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스터디...
이름만 들어두 아직 그때의 악몽이 되살아 나는것 같네여...ㅠ.ㅠ
저도 이번 3월에 그 유학원을 통해서 등록을 했다가
학원을 못다닐 처지에 놓였었습니다...
가깟으로 수십번의 전화와 방문을 거듭해 한달가까이 지난 다음에야
간신히 다닐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학원과 합심해서 연기아닌 연기를 해서야 겨우...
근데 아직도 그런일이...
비단 저뿐만의 일이 아니었다니 참...
어찌 한국인이 한국인을 상대로 타국에서 그런일을 행하는지...
제가 알기로는 작년 5월부터 제가 다닌 학원에선 드림스터디
토해서 온 학생들은 안받는 다고 하던데...
암튼 남의 일만은 아닌것 같네여...
부디 잘 해결되길 바랄께여...
제가 여기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저의 불행한 사태를 널리 알리고 경고하는 동시에 같은 피해자분들을 찾아내기 위함입니다.
저는 여기 뱅쿠버 현지 유학원인 "Dreamstudy"라는 곳을 통해 학교를 등록했습니다. 저 말고도 많은 학생들이 등록했겠지요.
간단히 말해서, 현재 그곳의 실질적인 운영자였던 "Charles H. Chung(한국명 정호철)"씨가 제가 유학원으로 입금한 학비를 꿀꺽 삼켜버렸습니다. 저 말고도 아마도 이번 여름동안 등록한 학생들의 학비를 모두 학교에 내지 않고 혼자 먹은것 같습니다.
지금 좀 화가난 상태라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군요. 이해해주세요..
제가 짧은 시간동안 알아낸 바에 의하면 총 피해액은 아마도 10만불가까이 되는 것 같고 지금 경찰에 고발됐다고 합니다. 고발됐는지 고소당했는지 자세한 법률적용어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피해학생이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애드보케이트(?)라는 유학원을 알고 계신가요? 연수생활좀 되신 분이라면 누구든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곳도 얼마 전에 이렇게 학생들의 돈을 몽땅 떼어먹고 한국으로 날랐던 유학원사장이 있는 곳이지요. 들리는 말에 의하면 그때 그렇게 돈 떼어먹고 날랐던 사장은 지금 캐나다 뱅쿠버에 돌아와서 잘 살고 있다고 하는군요.
찰스(드림스터디 실질 운영자. 실제 사장은 초기에 자본빼서 한국갔다는 거 같은데 명의는 아직도 그 사람이랍니다.)는 그곳에서 원장 일을 맡아 보았다는 군요. 그 일이 있기 3개월전에 그만두었다는데 지금일이 발생한걸로 봐서 그 일에도 관련이 있지 않나 의심스럽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확인된 일이 아니고 그저 제 추측입니다만..
제가 이런 듣기 안좋은 일을 널리 알리는 이유는 예전에 애드보케이트 사건(?)이 발생했을 때 그게 현지 캐나다 뉴스에도 나올만큼 크게 번졌기 때문에 유학원들끼리 협조해서 피해입은 학생들을 그냥 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이고, 같은 피해자를 찾아내서 공동대응을 모의해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학교에서는, 자신들은 우리가 그 유학원에 위임해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책임이 없고, 오히려 자신들도 여러가지 비용소모가 되었다면서, 만약에 찰스가 정해진 기한까지 돈을 갚지 않으면 우리는 포기서류(?) 뭐 그런것에 싸인하고 학교에서 나가야 한답니다. 학교에서 선처해서 비용을 좀 깎아줄 테니 학교 계속다니고 싶으면 그 돈을 내던지, 아니면 학교에서 나가야 한다는 군요.
한두푼도 아니고 2300불 이상의 돈을 날리려니 정말 눈물이 다 나는군요. 집안 형편이 넉넉한 것도 아니라 한푼이라도 더 적게 내려고 유학원을 통했던 것이 이삼백불 아끼려다가 이천불 이상을 날리게 생겼군요..
아직 그런 사실을 들은 적 없다 하더라도 혹시 드림스터디를 통해서 계약하신 분들은 필히 학교측에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같은 피해를 입으신 학생 여러분들!! 저에게로 여러분의 피해 정도 등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같이 어떻게 공동대응을 해봅시다. 별 뾰족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대로 날리기엔 너무나 큰 돈입니다.. 저희같은 학생에겐..
찰스는 지금 듣기로 뱅쿠버에 돌아와있는데 아무래도 파산선고를 했거나 할거 같습니다. 이것은 개인파산선고기 때문에 피해액을 돌려받을 기회는 거의 없어보입니다. 만약우리가 찰스를 고소해서 유치장에 집어넣더라도 피해액을 돌려받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이 글을 보아주시는 여러분, 제발 부탁드립니다. 이 글을 복사해서 알고 계시는 모든 뱅쿠버 관련 사이트에 좀 알려주십시오. 같은 학생들끼리 도와주시면 정말 큰 힘이 될겁니다. 그리고 저의 한국인에 대한 자부심에 똥칠을 한 이 사건의 여파도 좀 줄어들겠지요.
