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고와 풍생고, 스페인과 일본이 수원월드컵 경기장 개장 기념 국제청소년 축구대회 4강에서 맞붙는다.
수원고는 17일 수원 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계속된 대회 예선 A조 최종전에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루마니아를 3-1로 눌렀다.
이로써 수원고는 3승1패를 마크, 스페인(4승)에 이어 조2위에 올라 이날 일본을3-0으로 완파하고 4전승으로 B조 수위에 오른 풍생고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전날 4강행이 확정된 스페인은 일본과 대결한다.
수원고는 전반 14분 송영진이 페널티라인 오른쪽에서 첫 골을 터뜨렸고 이후 채1분도 안돼 박찬영이 추가골을 넣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루마니아는 전반 21분 코스마 보그단리비우의 코너킥을 칼리나 세르지우가 머리로 받아넣으며 반격에 나섰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1장 남은 4강 티켓을 놓고 막판까지 혼전을 벌인 B조 경기에서는 멕시코가 4-1로 인도네시아에 승리, 이어 열린 풍생고와의 경기에서 3-0로 패한 일본과 동률을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뒤져 4강행에 실패했다.
◇ 17일 전적 ▲예선 A조 중국 3(1-0 2-0)0 호주 수원고 3(2-1 1-0)1 루마니아 △동순위=1.스페인(4승) 2.수원고(3승1패) 3.루마니아(2승2패) 4.중국(1승3패)5.호주(4패) ▲예선 B조 멕시코 4(1-1 3-0)1 인도네시아 풍생고 3(3-0 0-0)0 일본 △동순위=1.풍생고(4승) 2.일본 3.멕시코(이상 1승2무1패,골득실차) 4.터키(1승1무2패) 5.인도네시아(1무3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