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락이 물 드는 너른 들녁에
가을이 익어가고
산 좋고 물 좋으며
임금님 수라상에 올려진 쌀과 도자기로 유명한 우리동네에서
쌀축제가 해마다 열리는데
올해는 10월21일 (목)~24일(일)까지
설봉산공원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지역 특산물의장터 한마당이 열린다고 합니다.
가끔은 매일 먹는 밥이 싫증이 날때
입맛에 맞는 별미 죽을 끓여서
한 끼를 보양식으로 먹기도 하지요.
오늘 아침엔
고소하고 부드러운 콩죽을 끓였습니다.
현미찹쌀+일반미=1~2시간 정도
노란콩은 깨끗히 씻어 미지근한 물에 4시간정도
손으로 비벼 쉽게 콩껍질이 벗겨질정도로 충분히 불립니다.
불린 쌀에 2배의 물을 넣고 쌀알이 퍼지게 뭉근히 끓이는중~
불린 노란콩에 물을 넣고 (콩의3배)
입자를 아주 곱게 갈아
(or불린 콩을 비린내 나지않게 삶아서 )
체에 내려 콩국물만 넣기도 하지만
오늘은 체에 내리지 않았어요.
뭉근히 끓여지고 있는 쌀죽에 곱게 갈린 콩물을 넣고 바닥이 눌지 않도록
천천히 주걱으로 저으며 한소큼만 끓인 후 약한 불에서 뜸을 들입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의 콩죽은
속이 편하고 훈훈해지며
콩죽의 간은 소금으로 하는것이 더 고소한 맛이 나는거 같아요.
오늘은 현미찹쌀을 넣고 노란콩으로 끓였지만
끓이는 방법과 콩의 종류에
쌀알을 살짝 갈아서 끓이기도하고
견과류를 함께 갈아서 끓이기도 하지만
별다른 맛의 차이는 그닥 없는거같아요.
시골아낙은 편한대로 끓여 먹습니다.
콩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며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세포의 구성 성분 레시틴,
곡류에 부족한 라이신의 함량이 높다고 하네요.
첫댓글 첫아이 임신했을 때 친정어머니가 끓여주셨던 그 콩죽이네요. 맛있겠어요. 근데 울엄마 생각나네요.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에 아침식사로 잘 끓여먹는답니다.
예전 어릴적 엄마가 자주 끓여주던 생각이 나네요콩국수도 밀가루 반죽밀어서 끓여먹음 구수하니 참 맛났었어요^^
옛날 맷돌에 갈아서 만든 콩국물의 고소한 맛과 정겨움이 생각나네요.
저두요 어릴적 엄마가 날콩가루로 콩죽 자주 끓여주셨던 생각이납니다
맛있어보입니다
날콩가루 묻혀서 쪄낸 나물무침도 생각이 나네요.
좋은정보 감사 드려요 요즘 소화가 잘~안되네요 알려주신 콩죽함 해봐야 겠네요 ^^*
좀더 부드럽게 드시고 싶으시면 체에 내려서 콩국물만 넣고 끓여드세요^^
좋은정보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