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2801&fbclid=IwAR2ej7EaAWDm-CWcu4zQ6G8uK86BgMRJ0pO3hNMEaPQjCzK08Rg-Ir0ZEk4
김진수는 “오늘 K리그 홈 경기가 마지막이었을지 아닐지는 아직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
“일단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말은 내가 전북이라는 팀에 애정이 많은 선수라는 점이다. 원소속팀 알
나스르에서 나를 원한다면 당연히 가야한다. 그런데 전북도 나를 얼마나 생각하는지도 들어봐야 한다.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싸우고 싶지는 않다. 그냥 흘러가는 대로 진행하고 싶다. 그게 전북이
될 수도 있고 알 나스르가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팀이 될 수도 있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여러 가지 가능성이 열러 있어서 어느 한 군데를 정해놓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
서 “전북과 알 나스르 모두 싸워가면서 협상을 하고 싶진 않다. 가장 중요한 건 어느 팀이건 나에 대한
가치를 얼마나 생각해 주느냐는 점이다. 나는 작년 이맘때도 그렇고 늘 이 시기에 선택을 해야하는 순
간이 되면 ‘심플’하다. 마음 잡는 게 어렵지는 않다. 내가 팀을 나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지금은
전북 소속이다. 전북에서 최선을 다하고 책임감을 갖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시즌이 시작해서 지금까
지 똑같은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거취 문제와는 별개로 이날 김진수는 펄펄 날았다. 김진수는 “오늘 경기를 앞두고 숙소에서 출발하기
전에도 선수들에게 ‘책임감을 가지고 다같이 경기를 하자’고 했다”면서 “내가 오늘 뛴 선수 중에 나이
가 가장 많았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말을 많이 했다”고 전햇다. 그러면서 김진수는 “오늘 전북에서 홈
경기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안 하고 경기에 임했다”면서 “일단은 알 나스르이 이야기
를 들어봐야 하지만 전북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들어보는 게 전북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
한다. 혹시라도 이 팀을 나가게 되면 나중에 응원하러 한 번 오면 되지 않겠나”라고 웃었다.
출처: 樂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바이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