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슬리퍼 신은 기자
대학 시절 1년간 기숙사 생활을 했다.
대입 관문을 뚫었다는 만족감에다 집을
벗어난 해방감이 더해 나태와 방종이
일상이 된 학생이 많았다.
늦잠 자다 추리닝 차림에 슬리퍼 신고
헐레벌떡 강의실에 뛰어가는 학생도
있었다.
어떤 교수는 못 본 체했지만 깐깐한
교수들은
“신성한 강의실을 모독하는 차림”
이라며 내쫓았다.
----일러스트=박상훈----
▶직장에서도 슬리퍼는 요주의 대상이다.
기업 컨설턴트들은 외부 손님이 가장
안 좋은 첫인상을 갖게 되는 경우를
‘직원들이 슬리퍼 신고 로비나 엘리베이터를
어슬렁거리는 것을 볼 때’라고 한다.
자기 자리에서 슬리퍼 신고 업무를 보더라도
상사에게 보고하거나 다른 부서에 갈 때는
정장 신발로 갈아 신는 것이 예의라는
것이다. (박기종의 ‘직장인 레서피’에서)
▶2017년 여름 미국 의회에서 몇몇
여기자들이 민소매 원피스 차림으로
취재하러 들어가다가 ‘드레스 코드’ 불량을
이유로 출입을 거부당했다.
무더위 때문에 그랬다는 항변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취재원을 만나려면 예의에 맞게 입고 오라는
거였다.
2005년 미국 여자 하키 우승팀이 백악관
초대를 받아 부시 대통령과 기념 촬영을
했는데 몇몇이 비치 샌들을 신은 것이
논란이 됐다.
CNN이 이를 보도하면서 앵커가
“대통령도 종종 청바지를 입는다”
고 두둔하자, 백악관 출입 기자는 정색을
하며
“백악관에 걸맞지 않은 차림새”
라고 반박했다.
▶수습 기자 시절, 선배들은 취재원을
만날 때 가급적 양복 재킷을 입고,
나이 어린 전경들한테도 반드시 존댓말을
쓰라고 당부했다.
당시 방송사 기자들은 양복, 넥타이를
기자실 한쪽 편에 두고 있다가 리포트할
일이 생기면 급히 옷을 갈아입고 나가곤
했다.
엊그제 대통령 출근길 문답에서
MBC 기자가 슬리퍼를 신고 나와 팔짱을
낀 채 대통령에게 질문을 던진 일이
논란을 빚고 있다.
여당이
“무례하다”
고 지적한 반면 야당은
‘좁쌀 대응’
이라고 반박했다.
▶기자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다.
질문 내용이 공격적이고 무례하더라도
국민 알 권리를 위한 것이라면 용인이
된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장례식장에서
어떤 기자가 ‘당 차원의 향후 계획’을
묻자 당시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이런 자리에서 예의가 아니지 않나.
XX자식 같으니라고”
라고 화를 냈지만, 기자가 비난의 대상이
되진 않았다.
대통령실 담당 기자에겐 매일 아침
대통령 얼굴을 마주하고 직접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출근길 문답 시간이 가장
중요한 일과일 것이다.
이런 중요한 취재 업무에 슬리퍼 차림으로
나선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초년병 시절 선배들로부터 꾸중 들어가며
배운
"기자의 예의"
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김홍수 논설위원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화무십일홍
양복을 입고서는 슬리퍼 차림에 팔짱 끼고
대통령에게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짓거리는
깡패도 저러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대통령을 뽑은 국민들을 모욕하는 개망라니
양어치 짓거리죠.
막돼먹은 OOOO이라고 욕응 처먹어도 할말이
없을 것입니다.
기자 이전에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예절을 모르는
놈은 기자들의 명예를 실추시킨겁니다.
밥좀도
막가파 좌파 방송 MBC 기자는 기본적인 예의와
염치라고는 병아리 눈물 만큼도 없다.
북조선 하수인으로서 나라 망신시키고 국격
추락시키는 추한 집단이므로 폐쇄시켜야 한다.
그대로 두다가는 국민 모두 화병으로 쓰러진다.
조2
예전 크메르루즈 군과 공산 월맹군이 슬리퍼
같은 것을 신고 전투에 나갔죠.
그 놈은 공산당이예요
Henry
MBC는 더이상 언론 아니다. 광우병 거짓 선동에
대해서도 사과하지 않았다.
기자 아닌 잡배들이 모인 곳.
TigerWoops
선배한테 배운게 슬리퍼 차림인가 봅니다.
그짝 선배들의 행실을 보면 이상할 것도 없지요.
이젠 출입기자들의 복장을 보고 출입시킵시다.
하물며 골프장도 드레스 코드가 있는데...
낮거리
논설위원 포함 많은 이들이 잘 못 짚었다.
이건 예의의 문제가 아니라 소명의식의 문제다.
자기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의식의 문제다.
자기 직업에 대한 무하한 자부심과 책임
의식이 있는 인간이라면 자기 스스로를 말아
먹는 짓은 하지 않는다.
그 기자는 그 수준에 맞는 직업 의식을 가지고
있고 그게 은연 중에 나타난 것 뿐이다.
차인태, 이득렬, 엄기영, 변웅전 같은 사람들이
거기서 더 이상 나오지 않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베이스볼
기자가 아니라 쌩ㅇ아치 놈이지! 가정교육을
전혀 못받은 싸가지가 전무한 쌩ㅇ아치!
Red killer
꽤 오래전 얘기지만 국회 첫 등원에 백바지,
일명 빽바지라는 흰 무명바지를 입고 빙글빙글
웃으며 등원한 인사가 있다.
그 이전에 그가 진행하는 심야 토론을 몇 번
본 적이 있어 그를 사람으로 여기고 싶지 않은
터였으니 별로 실망할 이유도 없었다.
빽바지 첫등원의 의미는 뭘까?
한 마디로 자유민주주의 체제하에 국회를
쫄로 본다는 뜻이다.
그의 이후 행적은 내 예상에 오답을 낸 적이
없다.
지금 역시 마찬가지다.
그럼 대통령과 맞상대하는 출근길 문답자리에
욕실 출입용 슬리퍼를 신고 나간 그 기자
머리 속에 대통령은 어느 정도쯤 위치에
좌정하고 있을까?
빽바지 첫등원이나 슬리퍼 회견이나 별로 다를
것은 개뿔도 없다.
그러나 이런 짓거리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적
행동이다.
이들 패거리가 눈에 안 보이는 곳에서는 무슨
짓을 할까?
그것에 대한 의문은 의문의 가치를 상실한다.
지난 5년간 치를 떨면서 봐 온 그 행태가
그대로 답이 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이렇게 놔둬도 괜찮을까? r
꼬마궁전
기주리! 슬리퍼 신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서는
나 잘 했지 했을 듯
금과옥조
개아들 놈이죠.
사실과자유
엑스엑스 자식...
후례인가 무례인가!
CHANG007
MBC 문닫게 해라~~