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관 재직시 지방변호사회가 해마다 평가하는 우수법관으로 세 번(2012년, 2013년, 2015년) 선정됐다. 초임을 수원지방법원에서 시작했고, 그 후에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재직했으며 하버드대학교 로스쿨 연수 등을 거쳐, 2017년 출세의 지름길인 법원행정처 발령을 받게 된다.
2017년 2월 승진 코스로 여겨졌던 법원행정처의 기획조정실로 발령받았으나, 대법원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PC에 암호가 걸린 판사 뒷조사 파일이 있고, 이를 관리하는 일을 자신이 해야 한다는 것, 심지어 자신이 속해있는 판사들의 학술단체인 ‘국제인권법연구회’를 와해시키는 업무도 맡아야 한다는 사실을 듣고서 같은 달 곧바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후 법원행정처는 이탄희 판사를 수원지법 안양지원 판사로 원직복귀 하도록 발령을 내렸고 2018년 초에는 헌법재판소로 발령받아 근무하기도 하였으나 이탄희 판사는 다시 한번 사의를 표하고 결국 2019년 2월 사직서가 수리되었다. 그는 사법농단을 ‘배신’이라고 표현했다. “국민은 판사들을 믿었죠. 그 믿음은 슬픈 믿음이에요. 필요에 의한, 저 판사는 내 진실을 밝혀 주리라는, 그래서 슬픈 믿음이죠. 그 믿음을 배신했으니 엄중한 일이에요
당시 행정처는 사법부에서 엘리트 코스로 가는 지름길이었고 당연히 이탄희 의원이 잘 알아 들을 줄 알고 자신들이 하던 일을 인계하려고 하였지만 단번에 박차고 나왔죠. 강단 있는 인물로 이탄희 의원의 폭로가 없었으면 아직도 지들 멋대로 판결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었을거 같네요.
첫댓글 제가 이분도 주목하게 된게 바로 저 '법원행정처' 자리를 박차고 나온 겁니다. 본문에 있는 시사인을 직접 봤는데 안락한 삶이 보장이 된 상태임에도 원칙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업무를 거부했다는 점이 참으로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801
인터뷰 전문인데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 보아하니 작년 대법원 블랙리스트 이후 나온 인터뷰네요..
대법관까지 갈 수 있는 엘리트중의 엘리트코스죠. 그걸 박차고 나왔다는게 대단합니다.
다른건 그렇다 치고
지역구 일은 어떻게할지 궁금하네요
이런분이 김범수 같은 놈이랑 마음 졸이며 싸워야 했던게 참...
근데 사전조사와는 달리 너무 큰차이로 이겼어요 진짜 ㅋㅋ
@취해봐 그래도 행여나 질까봐 가슴을 졸여야 했다는것 자체가 짜증나요..
법조계는 적폐농도가 사실 제일 심한 곳중 하나라서 확실히 손볼 필요가 있죠
서구처럼 판사 탄핵및 소환제나 투표제등으로 본인 재판에 대한 책임을 확실히 하게 만드는 법제정이 절실합니다. 이건 절대 양보할순 지점이고 현재 거대여당일때 해내야하는 개혁이라 생각합니다.
당시 행정처는 사법부에서 엘리트 코스로 가는 지름길이었고 당연히 이탄희 의원이 잘 알아 들을 줄 알고 자신들이 하던 일을 인계하려고 하였지만 단번에 박차고 나왔죠. 강단 있는 인물로 이탄희 의원의 폭로가 없었으면 아직도 지들 멋대로 판결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었을거 같네요.
저희 지역이라 저도 엄청 긴장했는데 이겨서 정말 다행인듯 합니다. 기대되는 사람인듯
지역구 관리도 좀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전임 의원님부터 해서 계속 지역에서 밀어주고 계시니.
이번에 뽑았는데 잘할듯!
와 이런 내용은 처음 알았네요. 팬 될 것 같습니다.
이탄희는 찐이죠
아내분도 변호사신데 사회운동 하시는분 같더라구요. 훌륭한 부부입니다
이탄희 김남국 2명 기대됩니다
문재인 유일한 약점이 서울대 안나온건데...이분 서울대 나왔네요.제발 잘해라.
사표 제출 직후 언론 인터뷰 때 처음 봤는데 경력, 행보,나이 모두 다 인상적이어서 이름 단번에 외웠어요. 총선 나와서 반갑더라고요.
말도 잘하고 소탈하고, 민주당은 차기 인재가 많아 좋겠어요.
동갑이네?
스펙 쩌네요~ 설대법, 판사, 하버드...
법원 고위직으로 사는 엘리트 코스죠. 그렇기때문에 더욱더 대단한거에요. 그거 좀만 참으면 승진 보장에 혹시 모르죠 대법관까지 쭉 갈수도 있는 길인데 그걸 본인 신념때문에 뻥 차고 나온겁니다. 솔직히 문프좋아하고 민주당 지지하는 저도 저렇게 못할거 같아요
탈모는 약 드세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