정신건강, 스마트폰중독, 자살생각의 관계 연구-자아탄력성과 가정건강성의 조절효과-,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사회복지상담학과 가족상담전공,고재량,2014
3)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https://1004pr.co.kr/kccp/bbs/board.php?bo_table=703&wr_id=676&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ED%95%99%EC%97%85&sop=and
사진출처: 구글 재사용가능
작성자: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이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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