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동백꽃 보러 간다 *
거긴 혁명가들이 우글우글하다더군
오천 원짜리 음료수 티켓만 있으면
따뜻한 창가에 앉아
불타는 얼음 궁전을 볼 수 있다더군
거긴 백지만 한 장 있으면
연필 끝에서 연애가 생기고
아직도 시로 빵을 구울 수 있다더군
어느 유명한 사상가의 회고록도
거기서 집필됐다더군
고요한 정오에는
여우가 소리 없이 정원을 지난다더군
길의 방향은 다르지만, 폭주족들의
인생 목표도 결국 거기라더군
거기는 여전히 아름다운 장례의
풍습이 남아 있다더군
동남풍 바람의 밧줄에
모가지를 걸고는
목숨들이 송두리째
뚝, 뚝 떨어져 내린다더군
나, 면회간다
동백 교도소로
詩:송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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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정모에 참석하러 여수에 갔었답니다.
여수 아직 동백꽃은 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동백꽃보다 더 아름답고 고마운 분들이 계셨습니다.
즐거운 시간, 행복한 기억을 맹글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 답니다.
빠알간 동백꽃을 만난 거보다 100배는 더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참 살맛나게 하는 시간이였습니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 중에서 오늘이 가장 젊은날일테고
오늘이 가장 즐거운 날일 거란 걸 새삼 깨닫게 하는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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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1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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