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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장
무거운 침묵만이 내려앉은 차 안에서 사라는 두 입술을 굳게 다문 채 창밖만을 내다보고 있었다. 조금 전, 그가 건네주는 혈 약을 다량으로 섭취한 그녀였지만 가슴 깊숙한 곳에서부터 끓어오르는 갈증은 쉬이 가라앉지 않았다. 본능으로부터 새어나오는 깊은 욕구를 꾹꾹 눌러 담으며 아랫입술을 살짝 베어 물었다. 하얀 보름달 아래 자신에게 닥쳐버린 믿을 수 없는 일들을 다시 한 번 상기해보며, 옆에서 능숙하게 차를 모는 그의 모습을 흘긋 바라보았다. 초양을 받아 반짝거리는 그의 검은 눈동자에 사라는 이유 없이 가슴이 먹먹해져 옴을 느꼈다.
“카일…이라고 했던가요.”
그는 대답대신 입가에 옅은 웃음을 띄웠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그 미소는 그가 뱀파이어라는 사실조차 까마득히 잊게 만들 만큼 고혹적이었다. 아까와는 사뭇 다른 그의 모습에 사라는 좀체 적응을 하지 못한 채 옷자락만 꽈악 움켜쥐었다.
어지러운 도심에서 벗어나 꽤나 오랫동안 한적한 길 위를 내달리던 검은 승용차는 저택으로 보이는 커다란 건물에 다다르고 있었다. 푸른 잔디가 촘촘히 깔려있는 널찍한 정원과, 고고한 분위기가 물씬 풍겨 흐르는 건축물은 외국에서 많이 보아왔던 저택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견고한 모습이었다. 굵은 물줄기를 시원스레 뿜어내는 분수대를 지나쳐, 커다란 나무 밑 선선한 그늘 속에서 차는 완전히 제 속력을 죽였다. 차 키를 뽑으며 이 커다란 저택을 자신의 집이라 소개하는 카일의 말에 안전벨트를 푸르던 그녀의 손길이 허공에서 어색하게 멈추었다. 방금 무슨 말을 들었나싶어 어안이 벙벙해진 얼굴로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새벽부터 이미 어렴풋이 느끼긴 했지만 이렇게 큰 저택의 주인이라면, 카일은 틀림없는 순수 혈통의 뱀파이어 일 것이었다.
“내려야지.”
낯익은 목소리에 번뜩 정신을 차린 사라가 그의 향기를 따라 고개를 돌렸다. 어느새 차에서 내린 것인지, 조수석 문을 활짝 열어젖힌 카일이 엷은 미소를 띄우며 그녀에게 한쪽 손을 가만히 내민다. 환하게 쏟아져 내리는 햇빛보다 더 찬란히 빛나는 그의 모습에 잠시 주저하던 그녀가 자신에게로 내밀어진 그의 손을 살짝 의지한 채 사뿐한 걸음으로 차에서 내렸다. 하지만 뜨겁게 달궈진 평지 위를 한 발작 내딛는 순간, 그녀의 가녀린 몸이 살짝 휘청 인다.
“사라, 어디 안 좋은거야?”
“아니, 괜찮아요. 햇빛이 조금 눈이 부셔서….”
걱정스런 눈빛으로 사라를 바라보던 카일이 한 팔로 그녀의 허리를 부드럽게 감싸 안았다. 걱정하지 말라는 듯 슬며시 미소를 지어 보였지만, 마냥 낯설게만 느껴지는 이 상황들이 그녀에게 괜찮을 리 없었다. 불과 어제까지만 해도 따사로운 햇빛을 무척이나 좋아하던 그녀였다. 그런데 단 하루 사이, 몸 위로 와 닿는 햇살 하나하나가 너무도 따가워, 그 이질감에 그녀는 맘이 자꾸 복잡스러웠다. 익숙지 않은 주위 풍경에 속이 다 메슥거릴 정도였다. 이런 생활에 다시 익숙해지기 위해선 또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하게 될 런지. 침울한 표정의 그녀가 푹 고개를 숙였다.
“카일님, 오셨습니까.”
낯선 목소리에 살짝 시선을 옮기자, 깔끔한 정장을 차려입은 한 남자가 옷매무새를 단정히 가다듬으며 둘에게로 다가오고 있었다. 카일에게 공손히 인사를 건네던 그가 몸을 돌려 사라에게도 가볍게 입례를 해보였다.
“사라님의 이야기는 이미 전해 들었습니다. 전 편하게 시온이라고 불러주시면 됩니다.”
“네. 그럴게요.”
“방을 준비해두었으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사라를 향해 친절해 보이는 미소를 싱긋 지어보이던 시온이 먼저 앞장을 섰다. 그녀가 올 것을 미리 예상이라도 한 듯 너무도 자연스러운 그 행동에 사라는 살짝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잠자코 그 뒤를 뒤따랐다. 시온의 뒤를 따라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는 그녀에게는 햇빛보다 더 뜨거운 시선들이 마구 쏟아져 내렸다. 햇빛이 쨍쨍한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훔쳐보는 따가운 눈빛은 한 둘이 아닌 듯 했다. 숨 막히는 이 상황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벗어나고 싶어, 그녀는 계속 발걸음을 재촉했다.
