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모놀 60차 정기답사 요약

[이종원]

 

6주년, 60차 기념 답사 안성-단체사진

이번 안성은 6주년과 60차 기념답사랍니다. 아주 의미있는 답사랍니다.

지난 24차때도 안성을 했지만 청룡사, 칠장사, 미륵등 불교 유적지를 둘러보았구요. 이번 답사는 멋진 풍경과 꽃, 천주교 성지 태평무와 남사당패 공연을 보았습니다.

안성은 아주 가까운 거리지만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다양한 문화를 접했습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인사 전합니다.

서울 근교에서 이렇게 이국적이고 황홀한 보리밭이 있을까요? 날씨까지 좋아서 푸른하늘을 배경삼은 청보리밭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보리밭 사잇길로....

외로운 미루나무와 고독을 씹는 모놀인

아침 8시에 찾아간 이국적 분위기의 안성목장. 이런말 하면 항의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지는요. 터키에서 실컷 봤어요.

보리밭에서 허우적거리다가 한택식물원으로 달려갔습니다. 개인식물원 중에서는 가장 많은 꽃을 보유한 식물원이지요.

10시가 넘으면 사람이 많기 때문에 개장과 동시에 들어갔습니다.

한적하게 숲산책이 얼마나 좋은지 아세요? 숲 해설사분께서 우리 꽃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들었답니다.

숲에서 듣는 시낭송. 색동저고리님이십니다.

뚜엣~~~pony님과 비비안리님

박수부대

한택식물원의 하이라이트 작약밭

 

마토의 건강한 모습을 보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러브레터에서 본 장면 같지 않아요. 좋은 공기를 마음껏 마셨습니다.

임산부 건달공주님. 7월 출산이랍니다. 홧팅!

모놀과 정수의 숨은 일꾼 똥구랑땡...경호원 같아요. 음..여기 이상없음.

1조 단체사진

다들 영화배우 같아요.

금왕저수지 멋진 안성쌀밥한정식집

6주년 기념 케익....후-

짝짝짝-

케익 절단식입니다.

30여가지 반찬이 나온답니다.

미리내에 대한 설명을 차분하게 해주신 분든 전직 교장선생님이셨지요. 고귀한 신앙을 배웠습니다. 감실에서 김대건 신부님의 치골을 꺼내 보여주셨습니다. 아멘

김대건 신부님의 시신을 등에 없고 머리는 보자기에 싸서 150리길을 밤에 산길로 달렸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선산인 이곳 미리내에 김대건 신부님의 시신을 묻습니다.  이민식 선생은 평생 독신으로 살아갑니다. 40대에는 신부가 되고 싶어 중국에 유랑생활을 할 정도지요. 이렇게 순교의 피는 이렇게 이어졌습니다.

김신부님의 어머니 고우르슬라. 시아버지를 잃고 그리고 7년 사이에 남편과 아들까지 골배마실에서 단 10일동안 아들의 얼굴을 보고 영영 이승에서는 볼 수 없었지요.

십자가에 매달린 것을 본 마리아의 심정일까요.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나중에 실성까지 하면서 거지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젠 아들곁에서 편히 살아하고 있습니다. 영원히 기억될 순교자와 영광과 함께 말입니다.

예쁜 경재

미리네 성지랍니다.  보슬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태평무공연장 조금 일찍와서 모놀식구들이 앞자리를 독차지 했습니다.

워커힐호텔에서 보면 10만원도 더 줘야 할 것을 무료로 본다는 것이 미안할 정도랍니다.

아직 알려져 있지 않아 관람객이 많지 않답니다. (매주 토 4시 태평무공연장 )

부채를 돌리는 모습 보이지요.

아이고 손이 안 보인다.

무당춤...위아래로 뛰는 춤이지요.

화려한 의상

북춤이 빠질 수 없지요. 하도 빨라서 손이 보이지 않아요.

태평무 공연장에서.....단체사진

모놀 60차/6주년 특별공연은 태평무공연장 마당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덩더쿵...덩더쿵...

모놀 6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서산에서 민요를 하시는 웃는돌님 누님께서 직접 오셨습니다.

더 신이 나네..그려....좋습니다.

즉석에서 돈을 걷었습니다.  배추잎이 여러 장 나왔습니다.

몬로식구들과 있으면 마냥 신이 납니다.

그냥 앉아 있을 수 있으랴? 덩실덩실

일씨구나...좋다.

덩실덩실...춤을 추어요.

마지막 남사당패 공연.

줄위에서 사쁜사쁜...어름산이라고 합니다.

마음을 졸이며....조마조마

줄위에서...발이 귀에 닿습니다.

살판죽을판...바로 이걸 살판이라고 하지요. 덤블링에....마음은 두근두근...

선의 묘기에 감탄을 해봅니다.

버나 돌리기

남사당패 공연을 마치고...

덩실덩실...

이렇게 해서 대망의 60차 안성 답사가 끝났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놀식구들께 감사인사 전합니다.

61차 남도땅에서 뵙겠습니다.

First Of May


When I was small, and Christmas trees were tall,
we used to love while others used to play.
내가 어릴 적에는 크리마스 트리가 크게 느껴졌지요.
다른 친구들이 놀고 있는 동안 우리는 사랑을 나누곤 했지요.

Don't ask me why, but time has passed us by
someone else moved in from far away.
내게 왜냐고 묻지 마세요.
세월은 우리도 모르는 새 흘러 버렸거든요.
누군가가 저 멀리서 이사를 왔거든요.

Now we are tall, and Christmas trees are small,
and you don't ask the time of day.
이제 우리는 자라서 크리스마스 나무가 작게 느껴지네요.
당신은 그 시절에 대해 묻지 않네요.

But you and I, our love will never die,
but guess who'll cry come first of May.
하지만 그대와 난, 우리의 사랑은 영원할 거에요.
오월의 첫날이 오면 누가 눈물짓고 있는지 생각해주세요.

The apple tree that grew for you and me,
I watched the apples falling one by one.
사과나무는 당신과 나를 위해서 자랐났어요.
난 사과가 나무에서 하나씩 떨어지는 것을 보았죠.

And I recall the moment of them all,
the day I kissed your cheek and you were gone.

그리고 난 지난 모든 순간들을 회상해요.
당신의 뺨에 입맞춤하던 날 당신은 달아났지요.

Now we are tall, and Christmas trees are small,
and you don't ask the time of day.
이제 우리는 자라서 크리스마스 나무가 작게 느껴지네요.
당신은 그 시절에 대해 묻지 않네요.

But you and I, our love will never die,
but guess who'll cry come first of May.
하지만 그대와 난, 우리의 사랑은 영원할 거에요.
오월의 첫날이 오면 누가 눈물짓고 있는지 생각해주세요.

When I was small, and Christmas trees were tall,
do do do do do do do do do...
내가 어릴 적에는 크리마스 트리가 크게 느껴졌지요.
두 두 두 두 두 두 두 두 두...

Don't ask me why, but time has passed us by,
someone else moved in from far away.
내게 왜냐고 묻지마세요.
세월은 우리도 모르는 새 흘러 버렸거든요.
누군가가 저 멀리서 이사를 왔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