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5/8 Bloomberg> 한화 임혜윤
1) 카시카리, ‘금리 장기간 동결. 인상도 배제 못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확신을 가질 때까지 “장기간” 기준금리를 현 상태로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며, 자신의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금리 인상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 그는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는 오랫동안 동결하는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내려오기 시작하거나 노동시장이 현저하게 약화되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언급. 반면 “인플레이션이 현재 3%에 고착화되어 금리를 더 높여야 한다는 확신이 들면 필요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발언. 소위 중립금리가 단기적으로 더 높을 수 있다는 잠재적 신호로 지속적인 주거비 상승세를 지적하고, 이는 연준이 물가 안정을 위해 할 일이 더 남아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고 강조
2) 우에다-기시다 회동. ‘BOJ, 엔화 약세 영향 긴밀히 모니터링’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만나 엔화 약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 BOJ 총재와 총리가 총리 관저에서 약 7주 만에 다시 회동했다는 사실은 이례적으로, 그만큼 초엔저 장기화 조짐에 일본 당국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 BOJ 이사를 지냈던 노무라연구소 기우치 다카히데는 4월 환율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지 않았던 우에다가 이제 “엔화에 대한 어조를 조정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 “이것이 곧 금리 인상이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는 아니지만 BOJ가 엔화의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정부의 구두 개입에 동참할 생각임을 시사한다”고 해석
3) ECB 6월 금리 인하 가능
파블로 에르난데스 데 코스 스페인 중앙은행 총재 겸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소비자물가에 더 이상 충격이 가해지지 않는다면 다음 달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발언. 그는 “만약 이러한 인플레이션 전망이 유지된다면 6월부터 현재의 통화 제약 수준을 낮추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는 의견을 밝혔음. “어쨌든 불확실성이 여전히 매우 높기 때문에 금리에 대한 구체적인 경로를 확정하는 대신 지표 의존적인 접근방식을 계속 적용해 회의 때마다 결정을 내릴 방침”이라고 강조
4) 내년 1월 폐쇄 위기 틱톡, 미국 정부 상대로 소송
인기 동영상 공유 앱인 틱톡은 중국 모회사 바이트댄스에게 틱톡의 지분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내 틱톡 다운로드를 금지하도록 한 법안에 대해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틱톡은 지난 4월 미 의회가 통과시킨 이 법안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자사 플랫폼을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 및 영세업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주장. 틱톡은 현지시간 화요일 미국 DC 항소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미 의회가 단 하나의 특정 플랫폼을 지정해 전국적으로 영구히 금지시켜 미국인이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 넘게 이용하는 독특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것을 막는 법을 제정했다”고 비판
5) 중국, 헤지펀드 규제 강화
중국 당국이 5.5조 위안 규모의 헤지펀드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최소 자산 기준을 높이고 파생상품 및 레버리지의 이용을 제한. 중국자산관리협회(AMAC)가 발표한 규정에 따르면 사모증권 투자펀드는 설립 시 최소 1,000만 위안이 필요하며, 자산 규모를 500만 위안 이상으로 유지하지 못할 경우 청산. 8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이른바 ‘운영 가이드라인’은 주식 관련 총수익스왑(total return swaps)을 통한 차입과 총 레버리지를 모두 100%로 제한하는 동시에 ‘스노우볼’와 같은 파생상품에 대한 익스포저를 펀드 순자산의 25%로 제한. 올해 초 중국 증시 혼란에 규제당국은 퀀트 헤지펀드의 일부 거래를 제한하고 위반행위를 단속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음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