“천한 뉴본 따위가 감히 이런 곳에 발을 들이다니.”
“카일님도 참, 대체 무슨 생각을 하시는 건지 모르겠어. 얼마 살지도 못할 뉴본을 대체 왜 데리고 오시는 건 지.”
주위에서 수군거리는 작은 목소리들이 원치 않게 귓가로 흘러들어왔다. ‘얼마 살지도 못할 뉴본.’ 가슴 한 편을 저미는 쓰라림에 그녀의 미간이 절로 찌푸려 들었다. 이렇게 작은 소리까지 들리는 것을 보면 정말 뱀파이어가 된 것이 맞는 모양이라며, 그녀는 맘속으로 깊은 탄식을 내뱉었다. 잘 들리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에 입가에는 쓴웃음만이 가득 지어졌다.
“왜? 재밌을 것 같지 않아?”
“뭐가?”
“미쳐버린 뉴본을 사냥하는 건, 바로 우리라고.”
사라를 부축하며 천천히 계단을 오르던 카일의 발걸음이 우뚝 멈춰 선다. 굳게 다물어진 그의 입매에서 알 수 없는 위험함을 감지한 사라가 재빨리 그의 팔을 끌어당기며 절레절레 고개를 저어보였다. 서서히 붉은 빛으로 타오르던 그의 눈동자가 사라의 갑작스런 만류로 인해 잠시 주춤한다. 품에 안긴 그녀의 가녀린 몸이 어렴풋이 떨려오는 듯 했다. 역시 제일 괴로운 것은 그녀인가. 점점 생기를 잃어가는 그 눈빛을 바라보며, 지금 그녀는 지울 수 없는 제 과거를 책망하고 있는 것임을 깨닫는다. 당장이라도 부서져버릴 듯 위태로워 보이는 그녀의 모습에 작은 한숨을 내뱉던 카일이 멈춰 서있던 발걸음을 다시 옮기기 시작했다.
“귀담아 듣지 마. 무지한 자들의 어리석은 지껄임 일뿐이니까.”
“괜찮아요. 그들의 눈에 내가 그렇게 비춰지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죠.”
사라의 눈빛이 어둡게 가라 앉았지만, 입가엔 애써 웃음을 놓지 않았다. 무거운 발걸음을 이끌고 저택 안으로 몸을 들였다. 저택의 내부는 고고하고 수수해보이던 건물이 디자인과는 달리 조금은 화려한 분위기였다. 높은 천장과 그 가운데에 매달려있는 커다란 샹들리에, 벽마다 붙어있는 알 수 없는 인물들의 초상화. 신기하다는 듯 그녀가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는 동안 그새 방에 도착한 것인지 시온이 성큼성큼 문 앞으로 먼저 걸어 가 굳게 닺혀 있는 문을 활짝 열어 젖혔다. 문이 열리자마자 방으로부터 세어 나오는 달콤한 꽃 내음이 코끝으로 슬며시 내려앉는다. 왠지 낯설지 않은 그 향기에 살짝 고개를 갸웃거리던 그녀가 방 안으로 조심스레 발을 내딛었다. 컴컴한 풍경에 쉽사리 적응을 하지 못한 그녀가 눈을 껌뻑이며 주위를 두리번거려 보았지만, 방 안의 형체만이 어렴풋이 느껴질 뿐이었다. 방 안으로 연약한 몇 줄기의 빛이 세어 들어오는 것을 보면 창문이 몇 개 있는 것 같았으나, 그마저도 검은 커튼으로 모두 가려버린 듯 짙은 어둠이 깊게 깔려있었다.
“피곤하실 것 같아 바로 쉬실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세세한 배려네요.”
“그럼, 편히 쉬시길 바라겠습니다.”
그 둘에게 살짝 묵례를 해보인 시온이 천천히 방문을 닫으며 밖으로 나갔다. 빛이 들어오는 유일한 입구마저 막혀버리니 방 안에 남는 것은 실로 컴컴한 어둠뿐이었다. 그 어둠에 조금이라도 익숙해져보고자 사라가 두 눈을 비비며 계속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하지만 그런 노력이 무색하리만큼 아주 짧은 시간 내에, 어둠 속 풍경들이 그녀의 눈으로 자연스레 투과돼 들어오기 시작했다. 벽에 걸려있는 풍경화까지 상세하게 들여다보일 만큼, 짧은 시간 그녀의 눈은 서서히 어둠에 동화되어 가고 있었다. 이것 역시 뱀파이어의 능력 중 하나인 것일까. 인간이었던 자신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가슴이 먹먹하고, 머리가 혼란스러웠다.
“적응할 수 있겠어?”
“금세 익숙해 질 수 있을 거에요.”
“무슨 일 있으면 나한테 바로 말하고.”
“응, 고마워요….”