남의 일이라 무심하실 지 모르겠으나, 이건 누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도와주신다면 적어도 학교는 다닐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도와주십시오.
찰스는 현재 며칠 안으로 돈을 내겠다고 학교측에 말하고 있습니다만, 피해액 규모가 워낙 커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입니다.
찰스가 돈만 제대로 갚거나 제가 그냥 학교에만 다니게 되어도 만족할 것입니다만.. 제가 그냥 기다려보려 했더니 주위분들께서 이런 일은 널리 알려야 한다더군요. 만약 정말 찰스가 말을 지켜서 돈을 갚는다면 과정이야 어쨌든 이해하고 싶습니다만 희망이 거의 안보이네요.
끝으로 제 사례와 고소하게된 학생분의 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고소하게 된 학생분얘기는 학교에서 전해들은 게 다라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사례 1. 한국인 이유정
1) 전에 다니던 학원앞에서 소개하는 전단지를 보고서 정보나 얻을 겸 찾아갔다가 학비할인을 많이 해준다는 소리에 솔깃해서 계약하기로 함
2) ECC로 학교를 정하고 송금하는 문제에서 한국에서 돈이 올거라고 하자 학교로 직접보내는 대신 드림스터디의 계좌로 송금하라고 함
3) (정말 바보스럽게도) 송금한 돈을 받았다는 아무 영수증도 받지 못하고 학교로부터 연락도 없어 찰스에게로 문의해보니 돈은 잘 갔을 거니 걱정말라는 말만 듣고 안심함.
4) 학교가 시작하고 4일째 되는날 한국인 컨설턴트에게 불려가 학교에 아직 돈이 도착하지 않았고 문제의 유학원은 지금 고소비슷한 걸 당한 상태라는 말을 들음
5) 학교 측과 확인해 보니 학교측으로 바로 돈을 송금하라는 팩스를 찰스에게로 두번이나 보냈으나 본인(이유정)은 전혀 들은바 없음
6) 학교측에 서명해야 하는 서류가 있는데(무슨 서류인지는 기억안남) 그런 서류는 본적도 없고 서명한 적도 없으나 이름을 홀림체로 서명을 위조함. (공문서 위조 혐의)
7) 학교 측으로부터 월요일(지금은 목요일)까지 돈이 오지 않으면 학교를 나가야 한다는 통보를 받음. (무슨 서류같은 데 싸인하고 나가야 한다는데 싸인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사례2. 일본인 학생(풍문으로 들은 것임)
1)드림스터디에 상주하는 일본인 컨설턴트와 상의하여 일본에 있던 중에 드림스터디를 통해 PLI 에 계약함
2) 송금을 마치고 학교로부터 날아왔다는 School Letter를 받음(이것은 학비송금을 마쳐야 나온다면서요?)
3) 그 스쿨레터를 통해 입국심사를 마치고 입국함
4) 학교에 찾아갔으나 학교에서는 학비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함. 스쿨레터를 보여주며 항의했더니 이것은 스쿨레터가 나오기 전에 그만둔 사람의 싸인으로써 위조된 서류라고 함.(공문서 위조 혐의)
5) 아마도 이 학생이 경찰에 신고나 고소를 한 것으로 짐작됨. 그 후 일이 커지자 본인이 다니던 ECC에서도 찰스와 계속 연락시도하여 이런 사태로 진행된 것임.
참으로 황당하지 않습니까? 피해액이 최소 7만불 이상이라니 참 까마득합니다.
무지 긴 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꼭 좀 널리 퍼뜨려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부디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밖에서 조심할 것은 한국인밖에 없다더니 설마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할 줄은 몰랐습니다. 인제서야 들은 말인데, 이런 사기꾼이 정말 많답니다. 크게 알려진 곳 아니면 되도록이면 안가시는게 안전합니다. 한국인 조심해야 한다고는 들었지만 현지유학원은 학비할인도 해주고 좋다고만 생각했는데 극도로 조심해야 합니다.
진작에 이런 일이 많은 줄 알았더라면 저도 많이 조심했을 텐데요.. 그래서 여기다 길게 글을 적는 것이기도 합니다. 부디 조심하시고, 이런 일 안당하시길 빕니다. 설사 돈문제가 해결된다 할지라도 정말 잊을 수 없는 괴로운 경험이기도 합니다. 저도 설마 저에게 이런 일이 생기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해본적 없거든요. 너무 순진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