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지회 2019년 2월 모임-닭볶음탕 홍이네서<190208>
sd16 城志會 2019년 2월 월례모임이 8일, 올해 신년모임으로 1월 종로3가 대륙에 있은 이후, 오금동 닭볶음탕 전문식당“홍이네”에서 회장 茶園(현찬)의 유사로 있었다.
친구들에게 있어서 닭볶음탕집은 죽은 친구의 가족들의 생계를 보장해준 친구들의 감동적인 사연이 담긴 우정의 상징이어서 친구들 모임엔 딱이다.
9명 중 6명만 모여 아쉬웠지만, 출석 못한 道潭(상배) 白眉(세웅) 晩翠(치형) 친구들의 사정이 다 훌륭하고 부러워 무어라 불만을 표할 수도 없다, 지병으로 고통 받는 중생들을 치유시켜주고 대학동창회의 주요행사에 중요역할을 하고 직장을 나가면서 일정 내기가 어려웠던 것이니 말이다,
이렇게 친구들은 믿고 이해해주며 살아갈 것이다. 다음 달 모임도 정례적인 첫 주 금요일을 꼭 고집하지 않는다. 친구들의 개별적인 고충을 이해하고 이해한다, 그래서 첫 주 금요일인 1일도 둘째 주 금요일인 9일도 아닌 첫 주 월요일 4일로 잠정한다.
이어지는 대화의 축도 그런 흐름이다, 노년은 모든 걸 이해해야 멋지겠지? 신세대들은 영하 10도만 돼도 혹한이라 아우성이고, 군대 가서 기압 받고 좀 맞은 일에 극성으로 인권타령이지만, 그래서 건설과 혁신의 원동력인 마초 기질의 상무(尙武)정신이 사라져, 나라의 앞날이 한심해져 안타깝지만, 우리의 시대와는 다르니 그것도 이해해야 할 것이라 체념의 의견을 모은다,
살아온 인생이 떳떳하고 자랑스러움을 후대들에게 자신 있게 내 비칠 수 있을 때에야 우리의 목소리에도 힘이 실릴 것이다,
이젠 술 한 병은 비우며 지난 이야기와 최근 생활주변의 이야기라도 나눌 수 있는 그런 자리라도 고마울 것이다, 그런 이야기들, 省政(종복)의 월남참전 유공과 보훈병원 통원, 우리 중 최고의 맛집 전문가 大朋(경식)의 새 맛집 소개 등의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1차 저녁을 마치고 뒤풀이는 당구 팀과 카페 팀으로 나뉘어 가진다. 카페에선, 大圓(진관)가 삼양 법화사를 인수하던 과정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熊步(제형의) 은인스님이 오대산에서 영월로 옮겨가 그곳까지 다녀온 이야기들이 잔잔하게 나누어졌다.
다음 3월이면, 다시 봄이다, 봄다운 생명력 넘치는 만남과 이야기들이 넘쳐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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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4일엔 더 많은 이야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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