사라의 얼굴 위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이 지독한 운명 속에 날 다시 끌어들인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요. 내내 이 말만이 목구멍을 맴돌았지만 사라는 결국 단 한마디조차 꺼내놓지 못했다. 꺼내놓을 수 없었다.라는 표현이 더 맞는 것일까. 그에 대한 대답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은 자기 자신일 지 몰랐으므로. 인정하지 못한 채 이리저리 휩싸이는 것은 그저 현실도피 밖에 되지 않는 것이겠지. 머릿속이 복잡하게 엉켜갔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조차 자신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를 위한 것이었는지 알 수 없었다. 푹 쉬라는 말만을 남긴 채 그가 방 안을 빠져나갈 때까지도 사라는 계속 깊은 혼란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었다.
“시온.”
사라의 방에서 빠져나온 뒤, 자신의 방으로 향하던 카일이 우뚝 발걸음을 멈춰 세운다. 적막감이 맴도는 설렁한 복도엔 시온을 부르는 카일의 목소리만이 가득 울려 퍼졌다. 그 목소리에 어둠 속에 모습을 감추고 있던 시온이 카일의 앞으로 제 모습을 나타냈다.
“부르셨습니까, 카일님.”
“그녀가 눈치 챌 가능성은 얼마나 되지.”
“현재로선 카오루스 가만 조심하신다면 특별히 문제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카오루스 가(家)라. 살짝 일그러진 미간을 손가락으로 살짝 짚은 그가 골치 아프다는 듯 커다란 한숨을 푹 내쉰다.
“내부에 이 사실을 아는 자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모두 입이 무거운 자들이라 세어나갈 염려는 없을 겁니다.”
“그래. 더욱 확실하게 부탁하지.”
“네, 카일님.”
카일의 말에 살짝 묵례를 해보이던 시온이 다시 어둠 속으로 홀연히 제 모습을 감춘다. 어떤 게 옳은 판단이었던 것인지 여전히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되돌릴 수 없이 꼬여버린 악연에 이제는 그만 종지부를 찍어줘야 하지 않겠는가. 살짝 굳어진 카일의 입가 위로 차가운 냉소가 떠올랐다.
* * *
중천에 떠있던 태양이 서서히 제 모습을 감추고, 어둠으로 얼룩진 뱀파이어의 시간이 돌아오고 있었다. 저택 이곳저곳을 서성이는 수많은 뱀파이어의 기척에 정신이 들떠, 꿈속을 헤매던 사라의 정신마저 제자리를 찾아 돌아오고 있었다. 잠이 오질 않아 한참을 뒤척였던 것 같은데 어느 사이에 잠이 들어버린 것인지 꽤나 깊은 잠에 빠져있던 것 같다. 극도로 예민해진 신경 때문에 제대로 잘 수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몽롱한 눈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리니 이미 온 세상은 컴컴한 어둠에 짙게 물들어가고 있었고, 벽에 걸려있는 시계는 여덟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환이….”
여덟시면 언제나 환이와 함께 저녁식사를 챙겨먹던 바로 그 시간이었다. 밥은 함께 먹는 것이 맛있는 것이라며 주섬주섬 반찬거리들을 챙겨 능청스레 집으로 들어닥치던 녀석의 모습이 갑작스레 떠올랐다. 지금쯤 사라의 부재를 깨닫곤, 혼자 커다란 사념이 시달리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한마디 말도 없이 돌연히 사라진 것이 환이에게 더 큰 걱정을 안겨다준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맘이 편치 않았다. 인사라도 하고 오는 것이 좋았을까.
흐트러진 머리칼과 옷가지를 매만지며 몸을 일으켰다. 지난 이년간의 추억들을 이렇게 모두 없던 일처럼 한순간에 덮어버릴 수는 없었다.
“일어나셨네요.”
“아, 시온?”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갑작스레 열려버리는 문과 함께 방안으로 세어 들어오는 환한 빛에 그녀가 흠칫 놀라며 앞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앞에는 아까와는 다른 옷을 단정히 차려입은 시온이 친절한 웃음을 입가에 살짝 머금은 채 서 있었다.
“곧 저녁만찬이 있습니다. 삼십분 뒤 다이닝 룸으로 내려와 주시면 됩니다.”
“저기, 시온. 오늘 난 저녁만찬에서 제외해주면 안될까요.”
“무슨 일 있으신가요?”
“잠시… 외출을 하고자 해요. 금세 다시 돌아올게요.”
시온의 눈에 비치는 사라의 모습은 어딘가 조금 위태로워 보였다. 생기 있게 빛나던 두 눈동자는 금방이라도 시들어버릴 듯 황폐한 빛을 띄고 있었고, 초점조차 명확하지 않은 그 눈빛은 애타게 다른 무언가를 갈구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곤란하다는 듯 시온이 살짝 눈썹을 찡그렸지만,
“제가 안 된다고 해도 어떻게 해서든 가실 거지요?”
“응. 갈 거 에요.”
