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아이는 adhd판정을 받았구요, 부주의한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물건 안챙기고 오기는 기본이고, 글씨도 엉망이고, 학교 숙제 할 교과서도 안가져와서 숙제못해가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하교시에 핸드폰 좀 켜놓으라고 해도 꺼져있기 다반사구요.. 공부시간에도 집중을 잘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학습지를 하다가 잘 안 되면 짜증을 내고 안하려고 하고 공부시키지 말라고 얘기하네요. 참다참다 결국 저는 폭발을 하게되고 소리를 지르게 됩니다.
공부를 안 시킬수도 없고, 시키자니 관계만 나빠지는 것 같고 너무 힘드네요. 공부를 많이 시키는 것도 아니거든요. 학습지 4~5장 정도가 전부입니다.
이런 부주의한 adhd는 어떻게 교육을 해야할까요? 도와주세요...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어머니께서 속상하신 마음이 크신 것 같습니다. 아동이 ADHD 판명을 받으셨다고 하나, 그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즉, 신경학적 문제일 수도 유전적 요인일 수도 혹은 심리적 요인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부모님께서 ADHD 아이들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중요합니다. 어머니께서 답답해 하시는 부분은 충분히 이해가 되나, 이 아이들은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워하는 것입니다. 집중이 어렵고, 기억하기가 어렵고, 오랜시간 학습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눈이 잘 안 보이는 아이에게 왜 못 읽냐고 혼을 내시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따라서 아이 수준에 맞는 정도의 훈련이 되야하고 잘 해낼 수 있는 수준의 범주에서 목표가 세워져야 하고 그래서 아이들이 해내는 경험을 자꾸 해봐야 합니다. 또한 더 기본적인 부분은 약물이 꼭 필요한 아이인지, 심리적인 요인이 큰 아이인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아이에게 적합한 방법의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꼭 저희 센터가 아니더라도 센터를 방문하셔서 심리적인 부분에 대한 검사와 양육상담을 받으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부주의한 아이, 주의력 향상을 위해
1. 아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어떤 행동이 부주의한 행동인지, 상황에 적절한 행동은 무엇인지, 부주의한 행동이 주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호자와의 대화를 통해 알아갈 수 있습니다.
보호자는 아이와의 대화에서 감정을 섞어 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2. 아이 스스로 목표를 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기 위한 계획과 목표를 스스로 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처음부터 큰 목표를 정하기 보다는, 짧은 시간 안에 쉽게 달성할 수 있는 목표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높여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아이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한 템포 느린 인지 능력 그리고 주의집중력의 부족이라는 행동 특징을 보이는 부주의형은 학교 생활 그리고 또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잦은 실패 경험은 아이의 자존감과 사회성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때문에 보호자는 아이가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도록 끊임 없는 격려와 칭찬, 지지를 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틱 장애를 가진 아이
[상담 후기] >> 해외 ADHD 아동 단기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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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4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29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d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참고문헌
이진숙(Lee Jinsook). "자기관리를 위한 자기점검 피드백 프로그램이 ADHD 아동의 과잉, 충동성 및 부주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 행동분석․지원연구 8.3 (2021): 135-155.
안정광,and 신민섭. "ADHD 하위유형에 따른 실행기능 비교." 한국심리학회지 일반 29.4 (2010): 959-973.
진선영,홍창희,and 이명주. "ADHD 하위 유형의 평가에서 굼뜬 인지적 템포와 주의 과제의 진단적 유용성." Korean Journal of Clinical Psychology 26.2 (2007): 497-510.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정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