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분열의 시작인가.

[구름그리고달]

국민의힘의 분열의 시작인가. 

한동훈이 당 대표가 된 후에 국민의힘을 친정체제로 정비하고 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을 교체하고 그 자리에 대구 서구 4선 의원인 김상훈을 지명하고, 지명직 최고위원에 원외 인사인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을 내정하고 전략기획부총장에는 전당대회 당시 한동훈 캠프의 총괄상황실장을 맡았던 신지호 전 의원을, 조직부총장에는 원내 친한계 인물인 정성국 의원을 임명하고 수석대변인에는 곽규택 의원과 한동훈 비대위 체제에서 영입된 한지아 의원을 선임했다(서울신문 기사 인용).

국민의힘 당직자로 임명된 인물들을 보면 신선함은 있어 보인다. 반면에 중진의원의 노련함은 보이지 않는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한동훈과 가까운 또는 친한 인물을 당직에 임명하였다는 것이다.

한동훈의 이러한 당직자 임명에 대해 당의 중진 또는 반한, 비윤 의원들은 무덤덤하게 바라보면서 다음 국회의원 선거 이전에 당 대표가 바뀔 것이기 때문에 관심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 또는 생각을 같이하는 의원들끼리 모여서 의견을 나누고 그 의견을 당내에서 관철시키려고 할 것이다.

이후 국민의힘은 한동훈 그리고 한동훈이 임명한 당직자와 의원들의 갈등은 늘어날 것이고 그 갈등으로 당이 분열되는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 한동훈이 당 대표가 되면서부터 당의 분열은 시작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한동훈이 당을 잡고 있을수록 당의 분열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아이뉴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