확고해 보이는 그녀의 모습에 어쩔 수 없다는 듯 절레절레 고개를 저으며 짤막한 한숨을 내쉬었다. 어쩌면 지금 그녀는 자신이 살아가야할 이유를 스스로 만들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 그것을 막을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는 것이겠지. 잠시 망설였지만 결국 시온은 그녀의 눈빛에 못 이긴 척 한 발작 뒤로 물러섰다.
“최대한 빨리 와주셔야 합니다.”
“시온…. 정말 고마워요.”
사라의 얼굴이 그새 환히 피어올랐다. 고맙다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녀는 달큰한 향기만을 남긴 채 자리를 벗어났다. 적막한 공간 속 홀로 덩그러니 남겨진 시온이 넥타이를 느슨히 풀어헤치며, 점점 작아져가는 사라의 뒷모습을 말없이 바라보았다. 카일님께는 어떻게 말씀 드려야하나. 걱정스런 얼굴로 가느다란 한숨을 푹 내쉬는 그였지만, 웬일인지 입가에는 엷은 미소가 떠올랐다.
기다란 복도를 빠져나온 그녀가, 혹시나 카일과 마주치는 것은 아닐까 연신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겼다. 물론, 지금 가서 환이를 만난다 하더라도 모든 것이 다 풀리는 보장은 없었다. 자신의 처지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 것인지 감조차 잡을 수 없었다. 뱀파이어란 존재 자체를 끔찍이도 경멸하던 녀석이 아니던가. 그러다 불현듯, 검은 잿더미가 되어버린 심장을 움켜쥔 채 가빠른 숨을 헐떡이던 환이의 모습이 순식간에 머릿속을 훑었고, 바쁘게 움직이던 그녀의 걸음이 점차 속도를 잃었다.
“망설이시나 봐요.”
하지만 그 순간, 낮은 음색의 낯선 목소리가 그녀의 귓가를 파고든다. 흠칫 놀라 고개를 들어 앞을 바라보니, 목소리만큼이나 낯선 얼굴의 누군가가 엷은 미소를 띈 채 그녀를 바라보고 서 있는게 아닌가. 혹여나 다른 누군가에게 거는 말은 아닌가 싶어 주위를 두리번거려 보았지만 그 곳에는 그녀, 단 혼자만이 멀뚱히 서있을 뿐이었다.
“이렇게 혼자 다니시면 위험한데.”
“아….”
“송곳니를 드러낸 채, 호시탐탐 기회만 엿보는 것들이 얼마나 많던지. 어휴, 오는 동안 얼마나 힘들었다고요.”
그러고 보니 주위가 이상하리만큼 한적했다. 분명 수많은 뱀파이어들의 기척으로 잠까지 깬 그녀였는데, 여기까지 오는 동안 뱀파이어는 단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기척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다른 데에 정신이 팔려 그 사실들을 이제야 알아차린 듯 그녀의 얼굴 위로 살짝 놀람의 빛이 떠올랐다.
“만나러 가시는 거죠? 소중한 사람.”
“네?”
“데려다 드릴게요.”
커다란 눈을 반달모양으로 접어 올리며 싱그러운 미소를 짓는 그의 모습에 사라는 그저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었다. 잘 알지 못하는 자의 갑작스런 호의에 당혹감을 느끼며 눈동자를 이리저리로 굴려대었다. 이 저택 안에서 자신에게 이렇게나 호의를 베풀어 줄 뱀파이어는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 여기고 있던 그녀였다.
“전 제아룬 이라고 해요.”
제아룬. 왠지 모르게 낯이 익은 그 이름을 사라는 맘속으로 다시 한 번 되뇌었다. 고개를 들어 다시 바라본 그의 얼굴이 어쩐지 익숙하게 느껴졌다.
* * *
이른 아침, 초양과 함께 달려왔던 길을 그대로 다시 되돌아가고 있었다. 햇빛이 눈부시게 부서지던 길 위로 차가운 달빛이 사뿐히 내려앉고 있었다. 조금 늦은 저녁, 의외로 한산했던 차로로 인해 그 둘은 생각보다 빨리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식욕을 돋우는 인간들의 냄새에 제아룬이 꼴깍 침을 삼키며 손목시계를 슬쩍 들여다보았다.
“덕분에 편하게 왔어요. 고마워요.”
“아니에요. 그보다 언제쯤 오실 생각이죠? 기다리고 있을게요.”
“기다리지 않아도 괜찮아요. 여기… 조금 힘들지 않나요.”
정곡을 찌르는 듯한 그녀의 말에 제아룬이 멋쩍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러나 곧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가볍게 어깨를 으쓱였다. 인간들의 냄새가 꽤 향기롭긴 해도, 이 정도를 못 견딜까. 이래 뵈도 제아룬은 꽤 상위계급의 뱀파이어였으니까.
“그렇게 걱정되면 빨리 와주세요.”
