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향 테스트나 한 번 해 볼까요?
1점부터 7점까지 카운트합니다.
1점 (아닌데??? 전혀 아닌데???) <------> 7점 (나잖아!!!! 완전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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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선택에 직면할 때마다 그 밖의 모든 가능성들을 생각하면서
그 시점에 존재하지 않는 것까지도 상상하려 애쓴다.
2. 나는 내 직업에 아무리 만족하더라도 더 좋은 기회를 알아보려 노력한다.
3. 나는 자동차에서 라디오를 들을 때,
그런대로 만족해도 종종 더 좋은 것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다른 주파수를 확인한다.
4. 나는 TV를 볼 때 특정한 프로그램을 보려 하는 경우에도
채널을 여기저기 돌려보며 다른 대안을 알아보곤 한다.
5. 나는 인간관계를 옷 입기와 비슷하게 간주한다.
즉, 많은 사람을 만나보고 나서 그 중 가장 나와 맞는 사람을 고르려 한다.
6. 나는 종종 선물을 고르는 데 애를 먹는다.
7. 비디오나 책을 고르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나는 늘 대여점에서 가장 좋은 것을 찾으려고 무척 애를 쓴다.
8. 쇼핑을 할 때 내 맘에 꼭 드는 옷을 찾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9. 나는 무언가 순위를 매기는 것을 좋아한다.
이를테면, 최고의 영화, 가수, 운동선수, 내지는 소설 같은 것들 말이다.
10. 나는 친구에게 편지를 쓸 때조차 적합한 단어를 고르느라 무척 고심한다.
때로는 간단한 글도 몇 번의 초안을 작성하기도 한다.
11. 나는 무엇을 하건 가장 높은 기준을 적용한다.
12. 나는 결코 차선에 만족하지 않는다.
13. 나는 종종 현재의 생활과 전혀 다른 방식의 삶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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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수천명 대상으로, 통계를 돌려 보면,
평균적으로 50점 정도가 나옵니다.
항목 당 평균 4점 정도 치면 되겠죠.
문항들을 찬찬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1점에 가까울 수록, 뭔가에 대한 의사결정이 빠른 사람들이고,
7점에 가까울 수록, 선택과 결정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사람들인데,
이 테스트를 계발한 사람들이
총점 40점 이하와 65정 이상을 구분하여,
전자를 satisficer (만족자), 후자를 maximizer (극대화자)
라고 명명합니다.
당연한 말 같지만,
나는 안 그럴 거야라고 생각하는 것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486435E97BE333A)
심리학자들조차,
몇십년전까지는 인간의 행동에 동기와 판단, 즉, 이성이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다고 생각했었으나,
이제는 인간에 대한 지도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행동을 결정하는 최근접변수는 바로 감정이죠.
(동기 → 판단 → 감정 → 행동)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37C4F5E97C09306)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21A4F5E97C09308)
틀린 소리 찾기
① 보수가 논리와 사실로 접근 (X)
→ 극우가 무논리와 거짓뉴스로 접근 (O)
② 논리와 사실보다는 감성으로 (X)
→ 논리와 사실을 기반으로 나온 감정으로 (O)
물론, 시안 별로 감정보다는 이성의 역할이 더 중요한 의사결정이 있을 수 있고,
(시간 상, 한참 나중에 있는 이슈를 대할 때는 감정보다 이성의 비중이 더 커지는 경향이 있음)
사람들도 더 감정적인 사람이 있는 반면, 감정에 덜 휘둘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13D475E97C4DD08)
더 감정적일 수록, 쇼핑을 즐겨하고 물건도 더 많이, 신속하게 사는 경향이 있습니다.
satisficer죠. 만족도 감정이므로, 감정적일 수록 더 쉽게 만족을 얻을 수 있다라는 겁니다.
반면, 덜 감정적인 사람들은 감정적인 사람들이 보기에는 답답할 정도로 의사결정에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쇼핑도 최대한 많은 옵션을 고려해야 하고,
엄청난 열정의 가격 비교는 기본이기에 택배 하나가 오기까지도 엄청난 시간이 소비되곤 하죠.
왜? 생각은 많아도, 행동의 최근접변수인 감정의 파워가 약하기 때문에 트리거가 잘 안 걸리는 겁니다.
뇌의 정서 영역을 다친 사람들은, 일상의 사소한 의사결정도 잘 하지 못 한다는 연구 결과들을 봤을 때,
비유적으로 보자면, 감정은 직장 상사의 결재 사인과도 같다 랄까.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191385E9A6C5832)
"감정 팀장님, 행동하게 결재 좀 부탁드립니다."
가능한한 많은 정보를 탐색하고 취합하고 고민과 고심을 거듭해야만 하는 의사결정들.
대표적으로 주식을 들 수 있겠는데,
주식 매매를 하다보면 종종,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감정적인 결정에 매매버튼을 누르게 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다른 사람들 다 사는데 나만 빼고 다 돈 벌면 어쩌지 라는 심정에 계좌를 개설하는 동조식 매수
펀더멘탈은 여전히 견고한데 엄청난 급락장에 좀처럼 매수 버튼에 손가락이 가지 않는 공포 장세
손실을 보기 싫어 손절은 주저하지만, 언제 또 떨어질 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익절에는 성급해지는 매매 패턴
대부분 주식시장에 뛰어들 때는 내가 이성적이며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결과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AE83A5E97CE540E)
결국, 인생이 그렇습니다.
'여러모로 봐도 정말 괜찮은, 훌륭한 사람이야, 근데 끌리진 않아.'
감정의 결재가 나지 않는 한, 결혼까지 가기는 힘듭니다.
반면, 얼마 전에 만나서 불같은 사랑에 빠졌다??
이런 경우면, 그 사람을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더라도, 즉, 충분한 정보의 검토 없이도,
감정 팀장이 결재 사인을 때려준다 이겁니다.
감정 팀장의 호쾌한 결재 사인은 종종 현타의 쓰나미를 몰고 옵니다.
감정 팀장이 결재 서류에 사인을 하고 퇴근하고 나면,
남아있는 이성 팀원들끼리 탕비실에 모여서 현자 타임을 갖는 다랄까.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309385E97D79511)
WHY NOT ?
※ 무명자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QwVCO9kw4hOcmNjlDasGQQ
※ 무명자 블로그 https://blog.naver.com/ahsune
첫댓글 25점 나왔네요~
40점 남짓이네요. 평균이 50점인가 보군요
1점,7점 둘중에 하나 고르는건가요? 아니면 보통이면 4점 하는건가요?
1점부터 7점이에요. 안 그런 것 같다면 2,3점일 수도 있고, 그런 것 같다라면 5점이 나올 수도 있구요,
전 59점이네요
61점...감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또 그렇지도 않은가 봐요 ... 신기한 분야에요 심리학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