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공채 준비하시니라구 바쁘신것 같은데요.
사소한 정보일수 있지만 공채를 준비하시는 분이나 또는
앞으로 아나운서를 꿈꾸시는 분들이라면 관심 있으실 것 같아서
이렇게 올립니다.
작년에 저희 동아리에서 kbs정세진 아나운서를 인터뷰 했었거든요.
물론 많은 질문을 했지만..몇가지만 추려서 말씀드릴께요.
우선 아나운서의 외모에도 많이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요.
우선 정세진 아나운서에게서 차갑고 이성적인 느낌보다는
따뜻함이 느껴졌다고 해야 할까요? ^^;
Q:어렸을 때부터 꿈이 아나운서였나요?
A:(앞의 내용 생략) 관심은 지속적으로 있었지만 실질적인 시험준비
는 대학교 4학년 2학기 때부터 했어요.
Q:아나운서가 되려면?
A:아나운서의 기본 소양은 사람들을 만나는 걸 좋아하는 사람,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사람, 어떤 일을 계속해도 지겨워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아나운서는 5,6차 정도의 필기시험을 보는데,시험준비를 할 때에는
신문을 스크랩해서 공부했어요.그리고 일반 상식과 최신 상식 책으로
전반적인 공부를 해야 해요. 그리고 발음이 중요한데 여기서는 읽기
연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겠죠? 발음은 읽을수록 좋아지니까요.
Q:아나운서로서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A:우선 체력적으로 힘이 들어요. 방송 일을 하다 보면, 밤낮이 바뀌는
경우도 많거든요.(중간생략)
자신에 대해서 확인해 보고 자신감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새롭게 변화해야한다는 점에서 힘이 들어요.
중간생략부분에서는 방송에서는 문화적 소양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Q:아나운서는 외모도 중요하다고 하던데?
A:그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인 것 같아요.외국은 앵커 시스템 자체가
우리와 달라 나이가 들어도 멋있어 보이는데,우리 나라 현실은 그렇지 않기 때문일 거에요.(중간생략)하지만 지금은 예전보다 많이 나아지
편이에요.
또 시청자들의 항이가 없다면 외모나 나이도 상관 없을 듯 하구요.
방송 끝나고 나올 때마나 그 여자 옷차림이 어땠다, 머리 스타일이
어땠다, 전화가 끊이지 않거든요..
(이 부분은 오해하질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실력의 중요성도
강조하셨습니다. 다른 부분에서..다만..질문자체가 아나운서의
외모에 대해서 물었기 때문에..^^;)
Q:뉴스 진행 중에 가장 안타까웠던 사건과 아나운서로서 자신의
감정을 억제해야 하는데 감정 표현은 어떻게 하시는지?
A:뉴스를 전할 때 느낌을 정하기 위해 말로 하는 경우도 있고
표정으로 하는 경우도 있는데 되도록 전 말투를 간결하게 의견없이
하는 편이에요. 뉴스 대본을 읽을 때도 느낌을 갖고 멘트를 하려고 하고,
표정으로 느낌을 전달하려고 하죠.
(이하 생략)
Q:특별한 발음 교정법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A:많이 읽다보면 나아지는 것 같아요.소리내서 읽고 말을 하다보면
느는 것 같아요.고등학교 때는 '~했습니다.'로 고쳐서 신문 같은
것을 읽었지만 역시 제일 좋은 방법은 소리내서 무엇이든 읽는 것이
중요해요.그 다음에는 발음도 중요하지만 발음은 기본이고 그것을
잘 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답니다.
아나운서지만 아나운서 아닌 것 같이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것.
그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이상적인 아나운서의 모습은 어떠해야 한다고 또 개인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안아ㅜㄴ서로 누구를 꼽니지요?
A:"이금희"선배님이요.아나운서는 어떤 프로그램의 진행자를 말하거든요?
프로그램의 성공은 진행자의 자질이 어떤가가 즁요한데,전 이금희 선배
님의 자질이 충분하시다고 봐요.(중간생략)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번에 남북한이 상봉할 때 이금희 선배님이
인터뷰를 나갔었거든요. 다른 아나운서는 서서 이산가족에게 심정이 어떤지를 물었지만, 이금희 선배님만은 그 사람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쭈그리고 앉아서 같이 공감하시면서 질문을 던졌어요. 남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진행자로서 정말 이금희 선배님이 존경스러워요.
전 이상적인 아나운서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요..
Q:아나운서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A:프로그램 진행자가 되고 싶다면 아나운서가 되시고, 사회의 따뜻한
소식을 전하는 앵커가 되고 싶다면 기자를 하세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아나운서란 직업이 뭔지를 정확히 아셨으면 해요.
기본적으로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죠. 아나운서란 직업을
위해서는 다방면에 관심 있는 사람이나 사람들의 삶에 관심이 있는 사람,
그리고 이성적인 것보다 감성적인 사람이 더 잘 맞는 것 같은데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면 아나운서에 충분한 자질이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저는 그럼 사람이 아니었거든요?그런데 방송 일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 더 좋게 변해 가는 것 같아요.
많은 책을 읽고, 많은 경험을 쌓으세요.
질문이 평이해서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네요.
최대한 도움 되실만한 것 추려서 올렸는데..^^;
그리고 정세진 아나운서가 강조하신 부분이 있는데..
목소리나 말투가 정말 아나운서 답다..이 말이 별로 듣기 좋은
아니라고 하셨어요.아나운서지만 아나운서 같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듯 하셨습니다.
아나운서에 대해 별 관심 없어지만 정세진 아나운서를 보면서
참 멋진 분이라는 걸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