장난스런 제아룬의 말투에 슬그머니 미소를 짓던 그녀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차에서 내렸다. 고작 하루가 지났을 뿐인데, 오랜만에 찾은 고향처럼 코끝에 스미는 향기가 아련하게만 느껴졌다. 환의 집 앞에 다다르자 이유 없이 가슴이 벅차왔다. 떨려오는 손으로 옷깃을 살짝 부여잡은 채, 다른 쪽 손으로 조심스레 초인종을 눌렀다. 이렇게 무턱대고 녀석을 만나는 것이 옳은 것일까. 물론, 굳게 닫혀있던 문이 열리는 그 순간까지도 사라는 쉬이 답을 내릴 수 없었다.
“은사라!”
초조한 마음으로 문 앞을 서성이던 그녀의 귓가로 낯익은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그립던 목소리에 흠칫 놀란 그녀가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리자 살짝 열린 현관문 사이로 녀석이 모습을 나타냈다. 단 하루였지만 그 시간이 고통스러울 정도로 길었던 그녀에겐 더 없이 반가운 얼굴이었다. 시무룩해져있던 그녀의 얼굴이 언제 그랬냐는 듯 금세 환하게 피어올랐다.
“어떻게 된거야. 갑자기 연락도 안되고.”
“미안해….”
“걱정했잖아.”
하지만 아무 일 없이 이렇게 다시 돌아와 줬으니, 그걸로 됐어. 사라를 내려다보며 안도의 한숨을 푸욱 내쉬던 그가 한쪽 팔로 사라를 품에 꼬옥 안은 채, 열린 문을 닫았다. 하지만 그 순간 온 몸으로 와 닿는 묘한 위화감에 환이 살짝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녀에게서 평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풍겨져 나오고 있음을 알아차린 것이었다. 지난 이년 동안 사라가 이렇게 낯설게 느껴진 적이 있었던가.
“너 분위기가 조금 다르지 않아?”
“무슨 소리야, 그게?”
환이 살짝 어두워진 얼굴빛으로 사라를 내려다보았다. 하지만 그 순간 그녀의 얼굴 위로 익숙한 누군가의 얼굴이 겹쳐보이는 것이 아닌가. 찰나였지만,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검은 잿더미로 사라진, 뱀파이어의 지독한 운명을 짊어졌던 어머니의 얼굴을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환이의 얼굴 위로 짙은 그림자가 깊게 드리워진다. 사라에게서 느껴지는 묘한 위화감의 정체를 이제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니라고 믿고 싶었지만, 부정하기엔 너무도 확실했다. 이 느낌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을 만큼, 환은 과거에 너무도 확실한 경험을 한 적이 있었으니까.
“너… 그들과 같은 냄새가 나.”
인물표 - 소루떼님 제공, 이름표 - 업스타일님 제공
이번편 정말 할 말 없습니다.. 부족한 저를 마구 꾸짖어주세요 T.T
늦게 가져온 주제에 소설은 또 요모양 요꼴이라니.. 흑흑
틈틈히 계속 수정을 해야겠어요 힝 담편부턴 빠른 업뎃 고고 하겠습니다!
저번편에서 명대사를 콕콕 찝어주신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제 부족한 글을 유심히 봐주신 것 같아 뭔가 부끄러우면서도 감동이었습니다 *.* 정말 감사해요!
붉은달에 맞는 음악이 뭐가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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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찡 몬난은냥 강하지 ..바라기 파란별정거장 쀼잉뿌잉 dkdkdk 지유리 업스타일 누리앙 찡징구 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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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쓰는 원동력이 되어주시는 분들입니다. 한 분도 빠짐없이 다 소중히 기억하겠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과 함께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 정말 더 없이 행복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붉은달 독자분들 정말 격하게 아끼고 애정합니다 ☞☜
업쪽 = 댓글
업쪽을 원하지 않는 분들은 댓글 앞에 X자를 남겨주세요.
애정하는 훈녀완두콩님! 오오오 훈녀 완두콩님!! 재밌게 봐주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꺄아 정말 감사해요 *.*
ㄱ1다렸어요ㅠ.ㅠ 프롤로그에서 신비신비한 분위기 때문에 그 다음편에서 뭔가 엄청난 일이 벌어질것만 가튼..부담팍팍주기^0^ 장난이규..부담안줘도 잘만쓰셨꾼뇨 점점 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사라네 엄마두 뱀파이어? 악연의고리 어쩌구 하니까 진짜 임펙트 철철ㅠ0ㅠ 제가요즘 ㅎㅐ리포터에 빠져있어서 이런 판타지 너무너뮤너뮤 죠아유♥ 저 의문의 남자 누구져..그리구 사라가 왜 저번편에서 그냥 카엘 받아줬는지도 좀 의문이에융..뱀파이어가 되고싶진 않았을꺼자나유? 근데 왜 그냥 목을넘겨줘쓸까요? 목..ㅋ왠지웃겨요ㅋ 2년후에? 내려온것두 그러큐..아뭐지..계속 보면 알게되겠쮸ㅎ.ㅎ!!!!!!!!!!!!! 완결까지파이팅!!!!!!!!!1
애정하는 쀼잉뿌잉님! 꺄아 보구싶었습니다 쀼잉님 *.* 해리포터에 빠져 계시는군여!! 저두 그제 해리포터 영화 보구 왔는데 T.T 그거 보구 나니까 다시 해리포터에 포옥 빠져버린 거 있죠? 캬 이렇게 멋드러진 댓글을 남겨주시다니! 쀼잉님의 칭찬세례에 진짜 어깨춤이 절로 덩실덩실 납니다아 꺄 저의 소설에 이렇게 많은 궁금증을 가져주시는 분 완전 좋아용!! 쀼잉님 만쉐!!
