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선 김연아 선수 축하합니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위업을 달성하였습니다.
2. 아울러 곽민정 선수에게도 축하를 보냅니다. 두번째 국제대회 출전 13위라니...기대를 훌쩍 넘는 성과입니다.
3. 판정에 관한 논란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는듯 합니다.
심각한 이야기는 아니고, 2-3위를 한 아사다 마오와 조애니 로쉐트의 점수때문에 일본과 캐나다 피겨팬들이 인터넷상에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야 팔짱끼고 싸움 구경 재밌게 보면 되는 상황이겠습니다만...
4. 개인적으로 아사다 마오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수 있겠지만, 한마디로 말해 아사다 마오=안톤 오노 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젠 일반 커뮤니티에도 무려 프로토콜이 올라올정도이니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아사다 마오는 본인의 실력 이상의 점수를 받는 선수이고(그것도 매우 엄청나게)
본인 또한 그것을 최대한 이용하는 선수입니다.
현실적으로 우리 선수들도 그러한 상황이라면 그랬을 것이다 라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그건 그때 그런 일이 발생하면 까든지 하면 되는 것이고 지금 상황에선 우리나라 선수와 공정한 경쟁을 하지 않은 선수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긴 힘듭니다.
안톤 오노 같은 경우, 누구나 알기 쉬운 치팅과 입방정으로 국민적인 미움을 받는데 비해
아사다 마오는 그보다 교묘한 치팅에 얍삽해 보이는 오노에 비해 귀여운 인상을 갖고 있단 이유로 이번 올림픽에서 동정표를 받고 있는 현실이 조금 씁쓸하달까요?
5. 아무튼 김연아 선수 수고 많았습니다. 앞으로도 행복한 스케이터가 되길 바랍니다.
첫댓글 솔직히 피겨에 대해선 아는게 하나도 없지만 김연아의 연기는 정말 차원이 다르다는게 느껴집니다.
피겨라는 종목의 한계를 뛰어넘는 스타성과 아우라가 바로 김연아와 다른 선수를 구분짓는 차원의 벽이죠. 이런 점이 피겨에 관심이 전혀 없었던 우리나라 국민들을 끌어들이고 세계의 언론을 자기편으로 만든 원동력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