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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글 올리님이 적어 쓸쓸하여 10년전에 싱가폴. 말리지아 .인도네시아에
갔던 날 이야기가 있길레 옮겨본다.
1997년5월 6일
오전 9시에 김포공항에서 싱가폴로 가는 비행기를 탓다.
탈때는 흐린 날씨였으나 비행기가 본궤도에 올라 구름위로 오르자.하늘은 샛파랗고
희고 보드라운 구름위를 날고있었다.
난생 처음 가는 해외 여행이라 며칠전 부터 기다리던 여행이다.
준비하느라 했지만 챙넓은 모자와 멋스런 썬그라스와 예쁜 샌달은 사질못했다.
비행기는 깊은 구름바다 속으로 날고있다. 각양각색의 구름중에 어떤것은 밑은
둥그런 원주이고 위로는 원뿔도 많다. 동굴속에 석순같은 모양이 햇빛쪽은
빛나고 음지는 보라빛이 넘아름답다.
어디가 수평선인지 하늘과 바다를 구별하기도 힘들고 그저 광활하고 무한한
하늘이 경외로울 뿐이다.
6시간을 우주의 품에서 즐기던 상상의 나래는 접고 싱가폴 창이 공항에
내리니 먼저 와닿는 후덥지근한 공기가보통 더위가 아니다.
바로 마중나온 현지 가이드와 만나 합승을 타고 리버이유 호텔에 여장을풀었다.
시원한 옷으로 갈아입고 머라이언 사자를 배경으로 첫 사진을 찍었다.
깨긋하고 예쁜 건축물들 상하의 나라의 무성한 나무 .처음보는 울불긋한
거대한 꽃나무가 가로수였다. 저녁후에 자유시간이므로 크락크 공원으로 갔다.
네온싸인 강변엔 노상카페 식당 거리공연등 .거리는 젊음과활력이 넘친다.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사진관에 들러서 옛 중국 의상을 입었는데 오빠는
왕이고 올캐는 왕비 엄마와 나는 가족으로 분장하였는데 특히 재미난것은
오빠가 긴머리를 땋아느린 청나라 모습에 우린 배꼽을 잡고 웃고 또웃었다
달/후속편에계속
첫댓글 상하의 나라 싱가포르에 가보고 싶어요....달림은 나보다 좋은 여행을 많이 하니까 부러울 뿐...복장이 멋있네요.. 여행기 잘읽어 보았어요 ...후속편을 기대하면서....
달님의 기록하는 습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네요 10년전의 글이라니...존경스럽습니다. 저는 쓰는것 젤 싫어하거든요 ㅎㅎ
아직나는 싱가폴은 못가보았어요. 넘 부러워요........97년네도 Computer 를 했나보네유 그때는 달은 아주 젊었을때네요.네일 만나요.
어머! 그랬군요 첨에는 달님만 눈에 띄고 모두가 현지 사람인줄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