우오아....이런스탈 좋아요>>>><<<<<징짜 재밌어요!!속사포연재 기대할께요~~
애정하는 로움님! 꺄아 이런 스탈을 좋아해주신다니! 힘이 불끈 납니당 *.* 속사포 연재를 위해 마구 힘을 내보겠습니댜 감사해요 로움님!!
재미있어요 내용이 되게 분위기있고 고고해서 다음편도 기대됩니당 신비로운 분위기 너무너무 좋아요 얼른 소설의 내용을 저확히 알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당 너무 재미있어요
애정하는 킴예쁜님! 어모낭! 분위기있고 고고한.. 게다가 신비로운 ☞☜ 저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꺄아 등장인물들의 자세한 사정들을 얼른얼른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해요 킴예쁜님 ^.^!
악! 이번에도 순위권이 아니예요. 흡. 순위권에 들고 싶었는데... 전 언제쯤 순위권에 들어보나요.ㅜㅜㅋ 아, 이번편도 너무 재미있었어요ㅎ 특히 게시물 클릭하자마자 들려오는 음악.. 정말 글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 한층 더 몰입해서 봤네요.ㅎ이제 사라가 갈증을 느끼는 군요. 뱀파여가 결국 되버렸군요.ㅋㅋ 얼마 살지도 못할 바텀이라니.. 사라는 시한부인 것인가요? 흡.. 이번편에 새로 등장한 제아룬! 매너남이네요.ㅋ 근데 먼가 숨겨져 있을 듯도 하고...ㅋㅋ환이..ㅋㅋ 마지막말에 헉 했어요..ㅋ 그들과 같은 냄새가 난다니.. 개코인줄...흡..ㅋ 다음 이야기 정말 궁금해져요! 이런 신비 아련아련 몽환적인 글 너무 좋아요!!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시엘라님.ㅋㅋ 그럼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애정하는 율하님! 음악 선정하는 것이 정말 보통일이 아니었는데 T.T 요로케 콕! 찝어서 소설과 잘 어울린다고 말해주시니 어찌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캬 얼마 살지도 못할 바텀이라는 부분이 꽤나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다른 분들이 그 부분을 살짝 지나치신 것 같아 걱정이었다죠 흑흑 근데 율하는 그것마저 요렇게 또 콕! 찝어주는군여 이런 센스쟁이 *.* 눈치가 백단이여요! 쓰기도 전에 율하에게 모든 스토리를 읽혀버릴까 걱정이 된답니다 @_@ 빙글빙글 하지만 요 사랑스런 응원에 힘입어 담편두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넘 고마와요 하트뿅뿅!♥
재미있어요~ㅋㅋ담편이 너무 기다려지네요~잘읽고가요~~
애정하는 dhtndk님! 우왕 재밌게 읽어주셨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담편도 dhtndk님의 맘에 쏘옥 들 수 있도록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감사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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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하는 종로님! 비밀이 있는 것 같지요? *.* 캬 재밌게 읽어주셨다니 마냥 감사할 따름이랍니다! 종로님의 기대에 충족시킬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허엌!! 대박이예여, 댓글을 달려고 보니깐 위에 댓글이 너무 길어 제 댓글이 너무 초라해 보이는 군용.ㅠ 저.. 저.. 있잖아요... 뱀파이어가 너무 좋아요!! 프롤로그를 보고 제가 너무 부담을 주는 댓글을 써, 시엘라 님께 너무 부담을 줄거라 생각했는데 다행이도 힘이 되셨다고 하니, 완전 다행이였던거 있죠..ㅎㅎ 이잉 절대 늦지 않았다구용..ㅎ 저두 시엘라 님과 조금이라도 의사소통을 할수 있게 되어 기쁘다구용!!ㅋ 호옹.. 환이에게 무슨 일 이 있었던 거져..?ㅎ 그들과 같은 냄새가 난다니!! 저를 이렇게 궁금하게 만드실 건가요?ㅎ 그러면 그럴수록 담편이 기대되는건 어쩔수 없잖아요..ㅠ 어떡하실 거예용..ㅠ 또 부담 주게 생겼넹.ㅠ
암튼 담편 기대 만빵인건 기본이구용!! 추천두 기본으로 하구 갑니당!! 사랑합니당ㅋㅋㅋㅋㅋ
애정하는 오즐님! 오즐님의 댓글이 초라해보인다뇨! 절대 그렇지 않아요! 오즐님의 댓글 덕분에 전 에너자이저 뺨치는 힘을 마구마구 얻고 있는걸요 *-.-* 캬 저와의 의사소통을 이렇게 기뻐해주시다니 흑흑.. 정말 오즐님 덕분에 열심히 답댓글 남기는 보람을 느낀답니다 담편두 기대해주시는 건가요? ☞☜ 오즐님이 주시는 부담이라면 저 언제든지 달게 받을 수 있습닏 *.* 꺄 저에게 힘을 팍팍 실어넣어주셔서 감사해용 추천도 넘 감사드립니다!! 저두 사...사....랑합니다 ☞☜ (발그레)
오호...대박......지금양치질하고있어서길게는못쓸거같아욬ㅋㅋㅋ이구차한변명을늘어놓는저를용서해주시와요ㅠㅠㅠ
역시신비로운소섫ㅎㅎㅎㅎㅎ환이어머니가그런일이있엇다닝와우환이는냄새만맡고도뱀파이어라는걸아나봐요완전신기하네요..ㅠㅠㅠ잉...근데바텀이뭔지모르겠어요ㅠㅠㅠ차차알게되겠죠....ㅎㅎㅎ다음편기대하면서~추천누르고갑니당!
