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설명 : 병적인 성폭행범이 전자발찌에 대한 스트레스로 어떤 가정의 집에 칩입하여 30대 초반의 여성을 죽이게 된다.
법정에선 어처구니 없는 형벌을 받게 되었고
범인이 마지막 발언에서 실실 히죽 웃으며 "피해자 유족의 마음을 이해하며 죄송하다"고 하자 남편은 극도로 분노해 "니가 어떻게 감히 우리 마음을 이해하냐"라며 울분을 터트리다 역시 방호원에 이끌려 법정을 나갔다.
이윽고 남편은 재판장에서 분노에 가득한 법적 요청문을 쓰게 된다. 이하 내용은 이와 같다.
(중곡동 주부 살해사건의 남편의 요청문 전문내용)
존경하는 재판장님.
저는 피해자의 남편입니다. 이런 일로 재판장님께 글을 쓰는 저 자신이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이게 꿈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요즘에도 밥을 먹을 때, 아이들 데리고 산책을 나갈 때, 잠을 잘 때 왜 제 옆에 아내가 없는지, 제 아내는 하루 아침에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이 현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4살, 5살 아이들은 온몸으로, 하루아침에 사라진 엄마를 찾고 있습니다. 어떤 날은 아침부터 밤에 잘 때까지 엄마가 어디 갔는지 물어봅니다.
매일 아내를 찾는 아이들의 간절한 눈망울을 볼 때마다 가슴이 미어집니다. 저와 아이들이 언제쯤에야 이 사람(아내)이 옆에 없다는 걸 받아들일 수 있을지. 아마 그런 날은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 처절히 맞아 얼굴도 알아볼 수 없는 상태로 아내를 보냈습니다. 따뜻한 밥 한끼 해주지 못한 채로 그렇게 보냈습니다.
집 앞 계단에 처참하게 흘렸던 아내의 핏자국을 봤습니다. 가녀린 우리 아내, 눈 앞에 무서운 살인마를 두고 살아보겠다고 아둥바둥했을 아내 모습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집니다. 얼마나 두려워했을까요. 얼마나 도움의 손길을, 저를 애타게 찾았을까요.
저는 아직도 아침에 눈을 뜨면 이 모든 게 꿈이고 아내가 곁에 있을 것만 같습니다. 저도 이렇게 있는데 겨우 5살, 4살인 아이들은 하루아침에 엄마를, 아무도 대신할 수 없는 엄마를 빼앗겼습니다.
우리 가족의 충격과 상처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너무 힘들어서 아이들만 아니라면 어딘가로 떠나고 싶었습니다.
지금 저 자리에 있는 피고인이 사형 선고를 받지 않는다면, 그래서 이 하늘 아래 우리 아이들과 피고인이 같은 세상에서 함께 살아 숨쉬고 살아야 한다면 저라도 피고인을 죽일지도 모릅니다.
저에게 시집와 고생만 하다가 처참하게 간 아내를 생각하면 어차피 살아가는 게 지옥입니다.
넉넉치 못한 형편 때문에 신혼여행도 제대로 못 갔습니다. 그래도 아내는 불평 불만 없이 아이들 잘 보살피고 저를 아껴주는 좋은 아내였습니다. 그런 아내에게 옷 한 벌 좋은 것 사주지 못했고, 음식 한 번 마음껏 사주지 못한 채 아내를 보냈습니다. 아무 죄도 없는 아내를 죽인 피고인이 살아야 한다면 저라도 아내의 한을 풀어줘야할 것 같습니다.
왜 저희 가족에게 이런 엄청난 불행이 닥친 것인가요. 정말 열심히 산 죄밖에 없는데…. 저와 아이들은 누구라도 붙잡고 물어보고 싶습니다.
피고는 재범과 재범을 반복하면서 선처를 받았고 범죄자 관리도 안되는 상황에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그 결과 무고한 우리 아내와 우리 가족은 인생을 망쳤습니다. 전 정말 그래서는 안되지만 이 나라까지 원망합니다. 피고인은 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갔고 저희 가족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은 사람입니다.
