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함께 남미 파리 여행
남미의 파리 Buenos Aires...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El Ateneo... 극장을 개조해
서점으로... 무대는 카페로 운영해서 차도 마시고...
▲ 100년이 넘은 카페 Cafe Tortoni...커피와 크로와상이 무척 맛있었다,,,
밤에는 지하에서 탱고쇼도 한다...
▲ 토요일 차없는 도심 중앙거리...
▲ La Boca거리 모습...탱고의 발생지... 이태리에서 이민 온 항만 인부들이 살던 곳...
여자를 만나기 힘든 항만 인부들은 춤으로 3분안에 모든 표현을 해야했다...이것이 탱고...
▲ La Boca거리... 3 영웅의 인형이 인상적이다...왼쪽은 축구영웅 마라도너...
중간은 에비타, 빈민가에서 태어난 가수로 영부인이 되었다...오른쪽은 탱고
가수 카를로스 가르델...세 사람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다...
▲ 야외 음식점 겸 카페인데 탱고를 춘다...
▲ La Boca 거리...길에서도 탱고를...ㅋ
▲ Cafe에서 탱고 노래를... 탱고 사랑이 대단하다...ㅋ
▲ 남미의 파리... 토요일 하루 차없는 거리를 만들어 문화행사를...
아내가 모처럼 긴 3주 휴가를 얻어 여기 에콰도르에 온 다기에 미국
아틀란타로 마중나가 남미 여행을 시작했읍니다.우리 둘만의 여행이라
여행코스, 항공편, 호텔 등을 모두 우리가 직접 예약하고 7월 중순부터
약 2주간 자유롭게 남미를 돌았읍니다.
1. 남미의 파리 Buenos Aires에서 세계에서 가장 맛있다는 소고기와
멘도사 말벡 와인을 마시며 정열적인 탱고를 느껴보기로 하고,
2. Puerto Iguazu로 날라가 브라질쪽 Iguazu와 아르헨티나쪽 Iguazu
폭포를 감상하고 보트를 타고 폭포속에 들어가 물벼락도 맞아보면 세계
3대 폭포는 다 느껴 보는 셈..브라질 이과수는 둘러보는데 반나절이면 충
분합니다.그런데 아르헨티나 이과수는 너무 커 이른 아침부터 하루 종일
걸립니다.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아르헨티나 이과수로 향했습니다. 버스
표를 사며 폭포 밑에 들어갈 수 있는 보트표도 같이샀습니다 복잡한 현장
에서 사는 것보다 버스표와 같이 사는 것이 편합니다.폭포 둘러보는 순서
1. 꼬마 기차를 타고 제일 먼데 있는 “악마의 목구멍”을 먼저 보고
2. Lower Trail을 이용해 폭포의 아래를 구경하고
3. Lower Trail 중간쯤에서 이과수강가로 내려와 보트타고 폭포 밑으로
4. Upper Trail에서 폭포 위를 둘러보는 순서입니다.
악마의 목구멍은 경이 그 자체였습니다. 폭포의 굉음 ... 아래로 떨어지는
어마어마한 물의 양... 악마가 물을 목구멍으로 넘기는 소리와 모습? 폭포
아래로 들어가 물 폭탄을 맞는 경험은 잊지 못할 것입니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아무 것도 볼 수 없어도 카메라 셔터는 계속 눌렀습니다 .보트
에 탄 모든 사람이 비명을 지르면서도 즐거워합니다. 보트가 3번 폭포 속
으로 들어가더니 돌아가려합니다. 나도 모르게 소리 쳤습니다.
"Yo soy de Corea~~~ Una Mas~~~"
(한국에서 왔어요~~~ 한번만 더~~~)
보트가 한 번 더 폭포 밑으로 들어갑니다. 보트위의 모든 사람들이 박수를
치며 즐거운 함성을 지릅니다. 온 몸이 뼈 속까지 젖은 듯합니다...
- 브라질, 아르헨티나의 이과수 폭포(아내와 함께)
3. 남미 남쪽 Patagonia, El Calafate에 가서 그 유명한 Perito Moreno
빙하, 자연의 신비를 느껴보고 보트로 빙하 아래 내려가 빙하가 부셔져
호수에 떨어지는 엄청난 소리를 들어보고,
4. 육로로 칠레 국경을 넘어 마지막 희망(Ultima Esperanza)해협에 있는
아름다운 Puerto Natales를 거쳐 남미 땅끝마을 Punta Arenas에 도착해
마젤란 해협을 둘러 보고,
5. 칠레 수도 Santiago에 와서 세계적인 미항 Valparaiso 언덕 위에 있는
Pablo Neruda(노벨 문학상 수상) 시인의 집에 올라가 보고, 칠레 와인을
마시며 여행을 마무리 하는 일정입니다.
지식나눔의 봉사 2년을 마치고 (KSE 자문관: 에콰도르 정부 중소기업지원
정책수립) 머지않아 귀국예정입니다.여기는 겨울...파타고니아에서는 엄청
난 빙하를 보며 벌벌 떨었네.오늘은 따끈한 순대국에 소주 한잔.. 유난히 생
각나는군... 구름이 빨리 지났나, 강물이 빨리 흘렀나. ..달은 분명 떴었는
데 언제 2 년이 흘렀나..어찌 소주 한 잔에 2 년의 회포가 풀리겠냐만 취중
에 2 년 세월을 넘나들며, 다리 뻗고 마셔보세. 여행 마무리 잘 하고..서울
도착하면 수다를 안주 삼아 소주로 거나하게 취해보세...그리운 친구들!귀국
하면 만나 소주잔 들고 "건배" 외치고 싶습니다...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