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중국 대규모 홍수피해 국제 곡물가 급등여파
미국과 중국의 곡창지대에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국제 곡물가가 급등하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도 함께 춤추고 있다.
곡물가 급등으로 원재료비 부담이 우려되는 음식료주가 약세를 나타냈고, 농산물 수확량 증대를 위한 필수 재료로,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비료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상이 2.88% 떨어진 것을 비롯해 CJ제일제당(-0.74%), 오뚜기(-1.62%), 하이트맥주(-1.33%), 농심(-1.60%) 등 음식료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반면 비료주 가운데 KG케미칼이 5.98%나 급등한데 이어 조비(4.23%), 경농(0.43%) 등은 코스피지수가 1.88% 떨어진 하락장 속에서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9시15분 현재 음식료업종은 전날에 비해 0.69% 반등했으며, 비료회사를 포함한 화학업종도 0.08% 올랐다.
외신 등은 아이오와주와 인디애나주, 미주리주, 일리노이주 등 미국의 곡창지대가 대규모 홍수로 피해를 입어 옥수수, 콩, 밀 등 곡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중국에서도 5월 말부터 계속된 폭우로 생산 차질이 우려되면서 곡물가 및 채소류 가격이 급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CRB곡물지수는 2006년 말 279.1에서 2007년 말 427로 급등했으며, 지난 16일 현재 460.5를 나타내고 있다. 2006년 말에 비해서는 64.99%, 지난해 말 대비로는 7.84%나 급등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국제 옥수수 가격이 2006년 말에 비해 이달 16일 현재 87.53% 뛰었고, 대두도 전년 말에 비해 31%나 올랐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국제 곡물가는 장기적으로는 하락 안정세로 돌아서겠지만 홍수를 포함한 자연재해로 적어도 올해 하반기까지는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희 기자 ljnh@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