물건 훔치고 사기 치면 힘들게 살아서 선처 받을 수 있지만,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것도 힘없는 여자를 아침에 무방비 상태에서 강간 당하기 싫다고 저항했다는 이유로 한시간 동안 짓이겨 때려 죽였습니다. 저 사람이 힘들게 살아왔다는 이유로 선처를 받는다면, 힘들게 사는 우리 가족과 힘들게 살다 처참하게 죽은 우리 아내는 어디서 보상받습니까.
아내가 있었던 우리집에 아직도 들어가지 못합니다. 저 자 때문에 밤이면 제가 아내, 아이들과 따뜻하게 느꼈던 우리집인데, 이제 들어갈 수도 없는, 아무도 찾아올 수 없는 지옥이 됐습니다.
저희 가족은 홀로 되신 어머니 집에서 단칸짜리 방에서 자고 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너무 분하고 억울해 저 자의 생명이 여러개라면 그 생명 모두 빼앗고 싶습니다. 한 사람의 아내이고 두 아이의 엄마인 제 아내가 왜 처참하게 사라져야 했는지 알고 싶습니다.
저 자는 성적 욕구를 억제하지 못하고 수많은 성범죄를 저질러 왔습니다. 그럼에도 자신에게 전자발찌를 채운 사법제도 탓을 하고 있습니다. 많이 겁탈해 봤지만 제 아내처럼 그렇게 심하게 반항하는 여자는 처음 봤다며 살인을 합리화했다고 들었습니다. 여러 차례 심리검사 결과에도 “도무지 사람이 아니다” “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도구로 이용하지만 죄책감을 못 느낀다’ ‘여성을 욕구를 풀 성적 대상으로만 여겨 재범의 위험성이 높다”고 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사형제에 대해 아무런 찬성도 반대도 의견을 가지지 못하고 살아온 서민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건 몰라도 저 자는 사형 받아야 합니다. 저 자가 사형당한다고 아내가 살아오진 않는 걸 알지만 저 자가 살아있는 세상에 아이와 제가 살아야 한다는 고통이 너무 큽니다.
재판장님
저 자는 사형 선고를 받지 않는다면 언젠가 가석방돼 세상에 돌아와 누군가를 또 겁탈하고 살해할 것입니다. 저희와 같은 불행한 가족이 또 생겨야 하는 것입니다.
이미 많은 여성들이 저 자에게 강간 당하고 엄청난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 사람만 불쌍하게 산다고 해서 법정에서, 법정에서 선처한다면 저 자가 무서워 나서지 못하는 피해자는 너무 억울할 것입니다.
저 자는 그동안 여러번 선처를 받았지만 달라지지 않고 똑같은 범행을 더 악랄하게 저질렀습니다. 피고인에게 사형을 선고해 주십시오. 저와 같이 한 맺힌 사람이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도와주십시오.
어제 잠들기 전에 작은 애에게 ‘엄마가 보고 싶냐’고 물어봤습니다. 이제 37개월밖에 안된 아이가 처음에는 안보고 싶다고 합니다. 다시 물어보니 저를 다시 보면서 ‘엄마 보고 싶어’라고 합니다. 엄마가 돌아오지 못한다는 걸 알면서도, 37개월 된 딸아이가 제 눈치를 봅니다. 무엇을 알고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엄마가 돌아오지 못한다는 걸 알고 있는 것을 같습니다.
재판장님. 저희 아이들에게, 저희에게 이렇게 고통을 준 저자에 대해 꼭 엄정한 처벌을 부탁드립니다.
이후 분노를 금치못한 피해자의 남편은 이런말을 하게 된다.