애정하는 호야호야링님! 어모낭 양치질하는 중에도 이렇게 댓글을 남겨주시다니!*.* 유환이가 충격이 많이 컸나봐요 흑흑 직감만으로도 사라가 뱀파가 된 것을 알아차리다니 @.@ 바텀은 담편에서 더욱 자세히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댜! 추천두 완전 감사해용! 애정합니다 ☞☜
역시나너무재미있어요ㅋㅋㅋ 이런묘한분위기도너무좋구요!!ㅋㅋㅋ 다음편도기대할께요~~ㅋㅋㅋ 얼른오세요!!ㅋㅋㅋㅋ
애정하는 황천님! 꺄아 황천님이 재밌게 읽어주셨다니 저두 기분이 넘 좋습니다!! 황천님 생각하면서 담편 더 열심히 수정하겠습니당!! 얼른 올게용 *.* 황천님 쵝오!
오홋저에게는아직이해하기어렵기는하지만
이신비한느낌조하효ㅋ
애정하는 엘스님! 신비한 느낌을 좋아하시는 건가요 *.* 캬 이해 안가시는 부분은 과감하게 물어봐주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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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하는 지유리님! 꺄 드뎌 지유리도 브금을 들을 수 있게 된 거신가요!! 지유리의 댓글 역시 하름답네요ㅠㅠㅠ 앞으로 지유리의 궁금증을 더욱 자극시켜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앜! 사라 이름 정하느라 정말 힘들엇셔요 *.*
채팅방에서 몇번 뵛는데 기억하실런지.ㅋㅋㅋㅋ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다음편이 기대된다는 옿호호홓호호호
애정하는 강신희님! 앗! 채팅방에서 몇 번 뵌적 있었지요! 당연히 기억하지용 ^.^ 근데 이렇게 저의 비루 소설까지 읽으러 와주시다니 흑흑 정말 감사합니당 추천도 넘 감사해용 *.*
헉 얼마나 기대되는 소설인데..
너무 겸손하신거 아니신지요*^^*
열심히 기대하고 빼놓지 않고 볼게요*^^*
성실연재 홧팅!!!!
우왕우왕ㅇ우왕 언니 진짜 글 대박이여요 *.* 나 완전 이런 분위기에 환장하는 뇨자라구ㅋㅋㅋㅋㅋ프롤로그 못봤었는데 지금 막보구왔어!!! 진짜 대박이다ㅠㅠㅠㅠㅠ앞으로 완전 이 소설 폐인될것 같다며ㅋㅋㅋㅋㅋ여기 나오는 인물들 다조아다조아 카일 나한테 와.....ㅋㅋㅋㅋㅋㅋ앞으로 어떻게 풀어갈지 진짜진짜 궁금하지만 언니라면 문제 없을거시야. 암 ㅋ.ㅋ 아, 언니 혹시 크로아티안 랩소디라는 곡 알아용? 어울릴지 안어울릴지는 잘 모르겠지만...한번 들어봐! ㅎ.ㅎ
애정하는 아시리아.님! 우왕우왕! 아시리아는 이게 대체 얼마만이에용? 우리 친분 맺은 뒤로는 이것이 처음인 것 같아요 꺄 근데 나으 비루한 소설에 요로콤시 예쁜 댓글까지 남겨주다니 흑.. 아시리아두 카일 애정모드에 돌입한 것인가요? 꺄아 크로아티안 랩소디 당연히 알지요! 우왕 우리 취향이 비슷한가봐요! 격정적인 멜로디가 환상적인 노래이지여 하앜
사라에게 기억못하는 과거가 잇는거가튼 느낌이!! 완전 궁금해지는데.ㅠㅠㅠㅠㅠㅠ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닫.ㅎㅎㅎㅎ
애정하는 비 향♡님! 캬 오셨근여! 보구 싶었습니다 *.* 뭔가.. 사라만이 모르고 있는 비밀이, 과거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지용? 담편두 비향님 생각하며 열심히 써내려가보겠슘당!
