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생애 찬가/ 김해영

[바다 해]

        생애 찬가

          19세기 최고의 시인 롱펠로우는....

          인생의 쓰라린 경험자였다. 그에게 두 아내가 있었는데...

          처음 아내는 젊어서 오랫동안 앓다가 죽었고 , 재혼한 아내는 몇 년 안 되어

          부엌에서 화재사고로 화상을 입고 앓다가 또 세상을 떠났다.

          롱펠로우가 75세가 되어 그의 임종이 가까왔을 때 한 기자가 물었다.

           "선생님은 두 부인의 사별뿐 아니라 많은 고통을 겪으며 살아오신 것으로 아는데.

           그런 환경에서 어떻게 그토록 아름다운 시들을 쓸 수가 있었습니까."

           이에  롱펠로우는 마당에 보이는 사과나무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 나무가 나의 스승이었습니다. 저 사과나무는 몹시 늙었습니다. 그러나 해마다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립니다. 옛 가지에서 새 가지가 조금씩 나오기 때문입니다.

           나도 생명의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새 생명을 계속 공급받아 인생의 새로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 잃은 아픔을 딛고 쓴 그의 시가 생애 찬가이다.  

           A Psalm of Life 생의 찬가

                        /롱펠로우-                 

         내게 말하지 말라, 슬픈 곡조로

         “인생은 허망한 꿈일 뿐이다” 라고

         잠자는 영혼은 죽은 것이요,

         사물은 겉보기와 같이 않다.

         인생은 현실! 인생은 진지한 것!

         무덤이 그 종말이 아니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라”는 것은 

         영혼을 가리켜 하는 말이 아니다.

         즐거움도 아니요, 슬픔도 아니다,

         우리의 정해진 목적이나 길은; 

         내일 모두는  오늘 보다

         발전하도록 행동함을 알아야하니,

         학문은 길고, 시간은 쏜살같은 것;

         우리의 심장 튼튼하고 굳세어도,

         덮씌워져 소리 낮은 북소리처럼

         무덤 향한 장송곡을 치고 있다. 

         이 너른 세상 싸움터에서,

         이 생의 야영장에서,

         말 못하고 쫓기는 소같이 되지 말라!

         투쟁에서 살아남는 영웅이 되라!

         화려할지라도 미래를 믿지 말라

         죽은 과거는  죽은 것으로 묻어버려라!

         행동하라,-살아있는 현재에서 행동하라!      

         내 안의 꿋꿋함, 하늘의 신이여!

         위대한 사람들의 생애는 우리를 깨우치며

         우리의 인생을 숭고하게 이끌 수 있고

         세상 하직은 시간의 모래 위에

         발자국을 남길 수 있다함은;

         그 발자국, 아마 다른 이가,

         인생의 엄숙한 바다를 항해 할 때,

         난파하여버려진 형제가,

         보고, 다시 힘을 얻을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 일어나 실행하자,

         어떠한 운명에도 굴하지 않고

         언제나 성취하고, 언제나 추구하며,

         땀 흘러 일하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라.

           현재적 그의 삶을 보면 인생이 얼마나 외롭고, 쓸쓸하고,

         어둡고 힘들었겠는지... 그러나 그는 그런 어려운 시련 가운데서도

         부활의 소망 속에 절망의 삶을 승화시켜 아름다운 시를 쓰며 아름답게 살 수

         있었던 것이다.   

              내가 아는 한  지인은 어린 딸이 불에 타서 죽는 시련을 겪었다.

         시누이와  어린 딸 둘이 아파트에 있다가 화재가 나서 꼭 껴안고 불에 타서 죽었다.

         처음에는 정신없이 미친 여자처럼 지냈다고 한다.

         그러다 “이대로 인생이 끝날 수 없다.  나는 딸을 다시 만나야 한다.  부활은 있어야 한다.”

         이렇게 다짐하고 다짐하면서..

         그후 열심히 신앙생활하게 되었고, 교회에서 말하는 소위 전도왕이 되었다.

         그 분의 남편은 현재 교육대학원 교수로 있다. 

          얼마든지 평범하게 살 수 있는데도..  신학을 공부하여  전도사로 교회를 개척하고 있다. 

          오히려 딸의 죽음이란 슬픔을 부활의 믿음으로 딛고 일어서서

          타인을 위해 적극적으로 전도와 봉사하는 삶으로 전환 한 것이다.   

          롱페로우도 존경스럽고, 그 분도 참으로 존경스럽다.

          분명,

          삶을 '화려하게' 사는 것과 '아름답게' 사는 것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아름답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 ....

          누구나 포기할 수 있는 그 어려운 상황을 딛고 일어서서

          오히려 전보다 다른 사람보다도 삶을 더 멋지게 승화시켜  살고 있다는 것이다.   

          화려한 삶!  능력있는 사람이라면 누구가 살 수 있지만

          아름다운 삶은 누구나 살 수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진정 멋진 인생이다!

           -바다 해  

No.6 술 한잔 - 김현성

[영롱한수정]

시간은 유수와 같이 흐르고 있네요 살아가는 동안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