지금 저 자리에 있는 피고인이 사형 선고를 받지 않는다면, 그래서 이 하늘 아래 우리 아이들과 피고인이 같은 세상에서 함께 살아 숨쉬고 살아야 한다면... 저라도 피고인을 죽일지도 모른다
첫댓글 가슴이 아프네요ㅜㅜ
어떤 남편이 저런 심정이 아니겠습니까?
어휴 진짜
도대체 왜 선처를 해줘야하나요? 사형이 안된다면 다시는 감옥 밖의 세상 햇빛 못보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너무 슬프고 화납니다...
진짜 무섭고 치가 떨리고 가슴이 아픕니다.
전 굳이 사형제도가 나쁘다고 보지 않습니다. 무분별한 사형은 진실추구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지만, 저런 경우는 사형이 가장 합당하다 봅니다.
저라면 그냥 선처해달라고하고 제가 제 손으로 죽일겁니다
갈아버려야죠 아주
아이 둘이 있잖아요 저 아빠도 그러고 싶지만 아이를 생각한거겠죠
1,000% 동감합니다, 전 저 놈을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죽일거 같습니다, 한번에 죽이지 않고, 죽기 직전 까지 최대한 고통을 맛보게 하고 죽일거 같네요...
죽이고 죽이고 또 죽여도 모자랍니다.
누차 말하지만
덱스터가 필요합니다
하아... 생각만 해도 참...
전 사형제도는 제발 다시 실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엔 인간같지 않은 것들이 너무나도 많은데 왜 세상에 풀어놓으려는건지
검사, 판사 대부분이 성범죄에 대해서는 정말.... 검사 내부에서 발생하는 성범죄들 보면 뭐 그 집단이 그런 게 당연하다고도 보여지지만...
비질란테
우리나라 형벌 뜯어 고쳐야할거같아요,,
보니깐 무기징역받았네요 정말안타깝네요
밥은 일주일에 2-3회만 공급, 여름에 히터 틀어주기, 겨울에 에어컨 틀어주기, 밤에 꽹가리 크게 켜기 등등.........합법적(?)인 고문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그냥 미국 흉악범교도소로 보내면 좋겠어요
이 사진놈이 그 놈인가요?
네. 서진환
일단 음경 음낭 노마취로 짤라버려야죠
현실은 울나라 판사들은 피해자의 편지보다 가해자들의 반성문에 더 감격한다는거죠....법이 문제인지 판사가 문제인지....
아 욕나오네 ㅠㅜ
검찰/사법부 기득권 남성들이 마약/성폭행(추행.희롱)에 대하여 많이 관여 되어 있어 그럴거라는 합리적 의심이 들죠.
본인들은 저런 일을 당하지도, 라면을 훔칠일도 하지도 않을거니, 정확한 법대로 하겠죠. 라면건은 크게는 자본주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것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들게하죠.
저 남편분이 복수를 하면 아마 본인들의 기득권에 대한 반감으로 사형시키겠죠.
이런 의심도 합리적 의심이라고 하나요;; 별로 합리적이지 않아 보이는데....
@히하으하 보통은 유죄를 받을 상황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라고 사용한 뜻입니다. 즉 검찰들과 판사들이 "성"에 대한 구형과 판결이 낮은 것에 대하여 유죄를 인정할만큼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는 제 마음속 의미입니다.
실제 법적으로는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유죄를 줄 때 유죄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없어야 판사가 유죄 판결을 하니, 무죄를 주장하는 측에서 검찰의 구형에 합리적 의심이 들게 하여 판사가 그 부분을 받아 드리면 무죄가 될 것입니다.
하...눈물날거같네요 진짜... 죽이고싶네요
남편과 아이들은 저 끔찍한 기억을 어떻게 안고 살아갈지 ㅠㅠ
어떻게 가해자를 그렇게 생각해주냐 판사자격뺐고 싶다..............
사형제도가 필요한 이유...
인간의 오각중 유일하게 통각만 남겨놓고 평생 자신이 언제 죽을지 모르는 두려움속에서 서서히 죽여버려야합니다 저런새끼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4.20 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