X. 와우와우~!!!! 너무 재미있습니다요~!! >_<//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요~!!! ㅎㅎ 다음편두 천천히 기다리겠습니다용 ㅋ
애정하는 YUK현아35님! 꺄아 반갑습니당 *.* 재밌게 잘 읽어주셨다니 넘 감사드려요! 담편을 기다려주시는 현아님을 생각하며 더욱 열심히 써보아야겠습니댜!
힝힝 알바때문에 늦어버려떠 췌췌 이럴수가 ㅠㅠ 요노무 아바 흑흑 때려치우든가 해야지 사랑하는 온니 >_< 나 점점 두려워지자나여 이거 재밌어서 어떡하지? 바미가 자신이 없서여 꺆 ㅋㅋㅋㅋㅋ 노래도 좋고 조곤조곤하게 들려주는 듯한 이야기도 좋고 진짜 스토리나 문체나 정말 탐나는 거 같아 사라가 분명 비밀을 갖고 있는 건데 그 비밀이 뭘지 궁금하넹 잇힝잇힝 다음 편엔 꼭! 앞쪽에 가고 말게써 이힛힛 너무 재밋서여 옹니
애정하는 N홀릭님! 바미가 자신이 없다니요? 하앜 난 지금 완전 기대중이라구여! 내일!! 드디어 바미가 올라오는 화요일이군요!! 나으 비루한 문체를 탐내주시다닛 정말 북흐북흐합니다 사라의 비밀은 조금씩 밝혀질 예정....일까요? ^*^ 담편 홀리기의 댓글이 순위권 안에 들면 좋겠군여 쿄쿄 애정합니당 *.*
오~~~진짜 재미있네요^^ 다음편 기대하고 갈께요^^
애정하는 스머프8님! 어모낭 스머프님께서 재밌게 봐주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당! 담편 스머프님 생각하며 더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헐 재밌네요!! 신선한 얘기 같아요 재밌어요!!
애정하는 앗차-님! 캬 신선한 얘기라구 해주시다니 ☞☜ 앞으로 앗차님을 위해서라두 더욱 신선해 져야겠는걸요? 재밌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편도기대되여
애정하는 핑크색꿈님! 기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당!! 핑크색꿈님의 댓글에 힘입어 담편도 열심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과거에 뭐가 있길래 아 궁금궁금궁금궁금궁금 해요
설마 막 카일이 사라를 위험하게 하는 그런건 아니겠죠 ㅠㅠ
담편 기대해용!!
링딩돋네!!ㅠㅠ 잘보고갑니다 업쪽받고 완전 설레서 왔는데..하ㅏ앜..ㅠㅠ 역시 재밌네요..ㅠㅠㅅ흑흑 다음편 정말 기대되요! 잘보고 갑니다!
아 궁금해지네요~다음내용이~ㅎㅎㅎㅎ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우와, 역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무지 재밌어요!!ㅎ 다음편이 기대되요,두근두근.
아, 정말 댓글을 안 쓸 수가 없네요 뭐, 본 글에 댓글은 꼬박 꼬박 달았었지만 이렇게 길게 댓글을 써보고 싶은 것이 언제쯤 이었나 싶을 정도로 조금은 오래 전 일인데.. 이번편도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정말 서막에서도 보았듯이 글을 너무나 잘 쓰시네요 작가님은 뭐, 작가말에 글이 엉망이라고 하셨지만 아닙니다! 너무나 훌륭하세요 정말 부러워요, 어떻게 이렇게 매끄럽게 글을 잘 쓰시는지.. 몇 명의 제가 지금 보고 있는 소설 작가님들도 물론 잘 쓰시지만 이렇게 판타지+로맨스는 그냥 로맨스보다는 조금은 까다로운 면이 없지 않아 있어 쓰시기가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실텐데
정말 잘 쓰세요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지금 막 방영 중인 한 편의 판타지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글의 완성도가 정말 높습니다 감사할 정도네요, 이렇게 멋진 글을 발견하여 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잘 보고 갑니다 다 보고 나서 한 3초 정도 인가요? 작가님의 글솜씨에 저도 모르게 감탄하고 있을 무렵 밑에 우연히 추천이 있길레 저도 모르게 그냥 눌러버렸습니다. 마치 생각할 필요도 없다는 듯이 누르는 저의 손가락에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그 정도로 작가님의 지금 소설 너무나 멋집니다! 다음편 기대할게요. 음악의 선택도 정말 탁월하게 잘 하시는 듯 하세요^*^
내사랑 엘라사마. 이거야 하악... 완전 장난이 아닙니다. 추천을 누르지요. 내 손이 멋대로 움직여요. 배경음악과 너무너무 잘 어울려서 소름이 끼칠뻔 했지 뭡니까.... 완전기대...♥ 아참. 늦게와서 미안해여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